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음성유방암, 맞춤형 면역치료로 종양 성장 억제·전이 감소
표적치료제가 거의 없는 삼중음성유방암에서 새로운 맞춤형 면역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 성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 교수, 서울대 허유정 암생물학 협동과정 박사, 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바이오및뇌공학과 최정균 교수팀(김정연 박사)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동물실험에서 환자 암세포에서 얻은 특이 단백질 조각(신항원)이 포함된 자가종양유래물(TdL)이 강력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폐 전이까지 줄이고,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합했을 때는 단독 투여보다 치료 효과가 크게 강화되는 것을 확
이정수 기자25.09.12 15:07
바이엘,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뉴베카' 런천 심포지엄 성료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제38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자사의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ARi) 뉴베카(다로루타마이드)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는 런천 심포지엄을 지난 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런천 심포지엄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비뇨의학과 박상현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송완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송완 교수는 현재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진료지침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완 교수는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도약: 다로루타마이드 기반 요법의 효능과 우수한
조해진 기자25.09.09 10:48
국제성모병원, 인천 최초 종격동종양 단일공 로봇수술 성공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지형 교수가 최근 인천 지역에서 처음으로 종격동종양에 대한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종격동은 흉강(가슴 안)에서 양쪽 폐 사이에 위치한 해부학적 공간으로, ▲심장 ▲대동맥 ▲식도 등 인체의 생존과 직결된 주요 장기와 혈관이 자리 잡고 있는 중요한 부위다. 이곳에 발생하는 종양과 낭종(물혹)을 통틀어 '종격동종양'이라 하며, 발생 위치에 따라 전방·중앙·후방 종격동종양으로 분류된다. 다빈치SP를 활용한 종격동종양 로봇수술은 좁고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
박으뜸 기자25.09.08 11:11
레졸루트, FDA와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 신약 3상 간소화 합의
한독 관계사 레졸루트가 2일(미국 시간)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HI)으로 인한 저혈당 치료를 위한 ‘RZ358(에르소데투그, Ersodetug)’의 3상 임상시험(upLIFT)에 대해 FDA와 임상 개발 경로를 대폭 간소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기존의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군 시험은 생략되고, 단일군 공개(open-label) 설계로 최소 16명의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간소화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이는 현재 레졸루트가 집중하고 있는 환자 모집 방식이다. 또한 FDA는 선천
이정수 기자25.09.03 08:32
폐암 면역항암제 효과, 종양 환경 넘어 환자 몸 전체가 관건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욱 교수와 대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박연희 교수 공동연구팀이 폐암 면역항암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인자들과 폐암 정밀의료에 적용 가능한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Lung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논문 제목은 '폐암 면역항암치료를 위한 종양 거대환경·미세환경의 통합: 오가노이드 및 장기-온-어칩 모델 기반 접근(Integrating Tumor Macroenvironment, Microenvironment and Mechanobiology
박으뜸 기자25.09.02 14:45
케이메디허브, 초음파 활용 뇌종양 개선기술 발표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초음파를 활용한 뇌종양 개선기술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헌태) 첨단치료기기팀 신재우 선임연구원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원석, 강석구 교수 연구팀은 집중초음파(Focused ultrasound, FUS)를 활용해 기존 항암치료제인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 TMZ)'의 뇌종양 전달률을 효과적으로 높이고, 실험모델의 생존율을 현저히 개선할 수 있음을 밝혔다. 연
최인환 기자25.08.27 14:56
서울아산 김지훈 교수팀, 간암·간종양 환자 '로봇 간 절제' 100례
