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도입에 전공의 교육권 흔들…우려·현실 사이 시선 엇갈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이달 21일 간호법 시행에 따라 진료지원(PA) 간호사가 전공의가 주로 수행해 왔던 일부 업무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전공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시각과 전공의 수련기회를 축소하고 의료질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가 공존하고 있다. 13일 플렌티컨벤션에서 개최된 '2025 대한의학회 학술대회' 제6세션에서 진행된 '간호법 시행과 전공의 학습권' 패널토의에서 이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첫 토의 패널인 계명의대 흉부외과 김재범 교수는 "계명대학교
김원정 기자25.06.14 05:58
'전공의 수련교육원' 설립 필요성 제기…혼란·실효성 우려도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전공의 수련의 질적 향상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전공의 수련교육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상설화된 전공의 수련기구 설립에 공감하면서도 수련환경이 급격하게 변화될 경우의 현장 혼란과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3일 플렌티컨벤션에서 개최된 '2025 대한의학회 학술대회' 제1세션으로 진행된 전공의 수련 패널토론에서 이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의학회 박용범 수련교육이사는 '전공의 수련교육원 제안'을 발제로 "그동안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학회 수련이
김원정 기자25.06.13 17:27
의대생·전공의 문제 조속히 해결해야…의료계, 힘 합칠 때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정갈등으로 촉발된 의대생·전공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수십 년간 누적된 보건의료정책의 한계와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의료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울러 정부나 후배 세대에 기대기보다 의료계 기성세대가 앞장서 근거에 기반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3일 플렌티컨벤션에서 '소통과 공감,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열린 대한의학회 학술대회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축사를
김원정 기자25.06.13 10:49
병원의사들 "뉴노멀 시대, 전공의 복귀·의대 인프라 재건부터"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료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변곡점을 넘어섰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의료 붕괴 1년의 현실을 '뉴노멀(New Normal)'로 규정하고 전공의 복귀부터 수련 시스템 혁신, 의대 교육 인프라 재건, 공공의대 신설 반대에 이르기까지 구조적인 개편안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9일 발표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대책 일방 추진으로 촉발된 이번 의료 위기는 전공의 약 1만명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대생들이 국가시험 거부 및 대규모 휴학에 나서며 수련·교육 체계가 동시에 무너진
박으뜸 기자25.06.09 10:43
의대교수협 "의대생·전공의 복귀 여건 조성, 정부가 나서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의대교수협)는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새 정부가 실용주의 국정 철학에 따라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의대교수협은 5일 발표한 성명에서 "'회복, 성장 그리고 행복'을 핵심 가치로 삼은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국정 비전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교수협은 "국민의 상호존중에 기반한 합리적 절차가 정책의 기획, 논의, 집행 전
박으뜸 기자25.06.05 19:18
전공의 집단행동 검찰 송치‥의협 "하명수사이자 보신주의"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전·현직 대한의사협회 간부 7명이 검찰에 송치된 데 대해, 의협이 "하명 수사에 이은 무리한 송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의협은 2일 성명을 통해 "최악의 의료계엄 사태 속에서 의사 대표자들은 정부의 강압적 폭거에 정당하게 저항한 것일 뿐"이라며 "경찰의 송치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경찰은 전공의 집단행동을 방조한 혐의로 전·현직 의협 간부 7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
박으뜸 기자25.06.02 09:23
전북대병원 전공의 39명 복귀 ‥수련 및 진료 재개
전북대학교병원은 최근 실시한 전공의 추가 모집 결과, 총 39명의 전공의가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6월 1일자로 수련을 재개하고 진료 현장에 즉시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정형외과와 영상의학과는 전공의 전원이 복귀함에 따라 해당 진료과의 정상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응급의학과 등 필수진료과에도 진료 공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내과·마취통증의학과·성형외과·신경과 ·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등 주요과의 전공의가 복귀했다. 이는 전북대
박으뜸 기자25.05.30 19:45
빅5 병원 등 전공의 추가 모집 오늘 마감…복귀율 '저조' 전망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빅5 병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수련병원들이 오늘 오후까지 전공의 추가 모집을 마감할 예정이지만 복귀율은 저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추가 모집 조치에 대해 '특혜성 조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수련병원들은 이날 오후 전공의 추가 모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달 말까지 추가모집 접수를 마치고 6월 1일부터 수련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일선 교수들은 복귀율 자체가
김원정 기자25.05.27 11:50
전공의 추가 모집 시작됐지만…복귀율은 '불투명'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전공의 추가 모집이 이달 말까지 진행되지만 실제 복귀율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사직한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와 수련 환경 개선 등 본질적인 변화가 없고 복귀에 따른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불이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보건복지부와 수련병원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수련병원별 전공의 추가 모집이 시작됐다. 지난해 임용을 포기하거나 사직한 전공의가 있었던 지역별 통합수련병원도 이번 추가 모집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추가 모집 인원은 총 1만4456명으로 인턴 3157명, 레
김원정 기자25.05.21 12:01
5개 의학단체, 전공의 추가 모집 환영‥"회복 전환점 되길"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전공의 추가 모집 허용 조치에 대해 의학계 5개 주요 단체가 공식 입장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이번 결정을 '일시적 대응'이 아닌, 의료인력 양성 체계의 정상화와 의료현장 회복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 입장문을 발표한 단체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국립대학병원협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다. 이들 단체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전공의의 수련 중단은 개개인의 경력 단절을 넘어 국민 건강과 의료의 지속 가능성에 직결
박으뜸 기자25.05.20 09:02
이달 전공의 근무 단축 시행…일각선 의료공백·수련 악화 우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이달부터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이 시행되면서 병원 진료 현장에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근무시간 단축이 수련시간 부족으로 이어져 전공의 전문 역량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간호계 일각에서는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의사 부족에 환자 불만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까지 진행되면 간호사 업무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보건복지부 및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 참여기관 모집 공모 결과 상급종합병원 47개, 종합병원 22개를 합쳐 총 69
