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대, 재발성 뇌종양 재발 특정 유전자 규명
고려의대는 의료정보학교실 사경하 교수팀이 재발성 수막종의 유전체 변화를 정밀 분석해 새로운 치료 표적을 찾았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재발하는 수막종을 단일세포 수준에서 유전체 분석해 종양의 변화 과정과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밝혔다. 특히 COL6A3 유전자가 재발 위험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자 유망한 치료 표적임을 입증했다. 전체 뇌종양의 약 30%를 차지하는 수막종은 대부분 양성 종양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고등급 혹은 재발성 수막종은 치료가 어렵고 예후도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는 동일 환자의 원발암 및
이정수 기자25.07.07 18:42
고대안암병원 강신혁 교수, 대한뇌종양학회 회장 취임
고대안암병원은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가 대한뇌종양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6월 13일부터 2026년 6월 27일까지다. 강신혁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첨단의생명공학연구단 단장을 맡고 있다. 또한 아시아 신경종양학회 이사회 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약하며 국내외로 활발한 연구와 국제적 학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강 교수는 "대한뇌종양학회가 국내 뇌종양 분야의 학문적 성장을 선도해온
이정수 기자25.06.19 17:34
가장 빠른 악성종양, '교모세포종'…증상 즉시 전문의 찾아야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주인공 홍해인은 '클라우드 세포종'이라는 가상의 악성 뇌종양으로 진단받고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이는 가상의 질환이지만,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을 모델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질병이지만 교모세포종은 정상 뇌 조직에 다수 분포하는 신경교세포에서 기원하는 가장 공격적인 암이다. 성인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으로, 전체 뇌종양의 12~15%를 차지한다. 교모세포종은 매우 빠르게 자라며, 이로 인해 환자의 뇌압이
이정수 기자25.06.12 11:34
태국 라마티보디병원 의료진,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방문
아주대병원(병원장 박준성) 방사선종양학과는 지난달 26일 태국 국립 라마티보디병원(Ramathibodi Hospital) 의료진 6명이 본원을 방문해 하이퍼사이트(HyperSight) 영상기술과 적응형 방사선치료(Adaptive Radiation Therapy) 기법을 참관하고 임상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태국 방사선종양학 전문의 라위 루앙칸차나세트(Rawee Ruangkanchanasetr), 의학물리학자 시티퐁 수파퐁(Sithiphong Suphaphong) 등 총 6명이 참여했으며, 아주대병원이 운영 중인 헬시
김원정 기자25.06.04 10:48
칠곡경북대병원 김종미 교수, 대한부인종양학회 '최우수 학술상'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종미 교수가 지난 4월 25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부인종양학회(Korean 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 KSGO) 제40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신풍호월학술상 최우수 학술상(구연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대한부인종양학회(KSGO) 2025는 처음으로 국제학회 형식으로 확대 개최됐으며, 국내외 산부인과 및 부인종양 분야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진행돼 이번 수상은 더욱 뜻깊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의 연구주제는 '공간 전사체 분석을 통한 자궁경부
박으뜸 기자25.05.26 14:43
국제성모병원 장현 교수,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연구비상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종양혈액내과 장현 교수가 최근 열린 제23차 대한종양내과학회 춘계 정기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학술연구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연구비상은 임상종양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연구 과제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연구비가 지원된다. 장 교수는 '체액세포의 인공신경망 이미지 분석을 이용한 유전자 돌연변이 예측 시스템 개발'이라는 연구 주제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체액에서 얻은 세포 이미지를 인공지능 기반 신경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유전자 돌연변이를 예측하는
박으뜸 기자25.05.23 10:37
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연수강좌(5/23)
