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후 전문간호사 원래 자리로…'팀 진료체계' 위협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전공의 복귀로 일부 병원에서는 전문간호사를 원래 자리로 복귀시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지난 1년 반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돼온 팀 기반 진료체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으로 인한 노동시간이 단축될 경우 발생할 의료현장의 공백은 전문간호사와 전문의가 함께 팀을 이루는 협력 체계를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최수정 한국전문간호사협회 회장은 전날 개최된 '의료공동행동'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하며 "전공의가 집단적으로 현장
김원정 기자25.09.18 11:38
"전공의 복귀해도 수련시스템은 제자리…근본 개선 시급"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료현장이 전공의 복귀로 겉보기에는 정상화를 되찾은 듯 보이지만, 수련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못한 채 남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공의 교육의 본질을 살리고 환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표준화된 수련 커리큘럼 마련과 팀 기반 협력체계 구축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17일 한국YWCA연합회 A스페이스에서 열린 '환자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사 수련 시스템 개선방안' 기자간담회에서 최윤영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병원현장의 수련 문제점을
김원정 기자25.09.17 11:25
전공의 복귀 2주, 여전히 혼란…"제도적 뒷받침 절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공의들이 수련 현장으로 복귀한 지 2주가 지났지만, 병원 곳곳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진료지원인력의 역할이 병원마다 달라 일관성이 없고, 바쁜 진료에 밀려 수련의 본질이 퇴색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4일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과 사법 리스크, 제도적 뒷받침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전공의 다수가 수련 현장으로 복귀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병원 곳곳은 혼란스럽다. 수련의 본질보다는 업무 효율
박으뜸 기자25.09.14 15:57
전공의 복귀 일주일째…업무범위·수련환경개선 논의 지속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에 복귀한 지 일주일가량 지났지만, 진료지원간호사와의 업무 조정과 수련환경 개선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당직 후 전공의에게 휴가를 부여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움직임도 보이지만, 수도권과 지역, 병원·과별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조정과 구체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수도권 A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교수는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의정갈등으로 전공의들이 사직하면서 많은 진료지원간호사들이 전공의 업무에 투입됐다. 제가 근무하는 과에서는
김원정 기자25.09.08 05:58
전공의 복귀해도 응급의학과 충원 40%대 '의료공백 여전'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2025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통해 상당수 전공의가 병원 현장으로 복귀했지만, 응급의학과 충원율은 전국적으로 40%대 초반에 머물러 응급의료체계 안정화를 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공의 복귀를 단순히 정상화로 볼 수 없으며, 응급의료를 유지하기 위해 한시적 지원책의 상시화와 전문의 보상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경원 대한응급의학회 공보이사는 2일 SNS를 통해 "응급의학과 전공의 충원 부족은 의료공백을 메우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전공의 복귀를 정상화로 치부하고 그간
김원정 기자25.09.03 10:44
전공의 복귀했지만 지역·진료과목간 양극화 확인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전공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기과와 필수의료과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의료취약지 공공의료 인력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지역의사제 도입과 지역의대·공공의료사관학교 신설 등 제도적 보완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은 전날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로 지난 1년 7개월간 이어진 의·정 갈등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부와 환자·소비자단
김원정 기자25.09.03 10:12
전공의 복귀에 정상화 기대감…제약업계도 대응 분주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하반기 전공의 모집으로 복귀가 이뤄지면서 예년 76.2%까지 전공의 규모가 회복되자, 제약업계도 병원별 상황에 촉각을 세우며 정상화 대응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2일 보건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따르면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인턴과 레지던트 7984명이 선발됐다. 모집인원 대비 59.1% 규모다. 하반기 모집으로 전체 전공의 규모는 기존에 수련 중인 인원을 포함해 1만30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기준 임용대상자 1만3531명 대비 76.2% 수준이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전공의 규모는
조후현 기자25.09.03 05:59
올해 하반기 전공의 복귀율 59%…복귀 전공의 총 1만명
올해 하반기 전공의 복귀율이 약 60%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위원장 유희철)는 2일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모집 결과 인턴 및 레지던트 총 7984명이 선발됐다. 이는 모집인원 대비 59.1%다. 모집인원 대비 선발인원 비율을 연차별로 보면 인턴 52.0%, 레지던트 61.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수련병원이 63.0%, 비수도권 수련병원이 53.5%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전공의 규모는 이번 하반기 선발인원과 기존에 수련 중인
이정수 기자25.09.02 15:16
政, 전공의 복귀에도 중증·응급 비상진료 한시 지원 유지 방침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해 추진했던 중증·응급환자 비상진료 지원 정책은 전공의 복귀 후에도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31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9월 1일부터 전공의 수련이 시작되더라도 비상진료 지원 체계를 유지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공의 복귀 시 비상진료 지원 체계 변화 여부에 대해 "아직은 수련병원 등에 지원금 관련 공지가 내려간 것은 없다. 담당 과에서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 복귀율과 전체적인 위기 수준을 살펴보고, 예전보다
이정수 기자25.09.01 06:00
[기고] 사직에서 복귀까지, 소청과는 우리가 지켜야 할 미래
9월부터 사직했던 전공의들이 복귀하기 시작했다. 우리 병원에도 네 명의 소아청소년과 사직 전공의들이 지난 1년 동안 근무했고, 이제 다시 대학병원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복귀를 앞두고 우리를 떠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불확실한 미래로 무겁던 얼굴에는 오히려 미소가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과의 대화 속에서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1년 반 전만 해도 소아청소년과를 지망하던 전공의들 중 상당수가 결국 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출산율 감소와 아이들의 숫자가 줄어드는 현실, 필수의료를 기피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생각하면 이해는 되지
