의대정원 증원 갈등 '확산일로'…양보 없는 기싸움만 지속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대정원 증원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 구조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정부는 의료개혁 추진 의사와 함께 의료개혁특위 출범을 예고했고, 의료계에선 정부가 원점 재논의를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18일 대통령실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주 중 대통령 직속 기구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한다. 정부 관계자, 의료소비자·의료계 관계자 등 20명 안팎 위원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진다. 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에 의료개혁특위 참여를 요청한 상황이지만, 의협은 이
이정수 기자24.04.19 06:09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 활성화 위해선 제도혁신과 교육 필요"
보건복지부는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1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소재 LW 컨벤션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필수의료인력인 간호사의 역량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공의 이탈에 따른 진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전문간호사와 (가칭)전담간호사(PA)의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실효적인 정책 대안을 토론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토론회는 김성렬 고려대학교 간호
이정수 기자24.04.18 16:31
부산 대동맥박리 사망에 '응급실 뺑뺑이' 논란…政 "문제점 없어"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부산·경남 지역에서 벌어진 대동맥박리 환자 사망사건에 대해 응급실 뺑뺑이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는 부적절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8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경위 파악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19구급대는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60대 여성 환자 이송을 위해 16시28분부터 16시42분까지 통화 및 스마트시스템을 이용해 A병원을 포함한 7개 의료기관에 연락을 취한 후 환자를 이송했다. A병원을 제외한 6개 의료기관 중 권역응급의
이정수 기자24.04.18 16:15
중수본 "각 계 합리적 의견 수렴해 의료개혁 완수"
보건복지부는 18일 오전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5차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는 집단행동 장기화로 의료기관의 진료역량 감소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중증․응급환자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대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중보건의사·군의관·시니어의사 등 대체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있고, 18일(오늘)부터 진료지원간호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또 47개 암진료 협력병원 진료역량정보를 수집해 상급종합병원에서 정보시스템으로 조
이정수 기자24.04.18 13:49
2월 언급된 '의료개혁특위', 이달 완성 예고…막판 조율 중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통령 직속 기구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이 이달 중 완료될 것으로 예고된다. 지난 2월에 처음 제시된 후 3개월 만이다. 다만 운영 형태는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은 채 여러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17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이달 말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구성 완료를 목표로 구성 방식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기구이다보
이정수 기자24.04.18 06:09
대형병원들 의료수입 19.7% 급감…'비상' 깜박이 켜졌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대정원 2000명 확대로 불거진 전공의·의대교수 집단사직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형 병원들의 경영이 '비상(非常)' 사태를 맞고 있다. 최근 대한병원협회가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5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해 동기간 의료수입액, 병상가동률, 입원‧외래환자수를 비교한 '수련병원 경영 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10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의 총 의료수입이 전년 대비 19.7%로 급감하며, 경영 악화가 심각한 수준에 처했다. 이 결과를 뒷받침하듯 빅5 병원인 서울대·서울아산&m
김원정 기자24.04.18 06:05
분당서울대병원, 'K-Hospital Biz Partnership' 협력기관 참여
분당서울대병원은 15일과 16일 'K-Hospital Biz Partnership'에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K-Hospital Biz Partnership'은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행사 2일차인 16일, 행사에 참여한 해외 바이어들에게 사용적합성시험실과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소개하며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신뢰도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 유망 의료기기를 시연하고, 관련 연구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사용
이정수 기자24.04.17 17:02
관계부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단' 개소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은 17일 오후 연세대학교 봉래빌딩에서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임상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데이터, 개인보유건강정보 등을 통합해 연구 목적으로 개방하는 R&D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1단계가 시행되며, 77.2만명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개소식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권병기 첨단의료지원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황판식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이용필
이정수 기자24.04.17 15:38
복지부, 보건의료 공공 결합데이터 활용 신청 한 달간 접수
보건복지부는 17일부터 내달 17일까지 한 달간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2024년 1차 보건의료 결합데이터 활용신청을 접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은 보건의료 분야 공공데이터를 연계·결합·가명처리해 공공 목적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자에게 개방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9개 공공기관 64종 데이터 셋이 개방돼있다. 보건복지부는 공공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그간 플랫폼 참여기관과 협의해 제공심의 절차를 개선했으며, 이번 신청 연구부터 개선된 절차를 적용해 신속하게 데이터를 제
이정수 기자24.04.17 15:24
제약바이오협회 'K-MELLODDY 사업단' 개소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17일 협회 4층 대강당에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단(K-MELLODDY 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는 2024년부터 5년간 348억 원의 예산을 투입, 연합학습 기반 ADMET 예측 모델인 'FAM(Federated ADMET Model)'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이란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으지 않고