중앙대학교병원은 오는 5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병원 중앙관 4층 강의실에서 '제13회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국내 최신 암 표준치료법'을 주제로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표준 치료지침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1부 세션에서는 ▲폐암(혈액종양내과 오충렬 교수) ▲위암(혈액종양내과 노용호 교수) ▲직장암의 방사선요법(방사선종양학과 김동연 교수) ▲림프종(혈액종양내과 이준호 교수) 치료에 대해 강연한다. 2부 세션에서는 ▲비뇨생식기계암(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 ▲항암화
박으뜸 기자25.05.16 09:13
온코닉테라퓨틱스, 위암 동물모델에서 최대 99.3% 종양 감소 확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표준치료요법 병용을 통해 위암 동물모델에서 종양 크기를 비투여 대조군(Vehicle) 대비 최대 99.3%까지 감소시키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차세대 이중기전 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의 위암 적응증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수파립은 암세포의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파프(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와 암의 성장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탄키라제(T
최봉선 기자25.04.30 08:55
"피브린-종양기질 생성 억제, 암 성장 속도 늦출 수 있어"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융합생명의약학과 최정욱 교수와 유타대학교(University of Utah) 약학대학 타슬림 알힐랄(Taslim Al-Hilal) 교수 공동연구팀이 췌장관선암(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PDAC)에서 발견되는 섬유소가 면역세포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 결과 췌장관선암 내 피브린-종양 기질(FibTS)이 면역세포의 종양 내부 침투를 막는 역할을 하며, 피브린-종양 기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면 종양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최봉선 기자25.04.10 08:55
한미, 차세대 항암신약 바이오마커 발굴…우수한 항종양 활성 예측
한미약품이 차세대 표적항암 혁신신약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의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신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며 임상 유효성을 높일 연구 근거를 마련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24회 바이오 IT 월드 컨퍼런스 & 엑스포(2025 Bio-IT World Conference & Expo)'에 참가해 HM97662에 관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유전자 조절 스위치'로 불리는 EZH1과 EZH2 단백질은 암 세포 성장과 분화
최봉선 기자25.04.07 10:22
보라매병원, 미국·일본서도 못 찾은 부갑상선 종양 치료 성공
서울시보라매병원은 미국과 일본에서도 원인을 찾지 못한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를 진단하고, 수술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의료진의 정밀한 진단 능력과 신속한 수술 일정 조정 덕분에, 환자는 짧은 체류 기간 내에 치료를 마칠 수 있었다. 병원에 따르면, 45세 일본계 미국인 환자는 미국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중 고칼슘혈증이 발견됐고, 추가 검사 끝에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PHPT) 진단을 받았다.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는 질환의 원인이 되는 이상부갑상선을 찾아 수술로 절제하는 것인데, 이상 부갑상선을 찾기 위해
이정수 기자25.03.25 16:14
길병원 외과 백정흠 교수, 대한종양외과학회 회장 취임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외과 백정흠 교수가 지난 22일 '대한종양외과학회 2025 국제학술대회 및 제20기 정기총회'에서 3월 1일부터 임기 1년의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대한종양외과학회는 2005년 대한임상종양학회로 출범해 2014년 종양외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한종양외과학회로 명칭을 바꾸고, 현재 1100여명의 암치료 의료진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종양외과학회는 지난 2014년부터 국제학술대회 '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SISSO
김원정 기자25.02.24 12:11
지속되는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척추 종양 신호일 수 있어
45세 여성 A씨는 최근 몇 주간 지속적인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처음에는 단순 요통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통증이 점차 심해져 숙면을 방해하고 다리 저림 증상까지 동반되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그녀의 진단명은 '척추 종양'이었다.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하며, 중추신경인 척수를 보호하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크게 척추뼈(골격)와 그 내부를 지나는 척수로 구성된다. 이 척추에 발생하는 종양은 크게 척추뼈에서 발생하는 '척추뼈 종양'과 척수 및 신경에서 기원하는 '척수신경 종양'으로 나눌 수 있다. 척추 종양은
