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감별…족집게 물질 찾았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 교수는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메모리 및 에이징 센터(Memory and Aging Center) Lawren VandeVrede 교수팀과 국제 공동연구팀을 결성해 다양한 퇴행성 뇌 질환들이 보이는 임상 모습을 관찰했다. 치매는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알츠하이머병을 필두로 다양한 원인 질환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뉘며 각기 다른 임상 양상과 병리적 기전을 지닌다. 임상 증상 만으론 구별이 어렵고, 여러 발병 원인이 혼재되었기에 적용할
김원정 기자25.06.12 14:55
'일 깜빡깜빡'…알츠하이머병이라면 초기부터 대처해야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신경세포가 점차 손상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전체 치매 환자의 약 50~70%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65세 이후에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40~5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나타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보통 가벼운 기억력 저하로 시작된다. 이는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hippocampus)가 질병 초기부터 손상되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최근에 있었던 일이나 새로 익힌 정보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과거의 기억은 비교적 또렷하게 유지돼 보호자
이정수 기자25.05.15 11:45
뉴로핏,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석학과 웨비나 개최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공동대표이사 빈준길, 김동현)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와 AI 기반 뇌영상 진단에 대한 글로벌 관점을 공유하는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이번 웨비나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출시에 따른 국내외 처방 가이드라인과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주제로 열렸다. 전 세계 알츠하이머병 연구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최신 동향 및 담론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웨비나에서는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가 환영사를 맡았으며, 임
최성훈 기자25.04.30 08:38
젬백스,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2상 환자 투약 완료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 환자 투약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젬백스에 따르면, GV1001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은 지난 2022년 10월 미국에서의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7개국 43개 기관에서 투약이 진행되었으며, 최종 결과는 연내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199명을 대상으로, 50주 간 GV1001 0.56mg 또는 1.12mg을 피하 주사하여 위약 대비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
최봉선 기자25.04.28 08:40
혈액 속 유전자로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가능성 제시돼
분당서울대병원은 신경과 박영호 교수 연구팀(순천향대서울병원 한상원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편정민 교수·황지윤 연구원·인디애나대학 노광식 교수·박탐이나 연구원)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과 밀접한 유전자 발현 변화를 규명하고, 혈액 검사 기반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감퇴와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진행될수록 뇌에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이 생기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 개입이 무엇보다
이정수 기자25.04.22 18:53
부광약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리플러스' 론칭 기념 심포지엄 개최
부광약품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리플러스정 10/20mg(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메만틴염산염)' 발매를 기념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 노보텔 호텔에서 런칭 심포지엄(Launching Symposium)을 개최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치매환자에 대한 약물 치료 전략이 소개됐고, 특히 중증 치매 환자의 관리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아리플러스 런칭 심포지엄 첫째날에는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이자 인하대병원 신경과 최성혜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날 박기형 가천대
최인환 기자25.04.22 10:32
액섬 알츠하이머병 흥분증상 치료물질 최신 3상 임상서 유망
내년 하반기 승인신청서 제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흥분증상을 치료하는 액섬의 'AXS-05'가 최신 3상 임상시험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액섬은 ACCORD-2 시험에서 AXS-05가 1차 평가항목을 달성하고 위약에 비해 흥분증상 재발까지의 시간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늦추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약물은 2차 평가항목인 흥분의 재발방지도 달성했다. 지속적인 임상반응 유지에서 AXS-05의 유효성을 평가한 ACCORD-2 시험에서는 위약에 비해 재발위험을 3.6배 낮추고 알츠
이정희 기자24.12.31 09:27
서울아산병원,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 처방 시작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6일부터 초기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처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레켐비는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여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 임상연구 결과, 레켐비 투약 후 약 68%의 환자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제거되었으며, 병 진행 속도는 평균 27% 감소하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 레켐비는 2023년 7월 미국 FDA승인을 받은 이
조후현 기자24.12.19 09:18