메디파나 기자25.08.28 05:52
전공의 복귀 임박‥대전협·수련병원協 '신뢰 회복' 손잡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하반기 전공의 복귀가 현실화되면서 의료계 안팎의 시선이 수련병원과 전공의 관계 회복에 쏠리고 있다. 지난 1년 반 동안 이어진 의정 갈등은 수련환경을 뒤흔들었고, 의료 현장에는 깊은 상처와 불신이 남았다. 이런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간담회를 열고 직접 마주 앉았다. 양측은 혼란을 수습하고 수련환경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공통의 의지를 확인하며, 의료 정상화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재 ▲윤석열 정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
박으뜸 기자25.08.26 18:45
전공의 복귀에도 지역의료 공백…공공의대 설립 논의 재점화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전공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지역·필수 의료 인력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남원은 서남의대 정원과 부지 매입 등 준비가 진행된 만큼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정부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사회적 합의와 제도적 기획을 병행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과 실행을 촉구하는 질문에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이 이같은 의견을 밝
김원정 기자25.08.26 15:57
전공의 복귀에 간호사 입지 주목…현행 유지로 수련 질 높여야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하반기 전공의 모집률이 빅5 병원을 중심으로 70~80%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그동안 전공의 부재에 따른 의료공백을 메워온 진료지원(PA) 간호사들과의 역할 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전공의 수련 질을 높이기 위해 진료지원간호사의 현행 업무범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고정 인건비 부담과 교육전담전문의의 진료 축소가 불가피해 병원측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1년 6개월 이상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내달
김원정 기자25.08.23 05:56
복귀 불가 선언했던 박단, 세브란스 전공의로 복귀하나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세브란스병원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과거 강경 투쟁과 복귀 불가 선언까지 했던 그를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공의로 복귀시킬지 주목된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자신이 수련 받던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에 전공의로 지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전날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마감했으며 현재 면접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다수 전공의와
김원정 기자25.08.22 10:54
환연 "전공의 복귀, '환자보호 3법' 입법과 병행돼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복귀 지원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전공의 복귀 논의는 의료공백 재발 방지 입법과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국회가 '환자보호 3법(환자기본법안, 의료대란 피해보상 특별법안, 환자피해 의무조사 관련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과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을 즉시 입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회는 또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이 의료공백과 관련해 국민과 환자에게 사과하고 환자의 안전과 권리 강화를 약속한 것을 갈등 해소의 출발점
박으뜸 기자25.08.11 10:20
전공의 복귀, '병원 자율'에 맡긴 정부‥서울시醫 "무책임한 태도"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서울특별시의사회가 '전공의 복귀 여부는 병원 자율에 맡기고, 정원 초과 인원도 인정한다'는 정부 방침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병원 자율'이라는 표현의 실상은 정부가 스스로 수련 책임에서 발을 뺀 채, 의료 현장의 혼란을 방조하겠다는 선언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 수련은 단순한 채용이나 고용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할 공적 교육과정"이라며 "보건복지부는 정원만 허용하고 채용은 수련병원이 결정하라는 식으로 병원과 학회, 전공의 개인에게 부담을 전
박으뜸 기자25.08.07 17:13
의사 양성 재개‥의대교수협 "의대생 복귀, 따뜻한 격려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1년 6개월 만에 의과대학 학생들의 본격적인 복귀를 환영하고, 국민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요청했다. 의대교수협은 4일 성명서를 통해 "매년 3000명 이상의 신규 의사를 배출했던 의과대학이 지난 1년 6개월 동안 중단됐던 의사 양성을 드디어 재개하게 됐다"며 의미를 강조했다. 그동안 의대생의 부재로 전공의 수련과 전문의 양성뿐 아니라 군병원과 지역 보건소 운영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하지만 의과대학 현장은 아직도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2025학년도 입학정원 증원으로 학생
박으뜸 기자25.08.04 14:58
민주당 "의대생 복귀 환영…의료정상화·의료개혁 로드맵 마련"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내일부터 의대생들의 복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복귀 과정에서 과도한 특혜가 제공돼선 안 된다는 국민과 환자단체의 우려를 깊이 헤아리겠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또 정부와 함께 신속한 의료정상화를 도모하고 공론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의료개혁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내일부터 의대생들의 학업 복귀가 본격화된다. 참 다행이다. 당장 이번 학기
김원정 기자25.07.31 11:19
"전공의 복귀해도 의료공백 남아…진료지원간호사 역할 중요"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전공의 복귀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 중심으로 운영되던 상급종합병원의 업무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 간호계는 이와 관련해 일정 부분 역할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근무시간 단축과 1인당 환자 수 감축 요구에 따라 진료지원 간호사의 업무는 일부 축소되더라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간호법 하위 법령인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에서 규정된 업무범위가 현 시범사업보다 축소돼 있어 그대로 반영 시 현재보다 업무가
김원정 기자25.07.30 05:56
청년 암환자 사회 복귀 여정 '리부트(Reboot)' 8기 모집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과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오는 8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저소득 청년 암환자 대상 자립지원 프로그램 '리부트(Reboot)' 8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리부트는 적극적인 암 치료를 마친 청년 암환자에게 취업·교육과 문화·정서 지원을 제공해, 사회 복귀의 기회를 마련하고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원의 자발적 기부금과 회사 출연금을 바탕으로 올해로 8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사업 실행은 밀알복지재단이 맡고 있다. 리부트 8기에서는 수술·
조해진 기자25.07.3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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