이정수 기자25.02.06 10:53
매년 늘어나는 뇌종양 환자…새벽 심한 두통, 뇌종양 위험신호
뇌종양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양성 뇌종양 환자는 2020년 4만 7675명에서 2022년 5만 5382명으로 증가했으며, 악성 뇌종양 환자는 같은 기간 동안 1만 1603명에서 1만 2140명으로 늘어났다. 악성 뇌종양 중 하나인 교모세포종은 매년 약 1,000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종양은 두개골뿐만 아니라 뇌 주변의 뇌신경, 뇌막, 뇌혈관, 두피 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뇌종양은 주로 뇌 바깥
이정수 기자25.02.05 11:50
이수앱지스, ISU104·CAR-NK 접목 시 유방암 종양 감소 확인
이수앱지스는 동아대 김석호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자사 표적항암치료제 ISU104와 CAR-NK 기술을 접목한 치료제가 유방암 세포주 이식 마우스에서 종양 크기를 감소시키는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ErbB3(HER3)는 ISU104가 타깃하는 단백질로 여러 암종 중에서도 특히 유방암 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데, 항암제 내성과 암의 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제대혈 유래 NK세포가 ErbB3를 타깃으로 하는 CAR를 발현하도록 한 CAR-NK 세포를 개발해, 이를 유방암 세포주에 처리했을 때 암세포
이정수 기자25.01.10 15:57
[기고] 종양전문간호사의 골수 검체 채취 적법성과 의료행위의 범위
골수 검체 채취가 의사만 가능한 의료행위인지 여부를 가리는 재판 결과가 나왔다. 종양전문간호사의 골수 검체 채취 행위가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 판결과 달리, 대법원은 지난달 무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8년 약 7개월간 재단법인이 운영하는 병원에 소속된 혈액내과, 종양내과, 소아종양혈액과 교수들이 종양전문간호사 자격증을 가진 간호사로 하여금 침습적 의료행위인 골수 검사에 필요한 골수 검체 채취를 하게 한 것에서 시작됐다. 1심 판결에서는 무죄, 2심 판결에서는 유죄가 각각 선고돼 엇갈린
메디파나 기자25.01.06 05:52
대한종양내과학회, '담도암' 관련 대국민 캠페인 진행
대한종양내과학회가 '도담도담 : 도와줄게요, 담도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담도암 환자, 보호자, 대국민 대상으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진단 및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담도암은 전 세계적으로 희귀암에 속하나 아시아 특히, 한국은 담도암 발생률이 세계 2위일 정도로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담도암은 국내 암 발생률 10위 가운데 췌장암(8위)에 이어 발생률 9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표적치료가 담도암까지 확장되면서 표적치료제나 독성항암제요법 이외에도 다
이정수 기자24.12.27 18:59
세포 노화, 종양 유발 바이러스 감염 취약성 높인다
세포 노화가 종양 유발 바이러스의 감염 취약성을 높이는 새로운 발병 기전이 규명됐다. 을지대학교 의과대학은 미생물학교실 이명신 교수 연구팀이 노화된 인체 내피세포가 카포시 육종 관련 헤르페스바이러스(KSHV) 감염에 더 취약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 결과 세포 표면의 CD109 단백질이 노화 세포에서 증가하며, 이 단백질이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직접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화와 바이러스 감염 사이의 분자적 연결고리를 밝힌 첫 사례다. 카포시 육종은 KSHV 감염으로 발생하는 혈관암의 일종으로,
조후현 기자24.12.18 10:07
종양에서 분비되는 DNA의 암 예방효과 확인
종양에서 분비되는 DNA를 이용해 암 전이와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와 코넬 의대 데이빗 라이든 교수 연구팀은 세포밖 소포체에 DNA가 담기는 원리를 규명하고, 이 DNA가 인체 조직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켜 암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캔서(Nature Cancer, IF 23.5)'에 게재됐다. 세포는 기능 유지와 신호전달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작은 막성 소포체 또는 입자를 분비하는데, 이를 세포밖 소포체라 한다. 세
김원정 기자24.12.13 10:26
아주대병원 김철호 교수, 대한두경부종양학회 회장 취임
아주대병원은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가 지난달 29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제2회 대한두경부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Korean Society for Head and Neck Oncology)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대한두경부종양학회는 1984년에 설립된 다학제학회(이비인후과, 외과, 성형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로 현재 5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국내외 활발한 학술교류를
김원정 기자24.12.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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