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간 이어 남매간 법적 대응‥콜마그룹 경영갈등 심화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콜마비앤에이치의 윤여원 대표이사가 콜마홀딩스의 주요 주주이자 2018년 9월 체결된 3자 간 경영합의의 당사자로서 지난 6월 10일 윤상현 콜마홀딩스 대표이사(부회장)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행위 유지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이 오는 7월 2일 진행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해당 가처분 신청은 윤상현 부회장이 지난 4월 25일, 본인과 측근인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콜마비앤에이치의 사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하면서 5월 2일
최봉선 기자25.06.27 08:41
"의료 파국 멈춰야"…전라남도醫, 새 정부에 의정 갈등 해결 촉구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라남도의사회가 새 정부를 향해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해 지금 당장 책임 있는 결단에 나서야 한다"며 의정 갈등 해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전라남도의사회는 20일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1년 반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과 의학교육 파행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더 이상 지금의 위기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특히 정원 확대 정책의 일방 추진이 교육 현장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전국 의대는 현재 3개 학년이 동시에 수업을 받아야
박으뜸 기자25.06.20 17:04
국립암센터, 의정갈등에 지난해 400억 적자…정부 지원 절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국립암센터가 1년 이상 지속돼 온 의정사태로 인해 약 400억원 적자에 처했다. 수술, 외래 진료, 병실 관리, 당직 등을 전공의 없이 대응하면서 적자부담과 인력운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재정적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기능과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2차 병원 기준의 수가를 적용받고 있어 재정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18일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가암예방검진동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국립암센터 국제 심
김원정 기자25.06.19 05:56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남매 경영갈등 겨냥‥장남에 주식반환 소송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회장(사진)이 자식들간의 경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윤 회장은 지난 5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윤 부회장에게 부담부 증여한 주식을 돌려받기 위한 조치로 윤 회장은 35년간 키워온 콜마그룹의 창업정신과 경영질서를 더 이상 훼손하도록 두고 볼 수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회장은 2018년 9월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와 함께 콜마비앤에이치의 향후 지배구조와 관련된 3
최봉선 기자25.06.18 08:38
의정 갈등 여파‥의원급 개원 11% 증가, 피부·미용 쏠림 뚜렷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정 갈등으로 병원을 떠난 의사들이 개원가로 유입되면서,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신규 개설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신규 개업 수는 총 1996개로 전년(1798개)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의정 갈등이 본격화되기 전인 2022년(2078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23년의 감소세에서 반등한 수치다. 지난해 의대 정원 증원 논란으로 촉발된 전공의 사직 사태 이후 병원을 떠난 의사들
박으뜸 기자25.05.21 11:55
의정 갈등 여파, 수가협상에도 영향‥'정부 지원금' 변수로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정 갈등의 여파가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수가협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공의 사직 사태 이후 유형별 진료비 증가율에 변화가 발생했고, 이를 둘러싼 공급자 간의 입장 차이도 뚜렷해졌다. 특히 '정부 지원금'이 수가 인상에 반영돼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향후 수가협상에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재정운영위원회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을 감독하며, 환산지수 계약 시 추가소요재정(밴드) 규모를 결정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연구 결과에 따라
박으뜸 기자25.05.20 05:56