간은 혈관이 많고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해 절제 시 출혈 위험이 상당히 크다. 이렇다 보니 간암 수술은 만일의 대량 출혈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로봇보다는 주로 개복이나 복강경 수술로 진행돼 왔다. 서울아산병원은 환자의 간 구조를 3차원으로 보여주는 영상과 절제할 부위를 구분해 주는 형광 조영 물질을 활용해 고난도 간암 절제도 로봇으로 안전하게 실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김지훈 교수팀은 간암이나 간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연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로봇 간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1년 5개월이라는
박으뜸 기자25.08.13 17:16
재즈 '모데이소' 희귀 뇌종양 치료제로 FDA 가속승인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재즈 파마슈티컬스의 '모데이소'(Modeyso, dordaviprone)가 전치료 후 진행성 질환을 가진 H3 K27M 변이 미만성 중심교종 치료제로 FDA로부터 가속승인을 취득했다. 모데이소는 미국에서 연간 약 2000명, 주로 소아와 젊은 층에 영향을 미치는 초희귀 및 공격적 뇌종양에 대해 FDA의 승인을 취득한 최초의 치료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 1회 경구투여되며 향후 수주 안에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FDA의 결정은 5건의 임상시험에 걸친 재발성 H3
이정희 기자25.08.08 09:38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오는 29일(금) 대강당에서 '혈액종양내과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의 1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혈액종양내과 분야의 미래의학을 종양내과, 암 분야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첫째 세션에서는 '환자 중심의 암 치료와 미래버전'을 메인 주제로 △다학제 암치료의 새로운 표준(분당차병원 전홍재 교수) △암이 아닌 환자를 바라보는 의사의 자세(분당차병원 강버들 교수)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10년의 역사(분당차병원 문용화
최봉선 기자25.08.08 09:03
치명적 뇌종양 '교모세포종', 줄기세포 면역치료 가능성 제시
가장 치료가 어려운 뇌종양으로 꼽히는 교모세포종(glioblastoma)에 대해 줄기세포 기반 면역치료 전략이 장기적인 항종양 면역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팀은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해 생존 연장과 재발 억제 가능성을 전임상에서 확인했다. 교모세포종은 평균 생존기간이 15개월, 5년 생존율이 10%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나쁘며, 수술과 방사선·항암치료에도 대부분 재발한다. 표준치료 이후 선택지가 마땅치 않아,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박으뜸 기자25.08.07 15:11
고대구로병원, 세계 최초 신경·종양 동시 식별 영상기법 개발
고대구로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전은비·김경수 연구원)과 미국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공동 연구팀이 정밀 종양 수술 중 신경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이중채널 형광 영상기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종양 수술 중에는 해부학적 구조의 변화로 인해 신경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워, 신경 손상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특히 갑상선, 식도, 전립선 주위에 존재하는 후두신경, 음경신경, 교감신경 등은 손상될 경우, 수술 후 음성 변화, 삼킴 장애, 성기능 저하, 감각 저하 등 심각한
이정수 기자25.08.06 11:25
대한종양내과학회, 환자 위한 안내서 '항암치료 환문명답' 발간
"항암치료 중 회 먹어도 되나요?", "항암치료는 꼭 종양내과에서 받아야 하나요?" 질문은 많지만 답해주는 사람은 적었다. 그래서 종양내과 전문의들이 직접 답하고 나섰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암 환자와 보호자의 대표적인 궁금증을 종양내과 전문의들이 직접 답변한 안내서 '항암치료 환문명답'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환자가 묻고, 명의가 답하다'를 콘셉트로 기획된 이 책은, 수술·항암·부작용·영양·일상생활 등 항암치료 전반에 걸쳐 환자들이 진료실에서 자주 묻는 질문 62개를 엄선해 구
이정수 기자25.08.05 16:05
아주대병원 장석준 교수, 아시아부인종양학회 회장 취임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장석준 교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부인종양학회 학술대회(The 10th Annual Meeting of Asian 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 ASGO)'에서 제9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2027년까지 2년이다. 아시아부인종양학회는 아시아 여성의 부인암 연구와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2009년 설립된 국제 학회로,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부인암 전문의들이 참여하
김원정 기자25.07.23 09:28
7월 22일 '세계 뇌의 날'…'뇌종양'은 불치병이 아닌 시대
