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스비엔씨, MRSA 감염증 예방 '백신 후보' 일본 특허 등록

슈퍼박테리아 대응 백신 개발 본격화‥비임상 시험에서 높은 예방 효과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5-28 16:31

 

클립스비엔씨는 MRSA(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감염증 예방을 위한 백신후보물질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슈퍼박테리아 대응 백신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MRSA(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으로, 기존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가진 고위험 병원균이다. 전염성과 치명률이 높아 패혈증, 폐렴, 심내막염 등 중증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주로 병원 내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의 피부나 비강에도 존재할 수 있지만, 상처나 면역력 저하 시 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의료계의 큰 위협으로 간주된다.

클립스비엔씨가 이번에 일본 특허를 취득한 기술은 MRSA(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감염을 유발하는 독소에 대응하는 예방 백신용 항원 후보물질에 관한 것이다. 기존 항생제 기반 치료법과는 달리, 감염 자체를 예방하거나 병적 상태로의 진행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진은 MRSA가 생성하는 주요 독소 11종에대해 항체의 교차 반응성과 중화 활성을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조합으로 4종의 독소 항원(Hla, LukS, LukAB, HlgA)을 선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백신 후보물질은 토끼 및 마우스 비임상 시험에서 높은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항체는 모든 독소에 의한 세포 용해 활성을 억제하고, 혈액 내 용혈 반응도 현저히 줄였다.

클립스비엔씨 지준환 대표이사는 "MRSA는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운 고위험 병원균으로 특히 고령자 및 면역 취약계층의 보호가 시급하다"면서,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을 발판 삼아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 대한 특허 출원 및 백신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