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염증 및 섬유화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 '케렌디아'
약력(略歷)은 사전적 의미로 '간략하게 적은 이력'을 뜻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독자들께선 약력(藥力)으로도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이 많으신 독자 여러분들이니까요. 실제 오랜 시간과 비용이 투입돼 개발된 약은 유효성·안전성, 임상연구, 마케팅 전략 등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힘(力)'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너의 약력(藥力)은' 코너에서는 스테디셀러 약부터 신약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 받은 치료제들의 약력(略歷)을 쉽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영어로도 약력은
조해진 기자25.06.11 05:57
이대서울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교육 프로그램' 개최
이대서울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가 오는 6월 25일과 12월 6일 병원 지하 2층 이화의료아카데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모든 것', '염증성 장질환과 함께 살아가기'를 주제로 환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두 차례 개최한다. 이대서울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소속 전문의·간호사·약사·영양사가 한 팀을 이뤄 염증성 장질환과 관련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진료실에서 해결하지 못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갖는다. 우선 6월 25일 오후 5시
박으뜸 기자25.06.09 15:51
클립스비엔씨, MRSA 감염증 예방 '백신 후보' 일본 특허 등록
클립스비엔씨는 MRSA(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감염증 예방을 위한 백신후보물질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슈퍼박테리아 대응 백신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MRSA(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으로, 기존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가진 고위험 병원균이다. 전염성과 치명률이 높아 패혈증, 폐렴, 심내막염 등 중증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주로 병원 내 감염
박으뜸 기자25.05.28 16:31
5월 19일 '세계 염증성장질환의 날'…환자 25%는 '2030'
5월 19일은 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협회 유럽연맹에서 정한 '세계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의 날'이다. 이 날은 환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을 조명하고, 조기 진단과 지속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염증성장질환은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병하며 완치가 되지 않아 평생 함께 가야 하는 질환으로, 환자 개인은 물론 사회적 부담이 매우 크다. 세계 염증성장질환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와 함께 왜 빨리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지 알아본다. 건강보험심사
이정수 기자25.05.14 11:43
소아 염증성 장질환 CARE-KIDS 코호트, 올해 후속연구 추진
서울대병원은 소아 염증성 장질환 분야 연구 프로젝트인 'CARE-KIDS 코호트'가 올해부터 후속연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CARE-KIDS 코호트는 소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치료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질병 진행 상황을 장기적으로 추적하는 연구 프로젝트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가 주도하고 있으며,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고대구로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20여개 대학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아 염
이정수 기자25.05.07 11:43
서울대병원, 당뇨병콩팥병에서 신장 염증의 주요 원인 규명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콩팥병(당뇨병신질환)에서 신장 염증을 일으키는 핵심 원인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CXCL12가 손상된 사구체와 신세뇨관 사이의 상호 작용을 통해 분비되며, 이 물질이 T 면역세포를 신장으로 유인해 염증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CXCL12 발현에 따른 T 세포 신장 침투가 당뇨병콩팥병에서 신장 기능을 저하하는 핵심 기전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서울대병원은 신장내과 한승석 교수팀(박평강 아주의대 교수, 황주현 서울의대 학생)과 서울의대 의과학과 김현제 교수팀(김용준 서울의대 학생) 연
이정수 기자25.04.18 18:14
곳곳에 염증 계속되면…자가면역질환 희귀병 '베체트병' 증상
# 오 씨(34, 여)는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맡게 돼 과도한 업무와 극심한 스트레스로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몇 달 전부터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입안이 헐고 따끔따끔한 궤양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오 씨는 단순 구내염이라 여기고 약국에서 항생제를 구매해 복용하고 연고도 발랐지만, 증세는 쉽게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궤양이 입안 전체에 번져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오 씨는 병원을 찾았고 베체트병을 진단받았다. 베체트병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입안이 헐고 성기 주위에 궤양, 피부 병변, 눈의 염증(포도막염
이정수 기자25.04.15 10:58
그람음성균 감염증약 '세피데로콜' 임상효과 양호
시오노기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그람음성균 감염증 치료제 '세피데로콜'(cefiderocol)이 유럽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에서 양호한 임상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유럽 5개국에서 그람음성균 감염증 진단을 받고 72시간 이상 연속해 세피데로콜 투여를 받은 환자의 데이터를 해석한 것이다. 그 결과 세피데로콜 치료의 임상적 치유율은 65.3%로 양호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항생제 대체나 추가에 의한 구제요법으로 세피데
이정희 기자25.04.10 08:49
약 먹어도 2주 이상 입안 통증·염증 있다면 구강암 의심해야
김 모씨(30대, 남)는 몇 달 전부터 입안 통증이 계속돼 고민이 많았다. 스트레스로 인한 단순한 구내염으로 생각하고 약을 먹었지만, 증상에 차도가 없고 턱 부위의 통증까지 시작돼 병원을 찾았고 구강암을 진단받았다. 구강암은 입안이나 혀, 잇몸, 볼, 입천장, 턱뼈 등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구강암은 전체 암 발생률에서 3~5%를 차지하는 희귀암이지만, 병기가 늦게 발견될수록 치료가 어렵고, 절제 범위가 넓어져 기능적 손상뿐 아니라 외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구강암 초기에는 통증이 없거나 증상이 미미해 쉽게
이정수 기자25.04.03 12:01
고려대,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mRNA 백신 개발 청신호
고려대학교는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 연구팀이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mRNA 백신 개발 연구에서 유망한 성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임상연구에서 생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용 백신을 접종한 후 한타바이러스 감염이 효과적으로 예방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효과적인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로 평가된다. 한타바이러스는 감염된 등줄쥐 등의 배설물을 통해 사람의 호흡기로 전파돼 신증후군출혈열(HFRS)과 같은 치명적 감염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국내에서도 매년 약 400명의
