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진찰료 삭감 논란‥"필수 진료 무시하는 행정 조치"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필수 진료가 행정 해석 하나에 흔들리고 있다. 임신부의 정기 산전 진찰에서 비급여 초음파가 함께 시행됐다는 이유로 진찰료가 삭감·환수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산부인과 현장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의료계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제도적 허점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지적한다. 최근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가 공개한 공문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는 지난 6월 30일 '요양급여 비용 환수 결정 통보서'를 발송했다. 여기에는 "임산부에게 비급여 초음파를 시행한 날에는 진찰료 청구가
박으뜸 기자25.09.16 11:56
직선제 산부인과醫, 임신중절 법안·미프진 도입 "시기상조"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인공임신중절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2019년 헌법재판소는 낙태죄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2020년 말까지 보완입법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지만, 국회와 정부는 합의안을 내놓지 못한 채 법적 공백을 방치했다. 이로 인해 여성과 의료진 모두 불확실성과 혼란 속에서 불법 시술과 불법 약물 유통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논란을 더욱 키웠다. 개정안은 인공임신중절 허용 한계를 삭제하고, '인공임신중절
박으뜸 기자25.09.15 05:56
인공임신중지합법화·비대면진료·응급실 폭행 처벌 강화 등 심의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인공임신중지 합법화, 비대면진료 제도화, 응급실 의료인 폭행 처벌 강화 등을 담은 법률 개정안 논의를 진행된다. 의료계는 관련 법안에 대해 생명윤리 훼손과 법적 책임 불명확성 등을 이유로 낙태 및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우려를 나타내는 한편, 응급실 폭행 처벌 강화 법안에는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 확보 차원에서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보건복지위 전체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김원정 기자25.08.18 12:30
인공임신중절 전면 허용‥의협 "여성 건강·생명권 위협"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최근 국회에서 임신 주수나 사유 제한 없이 인공임신중절을 허용하고, 의사의 신념과 무관하게 시술 거부를 불허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되자 대한의사협회가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의협은 "국민의 생명권 보호와 여성 건강 증진이라는 가치에 반하는 법안"이라며 경솔한 입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의협은 14일 "개정안은 약물을 통한 인공임신중절을 명문화했지만, 이는 여성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을 간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인공임신중절 의약품이 없
박으뜸 기자25.08.14 14:52
임신 중 고혈압, '임신중독증' 예방·조기대처 위한 첫 신호
임신이란 기쁨과 설렘의 시간이다. 하지만 이 특별한 여정 속에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질환이 있다. 겉으로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보이지만, 어느 순간 엄마와 태아 모두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 '임신중독증'이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중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산모와 태아의 사망을 유발하는 주요 임신합병증 중 하나로, 보통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한다. 전체 임신부의 약 4~8%에서 나타나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문제는 뚜렷한 전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증상이 감지될 무렵이면 이미 질환
이정수 기자25.08.12 11:07
임신 초기 비타민D 결핍, 조산·출생아 발달 지연 위험 높인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 산부인과 이지연, 정상희 교수팀은 임신 초기 임신부의 비타민D 결핍이 조산 및 태아의 장기적인 발달 지연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되었다. 비타민 D의 적정 혈중 농도는 30ng/mL 이상이며, 일반적으로 20ng/mL 미만은 결핍, 그 중에서도 10ng/mL 미만은 심한 결핍 상태로 간주한다. 이지연 교수팀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임신부 5,169명을 ▲임신 초기부터 출산까지 비타민D가 지속적으로 결핍된 그룹 ▲임
최봉선 기자25.08.07 09:51