하나제약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 의정갈등에도 실적 긍정적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하나제약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가 출시 4년 만에 국내 연간 실적 1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마취제 시장이 의정갈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긍정적 성과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은 16일 하나제약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해 바이파보 매출액을 100억원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파보 매출액은 2023년 70억원, 지난해 80~9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올해 전망치까지 감안하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셈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
이정수 기자25.05.19 12:31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의료 공약 경쟁…의정갈등 돌파구 될까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대선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3강 구도를 이루며 보건의료정책 비전을 내세워 의료계 지지 확보에 나섰다. 젊은 의사층은 의료계 친화적 공약을 제시한 이준석 후보에게 기대를 보이지만 민주당 지지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일각에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의정갈등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을 제기하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대응이 향후 의료사태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대선 후보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김원정 기자25.05.13 05:57
비급여 항목분류·가격기준·심사방식 어떻게 할까…갈등 불가피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비급여 적정 관리를 위한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가 출범했지만 의료계는 이 협의체가 실질적 정책 조정보다는 형식적인 의견 수렴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의체에서 진행될 논의보단 향후 실무진에서 진행될 비급여 항목분류·가격기준, 관리급여 심사방식 등을 둘러싼 논의 과정에서 이해관계 충돌로 인한 난항을 예상했다. 아울러, 정부가 비급여 항목 중 일부를 관리급여로 지정해 높은 본인부담률을 적용하는 방식 역시 의료비 절감을 앞세운 조치일 뿐 환자 부담은 오히려 커져 보장성은 약화되고 있다는 비
김원정 기자25.05.10 05:57
한의사 '영역' 진입 시도에 의료계와 갈등 고조‥평행선 싸움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과와 한의과의 경계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의료기기 판결을 기점으로 한의계는 '의과 영역'에 대한 진입 시도를 확대했고, 의료계는 이를 '면허제도 붕괴'로 규정하며 강하게 맞섰다. 한쪽은 '사용 권리'를 주장하고 다른 한쪽은 '면허 침해'를 외친다. 갈등은 다시 평행선을 그으며 격화되고 있다. ◆ 법원은 무죄, 한의계는 '면허 확대' 주장‥해석의 간극 2022년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한의사가 현대 의료기기를 한의학적 진단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보건위생상 위해 우려가 없는 한 위법성이 없다고 판
박으뜸 기자25.05.09 05:55
"역사는 말한다"‥의학한림원, 의정갈등 20년 흐름 분석 보고서 발간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한국 의학계를 대표하는 석학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룬 보고서 '의대 정원 증원 문제의 역사적 고찰'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00년 의약분업부터 2020년 전공의 파업에 이르기까지, 20여 년에 걸친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의 흐름을 의대 증원이라는 주제에 집중해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의학한림원은 "지난 1년간 뼈아픈 의정 갈등의 고통을 겪었고, 최근 다시 논의되고 있는 공공의대 설립 문제를 맞이하면서, 현재의 의료 문제를 역사적 관점에서 성찰하고 평가한
박으뜸 기자25.04.28 14:29
내년 의대 증원 '동결' 됐지만…의정갈등은 '현재진행형'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동결'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미 증원된 1509명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이는 사실상 원점 회귀가 아니라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 현장은 여전히 혼란 속에 있으며 더블링된 예과생 교육대책과 유급·제적 등 학생 피해에 대한 구체적 해법 없이 수업 참여만을 요구하는 정부의 태도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도 잇따른다. 휴학 투쟁은 일단락됐지만 유급 투쟁과 교육 정상화를 위한 갈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지적이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
김원정 기자25.04.18 05:59
의정 갈등 1년‥정원 논쟁에 가려진 의학교육·연구의 붕괴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1년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 속에 한국 의학계가 진료, 교육, 연구 전 분야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결정 이후, 급증한 의대생 교육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한 해법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의정 갈등 1년, 의료의 현주소와 미래를 위한 교훈' 미디어포럼에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희철 부원장은 현 상황을 "의학교육과 연구의 마비 상태"라고 규정했다. 그는 "교육은 멈췄고, 연구는 교수 개인에게 떠넘겨진
박으뜸 기자25.04.10 14:25