김창원 기자24.04.17 14:40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단' 본격 가동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 주도로 인공지능(AI)을 신약개발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돼, 향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7일 오전 10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했다.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MELLODY)'는 여러 기업‧기관 등이 보유한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지 않고 로컬(내부)에서 학습시켜 분석 결과만을 중앙서버로 전송 후 학습모델을 갱신하는
이정수 기자24.04.17 11:59
가천대 길병원 이후석 팀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가천대 길병원 진료협력센터 이후석 팀장(사진)이 지난 12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오키드룸에서 개최한 '제65차 대한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후석 팀장이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인천광역시회 회장으로서 병원 행정 발전과 인력의 전문화,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후석 팀장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과 함께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수상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병원 행정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후석 팀장은 현재 대한병원
김원정 기자24.04.17 11:17
폐암, 최근 수년간 여성 발병률 증가…검진 필요성 높아져
여성 폐암 환자가 늘고 있어 고위험군 정기 검진 필요도가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폐암은 갑상선암과 대장암에 이어 3위를 기록할만큼 발생자수가 높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폐암비중이 높지만 여성의 폐암발생률도 늘어나는 추세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신희 교수(사진)는 "폐암은 주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발생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이 높다. 다만, 최근 20년간 폐암 발생률의 경우 남성은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여성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폐암의
김원정 기자24.04.16 15:44
바이오솔루션 "'카티라이프' 3상 순항…내년 최종 결과 제출"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바이오솔루션이 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CartiLife)' 임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국내 임상 3상 48주 중간 통계 분석에서 치료 개선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바이오솔루션은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카티라이프의 임상 3상 시험 1차 유효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카티라이프는 자신의 가슴 부위 늑연골 세포 조직을 채취해 무릎 연골에 이식하면 무릎의 초자연골성 조직을 재생시키는 방식의 자가연골유래 연골세포치료제다.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약품 분야 보건신기술
조해진 기자24.04.16 06:03
[초점] 총선 직후 복잡해지는 셈법, 긴박해지는 의대정원 시계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총선 직후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둘러싸고 여러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수일간 함구하던 정부는 끝내 기존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한 후 의료계에 행동을 요구하고 있고, 국회에선 의대정원 이슈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면서 민심 얻기에 나섰다. 의료계는 원점 재논의로 의견을 좁힘과 동시에 박민수 차관 경질을 요구하는 등 정부를 압박하고 있고, 법원에서는 의료계에서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연이어 기각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6일)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의대
이정수 기자24.04.16 06:02
복지부, 15일 '병상관리위원회' 구성 및 제1차 회의 개최
보건복지부는 15일 오후 4시 '병상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를 전병왕 위원장 주재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병상관리위원회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 형태로 운영된다. 의료계·소비자단체·환자단체 등이 참여해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 후속 조치로 시·도지사가 수립하는 병상 수급 및 관리계획에 대해 평가하고 조정안 등을 권고한다. 1차 회의는 보건복지부 전병왕 위원장 주재로 대한병원협회 신응진 정책위원장, 대한간호협회 박소영 위원, 한국YWCA연합회 구정혜 사무총장, 한국환자단체연합
이정수 기자24.04.15 17:59
복지부, 3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행…4개 지자체 선정
보건복지부는 올해 7월부터 3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수행지역으로 충북 충주시, 충남 홍성군, 전북 전주시, 강원 원주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 발생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2022년 7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해 총 10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번에 선정된 4개 지자체를 포함해 총 14개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3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지역은 사업추진
이정수 기자24.04.15 17:40
서울대병원 연구팀, 염증인자 따른 당뇨병 발생기전 규명
염증 유발물질 '리지스틴'이 동물 뿐 아니라 인간에서도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정 단핵구가 비만상태의 지방조직에 침투해 리지스틴을 분비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당뇨병 기전이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당뇨병 조절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다양한 세포분석을 통해 리지스틴 분비 기능과 CB1 수용체를 동시에 가진 인간 단핵구세포를 발견하고, 이 세포가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인간화
이정수 기자24.04.15 17:27
전공의 박민수 차관 집단 고소…"경질 전 대화 어렵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전공의 1362명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에 나섰다. 전공의들은 이번 사태 전면에서 젊은 의사를 압박하고 모욕한 박민수 차관 경질 전에는 복귀는 물론 대화도 불가능하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15일 사직 전공의 20여 명은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민수 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폭압적·일방적으로 강행, 의료에 미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해 수련을 포기하고 사직서를
조후현 기자24.04.15 12:09
중대본, 의대정원 증원 입장 여전…"통일된 대안 제시해달라"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가 총선 이후에도 의대정원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 입장을 표명했다. 조규홍 장관은 “의료개혁에 대한 정부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의대정원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2025년도 대입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정수 기자24.04.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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