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치매코호트로 만든 개방형 플랫폼, AI 조기예측 가능
국내 연구진이 한국인 치매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개방형 DB 플랫폼과 인공지능(AI) 기반 조기 예측시스템을 개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 연구는 오는 11월 공식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성과는 국내 연구진이 다기관에서 수년간 축적한 치매 전주기 데이터(임상·뇌영상·바이오마커 등)를 표준화해 개방성을 갖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첫 사례로, 향후 국제적 수준의 정밀의료 연구 인프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를 주도한 한양대학
박으뜸 기자25.09.30 09:58
"한국인 C형간염, 4년마다 선별검사 시 가장 경제적"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기모란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C형간염 선별검사 도입의 경제성 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 감염으로 발생하는 간질환으로, 감염자의 약 70~80%가 만성화되는 특징이 있다. 만성 C형 간염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방치할 경우 20~30년에 걸쳐 15~51%는 간경변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중 일부는 연간 1~5%의 비율로 간암이 발생할 수 있어
김원정 기자25.07.04 09:47
서울대병원, 한국인 난청 유전자 지도 구축…돌연변이 발견
서울대병원은 서울대병원 소아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교수·이승복 교수, 이노크라스 고준영 박사, 스탠포드대 유전체연구실 박성열 박사로 구성된 연구팀이 감각신경성 난청(SNHL)의 유전적 원인을 규명하고, 한국인의 난청 유전자 지도를 새롭게 구축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WGS를 활용해 기존의 정밀 분석 방법보다 약 20% 향상된 진단율을 기록하며, 난청의 유전적 원인에 대해 중요한 새로운 발견을 했다. 이 연구 결과는 Cell의 자매지인 의학 연구·실험 분야 국제
이정수 기자25.07.03 17:23
ASCO에서 한국인 연구 225건 발표‥항암 패러다임 변화 이끌어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한국 임상종양학계가 올해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올해 시카고에서 열린 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국내 연구자들은 총 225건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 회원이 제1저자 또는 발표자로 참여한 연구는 60건, 이 가운데 연구회가 주도한 임상은 4건이었다. 올해 ASCO에서의 한국 연구자 활약은 단순한 발표 건수를 넘어, 기존 항암치료의 틀을 넘어서는 전략적 시도와 새로운 약제 조합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
박으뜸 기자25.06.17 11:21
한미약품 "출시 앞둔 '오보덴스' 한국인 포함 3상서 우수 효과 확인"
한미약품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 판매 협약을 맺은 '오보덴스(Obodence,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5)'에 참가해 전국 내분비내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오보덴스'의 임상적 이점에 관한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가천의대 박이병 교수와 건국의대 김숙경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고려의대 김경진 교수
최인환 기자25.05.21 10:39
고대안산병원, CT 기반 한국인 근감소증 진단 새 기준 제시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한국인의 연령별 근육량 수치를 평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검진에서 사용한 CT 데이터를 활용해 근감소증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대안산병원은 가정의학과 신정화 교수팀(연구책임자 세명기독병원 핵의학과 양승오 교수)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세계적인 노인학 분야 권위지인 'Age and Ageing'에 게재가 확정됐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과 기능이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질환으로
이정수 기자25.05.16 11:28
가톨릭중앙의료원, 한국인 디지털 분자지도 프로젝트 진행
한국인의 인체 장기를 세포 하나하나 단위까지 정밀하게 분석해 디지털로 저장하는 '생체 분자지도'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한국인만의 고유한 유전자 정보와 생물학적 특징을 파악할 수 있어, 앞으로 한국형 정밀의학 발전의 핵심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초정밀의학사업단 정연준 교수(연구 책임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와 이혜옥 교수, 김인범 교수(해부학교실), 정승현 교수(생화학교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김민식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인경 교수 공동 연
박으뜸 기자25.05.08 08:30
한국인 97% 눈 건강 우려하지만, 검진율 20%대 그쳐
한국인 대부분이 눈 건강에 우려를 표했지만, 안 질환 인식이나 예방 조치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는 최근 로슈가 실시한 '2024 아태지역 눈 건강 인식 및 관리 현황 조사(APAC Vision Health Survey 2024)' 중 한국인 약 500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로슈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국(한국,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의 눈 건강 인식 및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망막 질환, 고령화, 당뇨병을 중심으로 눈 건강의 미충족 수요를
최성훈 기자25.04.30 10:20
분당서울대병원, 한국인 유전성 난청 유전자 치료 가능성 확인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하버드대학교 김예리 연구원, 리제네론 정유진 박사, 분당서울대병원 김주앙 선임연구원)이 한국인에게 흔한 'OTOF 유전자 변이' 난청의 유전자 치료 가능성을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OTOF 유전자는 귀 속에서 소리를 감지하는 '내유모세포'가 신경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이러한 신호 전달 과정에 문제가 생겨 난청이 발생하게 된다. OTOF 유전자 변이는 대부분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는 특
이정수 기자25.04.15 10:12
日 다케다제약, 차기 CEO에 첫 한국인 출신 줄리 킴 미국사장 내정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일본 최대 제약사인 다케다제약 대표이사에 첫 한국인 출신 여성이 선임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케다제약 이사회는 오는 2026년 6월부로 미국사업부 줄리 킴(Julie Kim, 사진) 사장을 다케다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올해 54세인 줄리 김 사장은 2019년 다케다가 620억달러에 샤이어(Shire)를 인수하면서 현 다케다에 합류했다. 2022년 4월부터 그는 다케다의 미국사업부 사장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다트머스 대학에서 경제학 학사,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
최성훈 기자25.02.03 11:02
한국인 대상 심부전에서 '엔트레스토' 치료 이점 재확인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노바티스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나트륨염)'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치료 이점을 재확인했다.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에서 기존 레닌안지오텐신시스템(RAS) 차단제 대비 모든 원인 사망과 입원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면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인 리얼월드 데이터 기반으로 한 엔트레스토 PARADE-HF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 결과는 최는 '유럽심장학회 심부전 학술지(ESC Heart Failure)'에 게재됐다. PARADE-HF 연구
최성훈 기자24.11.11 12:09
대한간암학회, '한국인 간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발간
대한간암학회는 대한민국 간암의 현황을 집대성한 백서 '한국인 간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간암은 대한민국 전체 암종 중 7번째의 높은 발생률을 갖고 있으며, 암 사망 원인으로는 두 번째, 40-50대에서는 한국인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대한간암학회에서는 간암에 대한 적절한 검진, 정확한 진단, 최선의 치료법에 대해 국민에게 알리고, 다가올 미래의 변화를 예측해 간암 극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실정에 부합하는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백서를 발간했다.
이정수 기자24.10.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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