아주대병원 임신영 교수, '톡톡! 우리 아이 발달 센터' 출간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신영 교수가 30년간의 임상 경험과 수천 건의 부모 상담 사례를 집약한 실용 육아 안내서 '톡톡! 우리 아이 발달 센터'를 출간했다. 이 책은 신생아부터 초등학생에 이르는 자녀를 둔 부모뿐 아니라 보육교사·치료사·의료인까지 폭넓은 독자를 위해 기획된 실전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실제 진료실에서 부모들이 가장 자주 던진 100가지 질문을 선별해, 대운동·소운동·언어·인지·사회성 등 5대 발달 영역별 핵심 포인트로 재구성했다. '한쪽 손만
김원정 기자25.08.05 10:13
"인공임신중절 허용 법안, 헌재 취지 위배"‥의협, 강력 반대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의협은 개정안이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취지를 왜곡하고, 의료현장의 혼란과 생명윤리를 둘러싼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개정안은 인공임신중절의 허용 한계를 삭제하고 '인공임신중절수술'이라는 용어를 '인공임신중지'로 변경하는 한편, 약물에 의한 임신중절을 가능하게 하고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협은 우선 용어 변경의 실익이 없다고
박으뜸 기자25.07.31 15:48
LG화학, 임신준비와 난임치료 돕는 앱 '블룸' 공개
LG화학이 어디서부터 정보를 찾아야 할지 막막한 가임 및 난임 정보를 한데 모은 앱을 선보인다. LG화학은 임신을 준비하며 난임을 겪고 있는 모든 가임기 부부, 가임력 보존 정보 등이 필요한 일반 여성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블룸(BLOOM)'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LG화학은 '새 생명'의 기쁨과 임신한 여성의 '부른 배'를 연결해 ‘블룸(BLOOM)’으로 이름 지었다. '블룸'은 LG화학이 대한생식의학회와 대한보조생식학회의 자문 및 검증을 통해 컨텐츠의 신뢰도를 한층 높인 앱으로 방대하고
최봉선 기자25.07.14 08:02
임신 중 '영양 불균형', 태아 지방간 질환 위험 증가
임신 중 산모의 영양 상태가 태아의 건강뿐만 아니라 성인기 질병 발생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발달 기원 건강 질병 이론(DOHaD)'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이 임신 중 모체의 식단이 자손의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켜 대사성 지방간 질환(MASLD)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임신 중 50% 식단 제한과 45% 고지방 식단에 노출된 모체에서 태어난 자손을 16주 간 관찰한 결과, 수컷 자손에서 대사 이상이 더 크게 나타났다. 체중 변화가 크지 않았음에도 남
박으뜸 기자25.07.11 10:15
"임신 전 근력 운동이 임신성 당뇨 위험 54% 낮춰"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 산부인과 류현미(사진) 교수팀이 임신 전 근력 강화 운동이 임신성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IF=6.3)에 게재되었다. 임신성 당뇨병(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GDM)은 단순한 혈당 상승을 넘어서는 복합적인 대사 질환으로, 전 세계 임신부의 약 14%에 영향을 미치는 흔한 임신 합병증이다.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최봉선 기자25.07.01 11:02
한국페링제약 '레코벨', 출생·임신율 유의미한 개선 확인
한국페링제약(대표이사 김민정)이 지난 1일 열린 '2025 대한생식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사의 난임질환 치료제 '레코벨'(성분명 폴리트로핀 델타)의 최신 독일 리얼월드(Real- World)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발표는 아이오라여성병원 문경용 원장이 '폴리트로핀 델타의 최신 업데이트: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임상 적용까지(Recent update on folitropin delta : from RWE to clinical use)'를 주제로 진행했다. 발표에 활용된 연구는 2017년-2022년까지의 독일 IVF 레지스
최봉선 기자25.06.02 10:09
임신 7개월 이대목동병원 간호사, 경련 환자 응급조치 화제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소속 최애리 간호사가 지난 13일, 충청북도 괴산군 소재 국립괴산호국원에서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환자의 목숨을 구했다. 최 간호사는 당시 임신 7개월 차의 몸으로 응급조치를 취해 감동을 줬다. 최 간호사는 지난 4월 13일 오전 국가유공자인 외할아버지 기일을 맞이해 가족들과 국립괴산호국원을 방문했다. 조문 이후 식사를 위해 구내식당을 찾은 최 간호사는 갑자기 식당 입구에 사람이 몰리며 누군가 쓰러졌다는 소리를 듣고 바로 달려 나갔다. 40대 남성이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는 갑작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최
박으뜸 기자25.04.30 10:13
35세 이상 고령산모 증가…위험한 '임신중독증'
35세 이상 산모 비중이 36%를 넘어서면서 임신중독증 관리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고령산모가 유의해야할 질환 중 임신중독증에 대해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의 설명으로 자세히 알아보자. 임신중독증은 전자간증/자간전증을 다르게 부르는 말로 임신 20주 이후에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신장 손상을 비롯한 다양한 장기의 손상이 동반되는 질환을 말한다. 고령에 임신을 하게 되면 여러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고령임신이 많아질수록 임신중독증 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정수 기자25.04.29 13:02
