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전공의 복귀 여부, ‘박단’ 아닌 ‘조직’에 촉각 기운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정갈등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복귀 여부와 시점을 두고 세대갈등까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지만, 정작 전공의 사회 일각에선 굳이 복귀 시점을 설정할 필요가 없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전공의들에겐 사회적으로 합의돼있는 복귀 조건이 없는 만큼 개개인이 판단하는 조건이 충족된다면 자연스러운 복귀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고, 흐름이 되는 순간 막을 수 없을 것이란 이유다. 18일 A 사직전공의는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사이 빚어진 논란에 대해 기성
조후현 기자25.04.19 05:57
분당서울대병원 "PA 확대 '한시적 운용'…전공의 복귀 맞춰 감축"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최근 PA(진료보조인력) 확충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00명에 달하는 PA 인력 확대는 전공의 대체가 아닌 한시적 인력 운용 차원이며, 향후 전공의 복귀 상황에 맞춰 줄여나간다는 입장이다. 성남시의사회는 15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실에서 송정한 병원장과 면담을 갖고, 전공의 수련 공백을 PA(진료보조인력)로 대체하는 사태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성남시의사회가 '전공의를 PA로 대체한 분당서울대병원, 수련병원의 자격을 상실했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직후
조후현 기자25.04.15 15:50
'수련센터' 신설, 참여주체화…전공의 수련 내실화 방안 쏟아져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전공의 수련의 전문성과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가칭 '전공의 수련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센터는 전공의 교육뿐만 아니라 지도전문의 양성, 수련 프로그램 기획 및 평가 등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담 기구로 운영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11일 대한병원협회 주최 국제종합학술대회인 KHC(Korea Healthcare Congress) 2025에서 '전공의 수련제도, 확 바꿀 수 있는가?'를 주제로 진행된 포럼에 참석한 연자 및 토론자들은 전공의 수련 내실화를 위한 여러
김원정 기자25.04.12 05:57
2400명 전공의, 입영 기약 없이 '대기'‥헌법소원 청구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공의 2400여 명이 입영 통보 없이 수년간 대기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의무사관후보생'이라는 신분이 무색하게, 복무 시작 시점을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방부가 올해 2월 개정한 훈령이 그 출발점이다. 국방부는 2025년 2월 26일 '의무·수의 장교의 선발 및 입영 등에 관한 훈령'을 개정하며, 기존 제10조를 변경했다. 개정안은 군소요 인원을 초과한 후보생을 '보충역'으로 분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법적 근거가 없는 '당해연도 현역 미선발자'라는 새 분류를 도입했다.
박으뜸 기자25.04.10 15:40
전공의 수련개선법 두 갈래…"수련시간보다 질이 먼저"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국회에서 발의된 두 건의 법안은 전공의의 수련 질 향상과 근로자로서 권익 보호라는 시대적 요구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수련시간 단축보다는 수련의 질 개선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향후 입법 과정이 주목된다. 올해 들어 발의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개정안은 김윤 의원안(1월 7일 발의)과 서명옥 의원안(3월 10일 발의) 두 가지다. 김윤 의원 개정안은 전공의 수련의 질적 향상에 방
박으뜸 기자25.04.10 11:50
흔들리는 박단 리더십…전공의들 "대표성 부재, 문제없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박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입지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박 비대위원장 입지 훼손이 전공의·의대생 대표성 부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나, 정작 사직 전공의들 사이에선 '오히려 의견수렴이 원활해질 것'이란 시각도 제기된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 비대위원장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사태 초기부터 대전협 비대위원장으로서 전공의와 의대생 단일대오를 끌어왔지만, 김택우 집행부 출범 이후에도 이렇다 할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비판 목소리가
조후현 기자25.04.04 05:58
수급추계위법 통과, 전공의는 쓴웃음…"악마화 수단 불과"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법적 근거를 담은 보건의료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7대 요구안을 통해 추계위를 요청한 전공의들은 회의적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신뢰할 수 없는 구조로 마련된 추계위원회는 의료계에 반대 명분을 주고 시작해 '원하는 걸 다 들어줘도 떼만 쓴다'는 또 다른 의사 악마화 수단에 불과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해당 개정안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보건의료인력 양성 규모를 심의할 때 수급추계위 심의 결과를 존중하도록 하
조후현 기자25.04.03 05:59