"알츠하이머병 신약 시대, AI가 열쇠 쥔다"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인류의 극복 과제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치매).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는 큰 전기를 마련했다. 초기 알츠하이머병 신약인 '레켐비(레카네맙)'와 '키순라(도나네맙)'가 연달아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면서다. 이 두 약물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Aβ)를 제거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허가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레켐비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27%, 키순라는 35% 지연시켰다. 하지만 부작용 이슈도 함께 떠올랐다. 이들 치료제를 투여 받은
최성훈 기자24.12.19 05:57
새 치료 기전 조현병 신약 알츠하이머병 확장 도전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30년 만에 등장한 조현병(정신분열증) 신약이 알츠하이머병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 주인공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 '코벤피(자노멜린/트로스피움 클로라이드)'다. 과학자들은 치료 영역을 넓히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코벤피가 인지 기능 개선에도 도움일 될 수 있을 거라 예측했다.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는 최근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조현병 신약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도 도전한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코벤피는 성인 조현병 치료를 위한 경구 치료제다. '자
최성훈 기자24.12.09 05:56
한국에자이,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 국내 출시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가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주(레카네맙)'를 국내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Aβ)를 제거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의 알츠하이머병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레켐비는 아밀로이드 베타 중에서도 독성이 강한 가용성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protofibrils)와 불용성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fibrils)에 결합하여 뇌 속의 아밀
최성훈 기자24.11.28 13:41
휴런, 알츠하이머병 예측 AI '휴런AD' 대만 FDA 획득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대표 신동훈)이 최근 휴런AD(HeuronAD)로 대만 FDA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휴런AD는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스크리닝을 위한 AI 솔루션으로, 뇌를 98개 영역으로 자동 분할한 뒤 각 영역의 위축도를 정량적으로 분석·제공한다. 또한 환자의 연령을 함께 고려하는 위축 지수 제공을 통해 건강한 뇌 대비 위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MRI 기반 솔루션이다. 휴런은 휴런AD로 대만 내 FDA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 대만
최성훈 기자24.09.26 17:09
알츠하이머병 환자 절반서 '레켐비' 3년 후에도 인지 기능 개선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레카네맙)'의 3년 연구 결과가 지난 30일(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4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학술대회(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이하 AAIC)에서 발표됐다고 1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레켐비는 3년 간의 장기 치료 시에도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레켐비는 3년 치료 시 임상치매척도(Clinical D
최성훈 기자24.08.01 09:21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 이스라엘 승인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lecanemab)이 이스라엘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병에서 가용성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동시에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의 주요 구성성분인 불용성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에도 결합해 뇌내 아밀로이드 베타 프로토피브릴 및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작용에 따라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억제하고 인지기능과 일상생활기능 저하를 늦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카네맙은 '레켐비'(Leqe
이정희 기자24.07.15 08:30
서울대-성균관대, 알츠하이머병 미세아교세포 식균 기전 밝혀
서울의대는 묵인희 교수 연구팀과 성균관대(총장 유지범) 생명물리학과 박종찬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진행 중 ePtdSer의 존재와 관련해 아밀로이드 플라크 주변에서 TREM2 의존성 미세아교세포의 식균작용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AD)은 인지장애와 기억 손상을 나타내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뇌 내 베타 아밀로이드(Aβ)와 타우 단백질의 과도한 축적이 특징이다. 이러한 축적은 신경세포의 손상과 지속적인 신경염증 반응을 초래한다. 미세아교세포는 뇌와 척수의 주요 신경아교세포로, 정상
이정수 기자24.07.11 17:57
초기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 vs '키순라' 누가 웃을까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 시장이 경쟁체제로 진입했다. '레켐비(레카네맙)'에 이은 또 다른 초기 알츠하이머병 신약이 미국 규제당국 승인을 이끌어내면서 2파전을 이룬 것이다. 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일라이 릴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를 승인했다. 앞서 FDA 자문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릴리 도나네맙이 갖는 이점이 크다고 권고했다. 도나네맙은 베타 아밀로이드 응집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이를 제거함으로써, 질병 진행을 늦추는 치료 기전을 가진다. 이 약물은
최성훈 기자24.07.03 12:04
환인제약, 고용량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2개 품목 발매
환인제약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환인메만틴오디정20mg’과 ‘환인메만틴정20mg’을 발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메만틴이 NMDA 수용체 길항제로, NMDA 수용체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 과정을 억제해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인메만틴오디정20mg과 환인메만틴정20mg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에서 1일 최대 투여량 및 권장 유지량에 해당하는 20mg 용량 제품이라고 부연했다. 회사 측 자료에 따르면, 해당 의약품은 1일 1회 용법으로
문근영 기자24.07.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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