김원정 기자25.05.20 05:58
의대생·전공의 1000명이 한 자리에‥'의료정책' 우려 표출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대정원 확대, 필수의료 정책 등 정부의 일방적 의료정책 추진에 대한 현장의 반발이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1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2025 젊은의사포럼'에는 약 1000명의 의대생과 전공의가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수련 포기, 공보의제도 위기, 정책 결정 배제 등에 대한 문제의식과 함께 젊은 의사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이선우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의사의
박으뜸 기자25.05.17 10:55
전공의 추가 모집 진행돼도…의료현장 "복귀는 소수에 그칠 듯"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정부가 복귀를 원하는 전공의를 위해 이달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검토하고 있지만 의료 현장에선 미복귀 사직 전공의 복귀 비율은 소수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제도적 변화나 정치적 변수에 따라 점진적인 복귀 흐름이 형성될 수 있다는 신중한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8일 보건복지부와 관련업계 의견을 종합해 보면, 보건복지부는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가 확인될 경우 이달 중이라도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각종 커뮤니티와 채팅방 등을 통해 '5월 복귀'와 관련
김원정 기자25.05.09 05:58
조규홍 장관 "수련환경 개선 등 전공의 의견 듣는 기회 필요"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가 전공의 의견 개진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조규홍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99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의료개혁을 위해 사회적으로 논의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現) 의료개혁특위에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 그리고 발표한 과제 중 구체
이정수 기자25.05.02 10:59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제작사,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기부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tvN 인기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제작사인 CJ ENM STUDIOS 레이블 '에그이즈커밍(대표 이명한)'이 환자 진료와 연구에 활용해달라며 발전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용인세브란스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발전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은경 병원장과 에그이즈커밍 이명한 대표, 이민수 PD, 장요한 PD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드라마 속 '종로 율제병원'으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약 7개월간 전경·로비&mi
김원정 기자25.04.28 10:54
의대생과 전공의를 방패막으로?‥김택우 회장 "절대 아니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정 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자 정기대의원총회 현장에서 "의대생과 전공의를 방패막으로 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절대 그렇지 않다"며, "협회가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음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의대생 복귀 문제를 놓고 해결의 실마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현장에서는 의대생 제적이라는 절박한 상황을 두고, 의협이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해결에
박으뜸 기자25.04.27 11:49
"퇴사한 전공의도 복귀 명령?"‥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절차·범위 논란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제도가 의료인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전공의처럼 근로계약이 종료된 집단에까지 명령을 내리는 것은 헌법상 보장된 자유와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법조계의 우려가 이어졌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23일 '의료법상 의료인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열고, 현행 제도의 법적 한계와 개선 필요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현행 의료법 제59조 제2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의
박으뜸 기자25.04.23 14:30
미래의료포럼, "政 전공의 수련제도, 교육 부실…대안 필요"
정부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시행 중인 여러 정책들이 오히려 교육 부실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근본적인 수련 시스템 개선 없이 근무시간 단축만을 추진하면서 전공의 교육의 질은 오히려 떨어졌다는 시각이다. 또 이러한 수련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모듈 기반 프리랜서형 수련 제도' 도입 필요성도 제시된다. 23일 미래의료포럼은 '대한민국 전공의 수련 제도의 문제점 분석'과 '대한민국 전공의 수련 제도의 새로운 대안'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미래의료포럼은 정부가 2017년 '전공의의 수
김원정 기자25.04.23 11:30
사직 전공의 지키는 강원도의사회, 실질적 지원사업 '2년째' 이어가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가 장기화된 의료사태로 수련을 중단하고 사직한 전공의들을 위해 2024년부터 본격 전개한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2025년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진로 설계, 멘토링, 현장 실습 등 전방위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료계 선후배 간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의사회는 지난해 2월 시작한 사직전공의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같은 해 8월 14일 상임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사직전공의지원사업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는
박으뜸 기자25.04.23 09:01
전공의·의대생 복귀 명분을…"2027년 의대정원 증감 10% 제한"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내년 의대정원 3058명 확정에 이어 오는 2027년에 한정해 의대정원 증감 폭을 10%로 제한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칙대로라면 의료인력 추계위원회를 통해 결정해야 하지만 급격한 증원으로 인한 의학교육 파행을 막기 위해서도, 복귀를 고민하는 전공의·의대생에게 정책 예측가능성을 제시해 명분을 제공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민복기 대구광역시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민 회장이 제기한 주장은 해외 의료진과 소통하는 과정에
조후현 기자25.04.22 06:00
메디파나 핫 클릭 기사
1
[제약공시 책갈피] 6월 2주차 - 종근당·파마리서치 外
2
치매 복합제 '디엠듀오' 제네릭 개발 경쟁 동국제약도 가세
3
'낡은 약 퇴출' 대선 공약…개원가 "필요한 약 사라질까 우려"
4
대개협 "비대면 진료 법제화 신중히, 국민 안전이 우선"
5
PA 도입에 전공의 교육권 흔들…우려·현실 사이 시선 엇갈려
6
[초점] 파마리서치, 지주사 체제 전환 추진…중장기 전략 재편
7
고용량 독감백신 '에플루엘다' 국내 유통, 블루엠텍 품으로
8
잘 키운 '리포락셀'…대화제약 기업가치↑ 청신호
9
얀센 마진 인하 여파? 연이은 제약사 통보에 유통업계 '부글'
10
'전공의 수련교육원' 설립 필요성 제기…혼란·실효성 우려도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