이정수 기자25.03.31 16:23
에이치이엠파마-경희대학교병원, 염증성 장질환 조기 진단 새 길 열어
에이치이엠파마와 경희대학교병원 연구진이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이하 IBD)의 조기 진단과 아형 구분을 가능하게 하는 혈청 대사체 바이오마커를 규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인 Nature의 오픈 액세스 저널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본 연구는 혈청 대사체(메타볼로믹스) 분석을 통해 IBD를 진단하고, 크론병(Crohn's Disease)과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을 구별할 수 있는 특정 바이오마커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인환 기자25.02.26 15:43
뇌졸중 이후 뇌 염증반응 밸런스 조절 통한 치료 가능성 열여
뇌졸중으로 손상된 신경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발표됐다. 아주대의대 뇌과학교실 김형순 연구강사와 김병곤 교수 연구팀은 염증반응의 밸런스(균형)를 유지하는 '아르기나아제 효소 단백질'이 뇌졸중 후 뇌기능 회복에 미치는 새로운 역할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우리 몸에서 염증반응은 상처가 난 피부에 딱지가 생기고 그 딱지가 떨어지면서 새 살이 돋는 치유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염증반응이 과도하면 통증을 일으키고, 만성적인 조직 궤양으로 이어져 회복이 지연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아르기나아제-1(Arginase-1)
김원정 기자25.02.19 10:02
복잡성 복강내 감염증 치료제 '엠블라베오' FDA 승인
애브비-화이자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애브비와 화이자의 복잡성 복강내 감염증(clAL) 치료제 '엠블라베오'(Emblaveo, aztreonam-avibactam)가 미국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 양사는 8일 FDA가 엠블라베오를 치료선택지가 제한돼 있거나 없는 성인 복잡성 복강내 감염증 치료에 사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적응증에 고정용량 정맥주사용 모노박탐/베타-락타마제 저해제 복합 항생제가 승인되기는 처음으로 알려진다. 엠블라베오는 메트로니다졸과 병용해 대장균과 폐렴간균 등 특정 그람음성균에 의한 감염증을
이정희 기자25.02.10 10:08
신신제약, KIST와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 협력
신신제약이 에어로졸 제형으로 복약편의성을 높인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한다. 신신제약은 24일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염증성 질환 치료를 위한 엑소좀-하이드로겔 플랫폼 개발' 기술 이전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당뇨족부궤양, 건선 등 기존 치료법의 낮은 치료 효과와 부작용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영역에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 이전 협약의 핵심은 밀크엑소좀과 하이드로겔 관련 기술이다. 우유에서 유래된 밀크엑소좀은 생체 적합성과
최인환 기자25.01.24 13:06
세레스 감염증 치료물질 FDA 혁신치료제 지정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의 감염증 치료물질 'SER-155'가 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이 지정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성인 혈액암 환자의 혈류감염 감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레스는 지난 9월 1b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발표하고 SER-155가 위약그룹에 비해 세균성 혈류감염 위험을 77% 상대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전신성 항생제 노출과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 발생률도 저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SER-155는 일반
이정희 기자24.12.11 11:54
타우린, 염증 수반 면역세포 손상 경감
日 다이쇼제약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타우린이 염증에 수반하는 면역세포에 대한 손상을 경감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다이쇼제약은 타우린이 면역세포에서 바이러스 감염에 관여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유전자발현 증가를 억제하고 세포내 에너지(ATP) 양의 저하를 경감시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타우린은 피로회복과 항노화 작용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 감염에 수반하는 염증에 대한 타우린의 작용에 관해서는 거의 밝혀지지 않았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면역세포에서 바이러스
이정희 기자24.12.11 09:44
GC녹십자, 동아에스티와 만성염증질환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GC녹십자는 동아에스티와 mRNA-LNP 기반 만성염증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후속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만성염증질환을 표적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타깃을 공동으로 선정하고 신규 모달리티(Modality) 기반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후속 계약을 통해 선정한 약물타깃에 대한 작용기전(MOA)을 추가 확인하고 전임상 모델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는 선정된 타깃에 작용할 수 있는 mRNA를 합성하고, 특정 조직에 전달(Lo
장봄이 기자24.12.09 09:29
RSV 감염증, 6세 미만 영유아 중심 입원환자 증가세
질병관리청은 영유아(0~6세) 중심으로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 환자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4일 당부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하는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20개소 대상 표본감시 결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
이정수 기자24.12.04 10:08
CJ바사, '염증성 피부 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논문 국제 학술지 등재
CJ바이오사이언스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염증성 피부 질환 치료' 연구 결과에 관한 논문이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저널인 '프런티어스 인 마이크로바이옴(Frontiers in Microbiomes)'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논문에서 CJ바이오사이언스는 염증성 피부 질환, 특히 '딸기코'로도 불리는 '주사(酒筱, rosacea)'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연구했다. 연구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는 주로 피부에 존재하는 '큐티박테리움 아크네스 속 디펜덴스 아종'(Cutibacterium acnes subsp
최봉선 기자24.11.26 09:47
염증성 장질환, 세심하고 철저한 관리 중요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은 원인 불명의 설사, 혈변이 계속되는 난치질환으로 최근 젊은 사람들의 유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완치방법은 없지만, 증상이 없는 시점을 잘 유지하면 얼마든지 평범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따라서 전문가와 상의를 통해 치료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성은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적 복통, 설사, 피가 섞인 변,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라며 "경제 활동과 가임기의 젊은 환자에게서
조후현 기자24.11.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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