의정 갈등 1년…상급종병 의사 34.8% 급감, 병·의원은 오히려 늘어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의정 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수가 30% 이상 줄고, 진료비까지 감소한 반면 동네 병·의원은 의사 수가 오히려 증가했다. 이 같은 분석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3회 미디어포럼에서 공개됐다. 의학한림원 박은철 부원장(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은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기반으로 의료인력 변화 현황을 발표했다. 박 부원장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의사 수는 2023년 2월 2만3
박으뜸 기자25.04.10 13:10
의협이 내민 '논의 테이블' 제안‥의정 갈등 협의 가능성 무르익나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조기 대선을 앞둔 정국 속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정부·국회·의료계가 참여하는 공식 정책 논의 테이블을 제안했다. 대통령 탄핵 이후 의료정책 추진 동력이 바뀌면서 의협은 그간 이어진 갈등을 넘어 실질적인 협의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치권에서도 의협의 이번 제안에 반응을 보였다. 8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조원준 보건의료수석전문위원은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화하겠다는 건 무조건 환영한다"면서도 "대화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가 중요하다. 정부에 사과하고, 정책
박으뜸 기자25.04.09 05:58
[창간기획下] 의정갈등 1년, '개원가 피해는 적지만 파편은 깊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대정원 확대를 중심으로 추진된 정부의 의료개혁이 시행 1년을 맞았다. 일선 개원가는 겉보기에는 큰 타격을 피한 듯 보이지만, 곳곳에 감지되는 균열은 깊고 묵직하다. 전공의 대량 이탈, 실손보험 개편, 수가협상 난항 등 주요 이슈들이 의료계 전반에 충격파를 일으키며 그 여진이 개원가에도 서서히 스며들고 있다. 개원가 현장은 말한다. "본격적인 충격은 아직 오지 않았을 뿐, 이미 균열은 시작됐다." ◆ "당장은 괜찮다"‥그러나 불안은 응축돼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개원가는 비교적 조용하다. 대학병원처럼
박으뜸 기자25.04.02 05:59
의·정 갈등 속 JW생명과학·HK이노엔 '수액' 매출, 나란히 증가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국내 수액 시장을 이끄는 HK이노엔·JW생명과학이 지난해 수액 매출액 증가를 확인했다.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 벌어진 갈등 속에서 성과를 거둔 모양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HK이노엔과 JW생명과학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8971억원, 2212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8.2%(682억원), 8.9%(182억원) 증가한 규모다. 두 회사 실적에서 눈길을 끄는 품목은 수액이다. 지난해 HK이노엔이 기록한 수액 매출액은 1221억원으로, 전년 1145억원과 비교해 6
문근영 기자25.03.27 11:53
'메디커튼주', 의정갈등에도 성장 지속…신풍제약 외형성장 견인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유착방지제 '메디커튼주'가 5년 연속 매출 성장을 꾸준히 이어가며 신풍제약의 외형성장을 견인하는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25일 신풍제약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2024년 매출액은 2211억원이다. 이는 2023년도 매출액인 2002억원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주요 제품의 매출액을 살펴보면, 단일품목으로는 '메디커튼주'가 106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피라맥스'가 102억원으로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조해진 기자25.03.26 11:59
[창간기획] 의정갈등 1년에 의료기기 업계는 '부익부 빈익빈'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 국내 영상진단기기 제조사인 A기업에게 있어 작년은 '악몽'이었다. 국내서만 영상진단장비 판매로 2023년 62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작년 매출은 약 8억6000만원에 그쳤다. #. 국내 피부미용기기 제조사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대거 국내 피부과·성형외과로 몰리면서다. 실제 시술건수 증가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소모용 팁(Tip)의 국내 매출은 각 피부 의료기기 제조사마다 약 30%에서 많게는 40%까지 상승했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계의 작년 영업환경은 업종에 따
최성훈 기자25.03.26 05:59
[창간기획] "영업 숨통 틔우려면…의정 갈등·영업 규제 풀려야"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장봄이 기자] 지난해 의정 갈등과 판매대행(CSO) 신고제 등이 제약영업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가운데,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지출보고서 등 과도한 정부 규제에 대한 완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또한 의정 갈등 장기화는 병의원 운영과 의약품 공급 등에 차질을 빚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제약업계 입장이다. 메디파나뉴스는 창간 19주년을 맞아 국내 제약기업을 상대로 지난 1년간 영업·마케팅 환경 변화에 대해 조사했다. 설문은 메디
장봄이 기자/ 최인환 기자25.03.2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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