"전공의 복귀, 박단도 못 시켜"…추계위법 실효성 우려한 이주영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을 위한 법안 심사 과정에서 법안 실효성에 강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가 신뢰할 수 없는 법안을 밀어붙인다면 당장 사태에 미칠 악영향은 물론, 향후 수급추계가 이뤄지더라도 의료인력이 추계대로 움직이는 실효성은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다. 12일 국회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수급추계위법이 통과될 당시 이주영 의원은 속도감 있는 추계위 근거 마련이 아닌 제대로 추계할 수 있는 구조를 강조한 것으로 나
조후현 기자25.03.13 05:57
안철수, 의대생·전공의 복귀 촉구…"의료대란 끝낼 때"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사 출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 방안은 미흡하지만 국민 건강·생명 위기를 고려해 복귀하고 의료계가 참여한 의료개혁 원점 재논의를 하자는 주장이다. 안 의원은 11일 SNS를 통해 이제는 의료대란을 끝낼 때란 입장을 밝혔다. 먼저 정부 내년도 의대정원 동결 제안에 대해선 전제가 달렸지만 사실상 백기를 든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남겨진 상처는 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의료대란을 끝내야 한다고 주
조후현 기자25.03.11 12:07
출산 직전 당직, 교육은 부실…전공의 특별법 '유명무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전공의 수련이 출산 직전까지 당직을 서고 주당 120시간에 달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반면 교육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온다. 유명무실한 전공의 특별법 개정을 비롯한 수련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입법조사처,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0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주제로 한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수련현장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참석한 사직 전공의들은 전공의 수련이 열악한 환경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김
조후현 기자25.03.10 12:45
의대생·전공의 복귀 안갯속 政 의료개혁 강행…대화 불씨 꺼지나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는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의료개혁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강경한 추진 태도가 의료계와의 대화 분위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5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특위) 노연홍 위원장,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등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갖고, 갈등과 여러 쟁점을 이유로 20~30년 가까이 미뤄 온 개혁 논의를 또다시 미룬다면 정부의 직무 유기
김원정 기자25.03.06 05:58
전공의 의료사고 안전망, 수련병원 의무 고지 필요성 제기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전공의 의료사고 안전망 확충을 위해 수련병원 의무 고지 제도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공의 특수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전제돼야 법·제도적 정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4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의료사고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허윤정 단국대병원 외상외과 교수는 전공의는 피교육자이자 수련생이란 신분을 고려할 때 법적 보호가 필요하지만 의료사고와 분쟁에 노출되는 문제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전공의가 연루된 의료
조후현 기자25.03.04 13:11
전공의 모집 마감 'D-1'…政 "연장계획 無…이젠 복귀해달라"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5년도 전공의 모집 기한이 오는 28일까지 만 하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는 더 이상 추가 모집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변이 없는 한 다음 전공의 모집은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6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전공의 모집은 예정대로 28일 마감될 예정이다. 복지부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최종 지원자 수는 마감일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공의 수련일정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3월 1일자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미 합격자도 있고 승급하는 사람도 있기
이정수 기자25.02.27 06:00
공동수련 담은 전공의법, 전공의는 '양두구육' 비판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공동수련 내용을 담은 법안을 두고 전공의 사회에서 '양두구육(羊頭狗肉)'이란 비판이 나온다. 전공의가 수련보다 노동력으로 치부되는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취지지만, 실상 담고 있는 의료기관 공동수련 내용을 보면 전공의 노동력 공급안에 불과하단 이유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발의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 개정안이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면서 전공의 사이에서 반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개정안은 필수의료 분야 수련전문과목
