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포폐암, 비흡연자보다 54.5배 발생‥98% 흡연 때문
국내에서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흡연한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소세포폐암 발생 위험이 54.5배 높고, 이 암 발생의 98%가 흡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연구팀은 주요 암종을 대상으로 흡연과 유전요인의 기여도를 비교한 결과, 폐암과 후두암에서 흡연의 영향이 월등히 높고 유전요인 영향은 극히 낮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6965명의 건강검진 자료와
박으뜸 기자25.08.11 12:00
환연 "전공의 복귀, '환자보호 3법' 입법과 병행돼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복귀 지원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전공의 복귀 논의는 의료공백 재발 방지 입법과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국회가 '환자보호 3법(환자기본법안, 의료대란 피해보상 특별법안, 환자피해 의무조사 관련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과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을 즉시 입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회는 또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이 의료공백과 관련해 국민과 환자에게 사과하고 환자의 안전과 권리 강화를 약속한 것을 갈등 해소의 출발점
박으뜸 기자25.08.11 10:20
"모자보건법 일부개정안…의료윤리 무너뜨린다"
의료윤리연구회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깊은 우려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구회는 해당 법안이 태아 생명권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해체하고 낙태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무제한 보장·지원하는 길을 여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24일 의료윤리연구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즉각적인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논란이 된 개정안은 ▲제14조(인공임신중절 허용 한계) 전면 삭제 ▲임신중지의 건강보험 급여화(제14조의2 신설) ▲약물 임신중지
김원정 기자25.07.24 20:44
"태아 생명권·건보 부담 우려"‥산부인과醫, 모자보건법 개정안 반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최근 발의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대표발의 남인순 의원)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해당 개정안은 인공임신중절 허용 범위 삭제, 관련 용어 변경, 건강보험 적용 및 약물 도입 등을 담고 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23일 공개한 의견서를 통해 "법안의 내용은 태아 생명권,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의료윤리 등 중대한 공익 가치와 충돌한다"며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의사회에 따르면 2019년 헌재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하면서도 태아 역시
박으뜸 기자25.07.23 09:11
정형외과醫 "비의료인 자보심의회 위원장, 폭거 그 자체"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정형외과의사회가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 운영 개편 방안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국토부가 자보심의회 위원장직에 비의료인을 앉히고, 사무국 운영을 보험업계 유관기관에 위탁하려는 시도가 의료 전문가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국민 건강권을 위협한다는 주장이다. 정형외과의사회는 25일 공식 성명에서 "국토부의 이번 조치는 전문가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채 정책을 밀어붙인 의대 증원 사태의 판박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가 주도해야 할 영역을 관료들이 장악하면서 의료 시스템 전반을 혼란에 빠뜨
박으뜸 기자25.06.25 13:16
자보심의회 비의료인 위원장 강행에 의협 반발‥"탈퇴도 불사"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이하 자보심의회) 위원장에 비의료인을 앉히려는 국토교통부의 방침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는 자보심의회 위원장은 의료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는 원칙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며, 의료계와 정부 간 합의도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24일 오후 6시 30분, 대한의사협회 이태연 부회장은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토부가 자보심의회 기능을 사실상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며 "위원장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 중에서 선출돼야 한다"
박으뜸 기자25.06.25 05:56
"권역외상센터, 숫자보다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권역외상센터를 둘러싼 구조적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단순히 센터 수를 채우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외상환자 수요와 이송 가능성을 반영한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를 추진했지만, 약 10년이 지난 지금도 외상환자 흐름을 조정할 리더십 구조는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외상센터의 위치와 규모를 인구 밀도와 외상 발생률에 맞춰 재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1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5 젊은의사포럼'에
박으뜸 기자25.05.19 05:56
의약품유통업체 지난해 이자보상배율 7.6배→6.9배로 감소
[의약품 유통업체 2024년 경영 분석 시리즈] ⑥ 이자보상배율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지난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하면서 기업들의 금융이자 부담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지난해 5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의약품유통업체 100개사의 '2024년 감사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이자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약 739억원으로 전년 이자비용인 약 682억원 대비 8.4% 증가했다. 이자비용은 증가했으나, 유통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5130억원으로 전년 5146억원 대비 0.
조해진 기자25.05.13 11:57
상장 제약바이오 절반 이상, '이자보상배율' 전년比 개선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024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⑮이자보상배율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업체 '이자보상배율' 평균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업체 절반 이상이 '이자보상배율'을 개선한 결과다. 2일 메디파나뉴스가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86개 업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자보상배율 평균은 6.2배로 나타났다. 전년 이자보상배율 평균 3.1배와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이런 변화는 제약·바이오 업체 86곳 지난해 영업
문근영 기자25.04.03 05:58
1형 당뇨병 환자, 암환자보다 자살위험 약 2배 높다
1형 당뇨병 환자의 자살위험이 비당뇨인에 비해 2배 높고, 암환자와 비교해서도 1.8배 더 위험하다는 보고가 나왔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만들지 못해 혈당 조절 능력을 상실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탓에 치료과정이 고되고 심리적 부담이 크다. 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치료와 관리에 정신건강 측면이 고려되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규리 교수, 김서현 박사 연구팀은 내과학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 IF=9) 최근호에 2
김원정 기자25.03.10 10:08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지역가입자보다 '암 사망률' 낮아
암 환자의 사망률이 국민건강보험 유형과 보험료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 건국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암 사망률이 건강보험 유형과 건강보험료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맞춤 의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zed Medicine)' 최신 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건강보험 유형과 보험료가 암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Natio
김원정 기자24.09.27 09:13
'난임시술 부작용 체계적 관리' 모자보건법 개정안 발의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5 일 모자보건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 모자보건법은 난임극복 지원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보조생식술 등 난임시술현황 및 그에 따른 임신·출산 등에 대한 통계·정보 등을 수집·분석하고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난임시술을 받는 여성의 경우 여러 신체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체계적 관리가 부재한 상황이다. 개정안은 보건복지부장관이 난임시술로 인한 부작용 현황과 관련한 통계와 정보 등을 수집·분석·관리하도록 해 난임시술을 받
조후현 기자24.09.05 18:34
"자보 한의과 진료비 급증, 국민 피해로…진료 정상화 주력"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왜곡된 한의과 진료비 급증은 환자에겐 정확한 진단·치료 권리를 침해하고, 한의과를 이용하지 않는 국민들까지 보험료 인상이라는 피해를 떠안게 한다. 국민 보험료 부담 경감과 자동차보험 진료 정상화에 주력하겠다." 이태연 대한의사협회 자동차보험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왜곡된 자동차보험 진료행태 정상화를 위해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의협 이필수 전 회장 집행부에 이어 임현택 회장 집행부에서도 자동차보험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임기에선 자동차보험 지급보증 문제점에 대해 건의,
조후현 기자24.09.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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