임신 막는 자궁내막증‧자궁근종, 5년간 증가…난임 시술도 ↑
지난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난임 시술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전체 난임 시술 건수가 20만건을 넘어섰다. 이는 2019년 대비 36.7% 증가한 수치다. 원인별로는 ▲여성요인(34.9%) ▲복합요인(28.5%) ▲원인불명(20.8%) ▲남성요인(15.0%)으로, 여성요인에는 난소 및 배란 기능과 난관 요인, 자궁 요인이 있다.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황우연 교수는 "최근 난임 사례가 늘어남과 동시에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의 부인과 질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202
이정수 기자25.04.10 10:39
임신 15주차 조기양막파열 산모, 무사히 출산·퇴원
임신 15주차 조기양막파열을 겪은 산모가 약 20주 간 의료진의 보살핌으로 무사히 출산 후 퇴원한 사례가 소개됐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두 번의 유산 경험이 있던 최 씨(34세)는 세 번째 임신 11주차에 융모막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고 비로소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2025년 봄에 태어날 예정인 아이에게 '봄'이라는 태명을 지어줬다. 전라남도 순천시에 거주 중인 최 씨는 지난해 9월 말 임신 15주차에 갑자기 맑은 액체가 아래로 흘러 지역 대형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조기양막파열을 진단받아 바로 즉시 입
조후현 기자25.03.11 11:07
'임신성 당뇨' 경험한 여성, 출산 후에도 혈당 관리 필요
임신한 여성에게 두려운 검사 중 하나가 '임신성 당뇨' 검사다. 임신 24~28주 모든 임신부가 임신성 당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외적으로 마른 체형이거나 기존 당뇨병 병력이 없더라도 임신성 당뇨를 피해 갈 수는 없다. 임신성 당뇨는 아기의 과도한 성장으로 분만 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신생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고위험 산모로 분류되기도 한다. 임신 중에는 태아와 태반에서 당분을 소비하기 때문에 공복 혈당이 낮아지지만, 탄수화물 불내성으로 인해 식후 혈당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임신 초기에는 인슐린 감수성이 증가해 오히려 혈
김원정 기자25.03.11 09:37
자궁근종, 증상 없다고 방심했다간 '불임·임신 합병증 위험'
최근 생리량이 과다하게 늘었거나 골반 통증, 압박감 등이 갑자기 생겼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세포와 섬유모세포에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지만, 무증상이 많아 정기 검사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는 2019년 43만 5147명에서 2023년 63만 8683명으로 약 46%가 증가했다. 주로 가임기 20~40대 여성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자궁근종은 비암성 종양으로, 일반적으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김원정 기자25.02.25 15:42
차바이오텍 제대혈은행 '아이코드', 임신출산박람회서 제대혈 상담
차바이오텍 제대혈은행 '아이코드'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7회 베페 베이비페어(BeFe BABYFAIR)'에 참가한다. '아이코드'는 상담부스를 찾는 예비부모들에게 아이코드의 제대혈 보관 기술력과 안전성을 소개하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제대혈 보관의 중요성과 최신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상담을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분유 포트, 아기 로션,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2월 28일 아이코드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보관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기간연장 등의 혜택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최인환 기자25.02.05 08:58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남아형제 건강하게 먼저 퇴원
서울성모병원에서 태어난 다섯쌍둥이 중 남아 형제가 3일 건강하게 먼저 퇴원했다. 오둥이 아빠 김준영씨는 한 날 동시에 태어나 신속한 의료 처치를 위해 신생아중환자실 A, B 유닛에 한 명씩 번갈아 입원하여 3개월가량 떨어져 있던 아들 둘이 함께 집에 가게 됐다며 기뻐했다. 지난해 9월 20일 세계적으로도 드문 자연임신 다섯쌍둥이가 태어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받았다. 아들인 첫째, 둘째, 셋째는 800~900g, 딸인 넷째, 다섯째는 700g대인 체중으로 일반적인 신생아 몸무게 기준(3㎏ 내외)에 훨씬 못 미쳐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조후현 기자25.01.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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