7월 22일은 '세계 뇌의 날'이다. 뇌종양은 흔히 불치병으로 여겨지며, 교모세포종과 같은 악성 뇌종양은 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매우 낮다. 그러나 매년 발생하는 뇌종양 환자 10명 중 7-8명은 성장이 느린 '양성'으로, 비교적 예후가 좋은 종양이 대부분이다. 뇌종양의 유형별 특징과 치료법, 그리고 조기 발견을 위한 주의 신호까지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박철기 교수와 알아봤다. 뇌종양은 뇌뿐만 아니라 뇌막, 뇌신경, 두개골, 두피 등에 발생한 종양이다. 발생 경로에 따라 원발성(뇌와 주변부에서 발생)과 전이성(다른 장기로부터
이정수 기자25.07.18 16:29
아주대병원 김철호 교수팀, 아시아종양학회 최우수연제상 수상
아주대병원은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 연구팀(아주대병원 이복순 연구교수, 미국 조지워싱턴대 이지영 교수)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1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5회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7-dehydrocholesterol에 의한 소포체 스트레스 유발을 통한 두경부암 세포사멸 기전(The role of 7-dehydrocholesterol in inducing ER stress and apoptosis of head and neck squamous cel
김원정 기자25.07.08 16:39
고려의대, 재발성 뇌종양 재발 특정 유전자 규명
고려의대는 의료정보학교실 사경하 교수팀이 재발성 수막종의 유전체 변화를 정밀 분석해 새로운 치료 표적을 찾았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재발하는 수막종을 단일세포 수준에서 유전체 분석해 종양의 변화 과정과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밝혔다. 특히 COL6A3 유전자가 재발 위험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자 유망한 치료 표적임을 입증했다. 전체 뇌종양의 약 30%를 차지하는 수막종은 대부분 양성 종양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고등급 혹은 재발성 수막종은 치료가 어렵고 예후도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는 동일 환자의 원발암 및
이정수 기자25.07.07 18:42
고대안암병원 강신혁 교수, 대한뇌종양학회 회장 취임
고대안암병원은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가 대한뇌종양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6월 13일부터 2026년 6월 27일까지다. 강신혁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첨단의생명공학연구단 단장을 맡고 있다. 또한 아시아 신경종양학회 이사회 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약하며 국내외로 활발한 연구와 국제적 학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강 교수는 "대한뇌종양학회가 국내 뇌종양 분야의 학문적 성장을 선도해온
이정수 기자25.06.19 17:34
가장 빠른 악성종양, '교모세포종'…증상 즉시 전문의 찾아야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주인공 홍해인은 '클라우드 세포종'이라는 가상의 악성 뇌종양으로 진단받고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이는 가상의 질환이지만,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을 모델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질병이지만 교모세포종은 정상 뇌 조직에 다수 분포하는 신경교세포에서 기원하는 가장 공격적인 암이다. 성인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으로, 전체 뇌종양의 12~15%를 차지한다. 교모세포종은 매우 빠르게 자라며, 이로 인해 환자의 뇌압이
이정수 기자25.06.12 11:34
태국 라마티보디병원 의료진,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방문
아주대병원(병원장 박준성) 방사선종양학과는 지난달 26일 태국 국립 라마티보디병원(Ramathibodi Hospital) 의료진 6명이 본원을 방문해 하이퍼사이트(HyperSight) 영상기술과 적응형 방사선치료(Adaptive Radiation Therapy) 기법을 참관하고 임상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태국 방사선종양학 전문의 라위 루앙칸차나세트(Rawee Ruangkanchanasetr), 의학물리학자 시티퐁 수파퐁(Sithiphong Suphaphong) 등 총 6명이 참여했으며, 아주대병원이 운영 중인 헬시
김원정 기자25.06.04 10:48
칠곡경북대병원 김종미 교수, 대한부인종양학회 '최우수 학술상'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종미 교수가 지난 4월 25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부인종양학회(Korean 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 KSGO) 제40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신풍호월학술상 최우수 학술상(구연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대한부인종양학회(KSGO) 2025는 처음으로 국제학회 형식으로 확대 개최됐으며, 국내외 산부인과 및 부인종양 분야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진행돼 이번 수상은 더욱 뜻깊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의 연구주제는 '공간 전사체 분석을 통한 자궁경부
박으뜸 기자25.05.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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