조후현 기자25.02.26 05:57
국방부 미필 전공의 조사, 사실상 '입영대기 통보' 비판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지난해 전공의 사직으로 대거 발생한 의무사관후보생을 대상으로 한 국방부 입영의향 조사가 사실상 입영대기 통보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는 2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의무사관후보생 입영대상자를 4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입영시키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기관에서 퇴직한 의무사관후보생을 대상으로 입영의향 조사가 이뤄졌다. 입영의향 조사에서는 3480명 가운데 150여 명만 입영을 신청했다. 국방부는 이들 150여 명을 포함해 군의관과 공보의 수요에 따라 960명을 선발하고,
조후현 기자25.02.21 15:42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료공백 1년‥"환자들의 현실을 봐주길"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의료공백이 생긴지 1년이 됐다. 환자단체연합회는 더이상 환자들에게 피해가 생기지 않게 국회 측에 '필수의료 공백방지 법안'을 신속히 발의할 것을 촉구됐다. 이어 이미 발의돼 심의 중인 '의료대란 피해보상 특별법안',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법제화 관련 법안', '환자기본법 제정안'을 신속히 통과시킬 것을 요청했다. 2024년 2월 6일, 정부는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해 2025년도부터 의대정원을 매년 2000명씩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박으뜸 기자25.02.19 08:40
전공의 사직 1년…절반은 재취업, 복귀 여부는 '불투명'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대 정원 증원정책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사직 1년 만에 절반 이상 일반의로 재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의 재취업 지속 여부나 수련병원 복귀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일각에서는 의대정원과 전공의 7대 요구안 수용 여부를 지켜본 뒤 복귀를 결정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반면, 일부 전공의들은 복귀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 의견과 다른 선택으로 '낙인' 찍힐 것을 우려하는 상황도 포착된다. 18일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
김원정 기자25.02.19 05:59
전공의는 왜 박민수 차관 사퇴 요구하나…"의대증원만큼 중요"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계, 특히 전공의 사회에서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차관 등 현 사태 책임자 사퇴 요구가 반복되고 있다. 실현 가능성 낮은 주장임에도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현상에 대해 사직 전공의들은 '심정적 문제'로 해석하고 있다. 박민수 차관이 있는 협상 테이블에서 나온 결과는 내부 수용이 어려울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14일 A 사직 전공의는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이 같은 현상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그저 인정하고 넘기긴 어려운 문제라고 언급했다. 전공의 사이에서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조후현 기자25.02.14 11:59
전공의, 수급추계위법 '독립성·전문가 중심·의결권' 제시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공청회를 앞두고 '독립성, 투명성, 전문가 중심 구조, 의결권' 등 네 가지가 담보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학적 의사 수급추계 기구 설치와 증·감원 논의는 전공의 7대 요구안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사진)은 13일 SNS를 통해 국회에서 논의 중인 수급추계위법에 대한 대전협 비대위 입장문을 공개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먼저 의사 수급추계위원회는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
조후현 기자25.02.13 11:57
전공의 지원 방향 찾는 의협…전공의 요구는 '배움·구직'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정갈등에 사직이 장기화되며 전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지원 방향 설정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직 전공의들 사이에선 한계가 분명한 일회성 예산 지원보단 배움의 기회와 안정적 일자리를 원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최근 산하 의사회에 전공의 지원 관련 설문을 요청했다. 지난 9일 대한안과의사회 학술대회에선 전공의 지원과 관련한 설문이 이뤄졌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설문은 기존 전공의 지원 사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현황과 지원
조후현 기자25.02.11 06:00
메디파나 핫 클릭 기사
1
"국내사 울고 외자사 웃고"…CRO 기업 작년 실적 희비
2
원료의약품 업체 절반은 수익성 개선…8개사 영업익 대폭↑
3
의대생·전공의 복귀 여부, ‘박단’ 아닌 ‘조직’에 촉각 기운다
4
릴리 경구용 비만치료제 감량효과 확인
5
내년 의대 증원 '동결' 됐지만…의정갈등은 '현재진행형'
6
원료약 생산업체 매출 '부익부 빈익빈'…영업익도 영향받아
7
"전이성 신세포암 치료서 국내도 최신 가이드라인 적용해야"
8
급여문턱 높은 안과 신약…환자·학계 요구에 정부 '화답'
9
의약품유통업, 영업이익률·순이익률 여전히 1%대
10
2021년엔 퇴짜, 이번엔 통과할까‥'안저검사', 국가건강검진 재도전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