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준모 "불법적 의약품 판매, 정부가 철저히 관리해야"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이 최근 다수의 소매점에서 불법적으로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조사를 두고, 정부에 철저한 관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14일 발표했다. 약준모는 성명서를 통해 "의약품 개봉판매의 경우, 약국에서도 엄중하게 관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행위가 얼마나 약사법을 하찮게 여기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며 "이러한 위반 사례들의 심각성은 처음 안전상비의약품 제도를 도입 했을 때의 취지를 전면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약사법은 국민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요한 규제
조해진 기자24.05.14 18:38
ADC 엔허투, HER2 저발현서도 국내 적응증 확대 '초읽기'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ADC(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의 국내 적응증이 곧 확대될 전망이다. 엔허투 글로벌 3상 임상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HER2 저발현(HER2 수용체 발현 10% 이하, IHC 1+) 유방암 환자로까지 적응증 확대다. 국내 엔허투 사용은 현재 HER2 양성(IHC 3+ 또는 IHC 2+ 일부) 치료에서만 국한돼왔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엔허투의 적응증 확대승인에 대한 심사를 곧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최성훈 기자24.05.14 05:58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FC705' 미국 임상 2a상 첫 환자 투여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대표이사 지대윤)이 거세저항성 전이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미국 임상 2a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상에 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립선암은 미국에서 연간 27만 명에 달하는 신규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미국 남성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남성암이다. 퓨쳐켐의 FC705은 절반의 투여량으로 피폭등의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경쟁 약물 대비 높은 종양 섭취율로 치료효과를 최대화하는 Best in class 전략으로 개발중인 전립선암 치료제다. FC705의
최봉선 기자24.05.13 09:11
시지바이오, ‘노보시스 퍼티’ 美 진출 청신호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퇴행성 요추 질환 환자의 측방 요추체간 유합술에 인간 유전자 재조합 골형성 촉진 단백질 2(rhBMP-2)가 포함된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와 엑셀오스 인젝트(Excelos Inject)를 사용한 결과, 조기에 추체간 골유합이 성공적으로 달성된 것에 대한 논문이 발표됐다고 13일 밝혔다. 조재환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권지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요추체간 유합(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 Fusion, TLIF
최인환 기자24.05.13 09:01
서울 마트‧슈퍼 7.6%, 의약품 불법판매…소비자 안전 우려
서울지역 마트 및 슈퍼의 7.6%가 의약품을 위법한 상태로 판매해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소비자행동(상임대표 조윤미)에서는 지난달 5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서울지역 마트 및 슈퍼 500개소(25개 구 각 20개소)를 방문해 의약품 판매 여부를 조사했다. 또한,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의약품 개봉판매 여부 등 기타 위법행위 여부에 대한 2차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사전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방문해 의약품 판매 여부 확인 후 실제 판매 중인 의약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약품 판매업소
조해진 기자24.05.13 06:00
"의대 증원 모순 투성이"…의료계, 사법부 설득에 진력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계가 희망을 걸고 있는 의대정원 증원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을 위한 사법부 설득에 나섰다. 10일 대한의사협회는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에 의사 회원과 의대생, 의대생 학부모 등 4만2206명을 탄원인으로 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날 의협은 참고자료를 함께 보내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을 위한 근거를 제시하며 정부 의대 증원 정책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의대 증원 필요성에 대한 정부 주장부터 비과학적 주먹구구식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OECD 단편적 통계자료로 의사수 부족을 설명했으나, 이 같은
조후현 기자24.05.11 05:50
혈액투석시 생기는 고질적인 투석혈관 문제…해결책은?
우리나라의 만성신부전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22년 29만6397명으로 2016년 18만9691명 대비 약 56%나 늘었다.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해 주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노폐물과 독소가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고,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나 사구체여과율이 15% 이하로 떨어지는 말기신부전에 이르면 신장이 스스로 제 기능을 할 수 없어 신장이식, 혈액투석, 복막투석 등의 신대체요법이 필수적이다. 국내 신대체요법의 약 70%를 차지하는 혈액투석은 신장 기능의 장애를
최성훈 기자24.05.10 15:59
편두통 치료서 CGRP 경구 신약 '아큅타' 기대감 커진다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신경과 전문가들이 애브비 편두통 치료제 '아큅타'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만성 편두통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줄여줄 거란 이유에서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주민경 교수는 10일 서울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아큅타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 연자로 나와 이 같이 밝혔다. 주 교수에 따르면 편두통은 신경학적 및 자율신경계 증상을 동반하는 잦은 발작을 특징으로 한다. 심한 두통과 함께 빛 공포증, 소리 공포증, 냄새 공포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편두통은 직장, 인간관계, 정신건강을 포함한 환자의 삶
최성훈 기자24.05.10 12:19
지씨셀, T세포 림프종 치료제 국내 임상 1상 IND 제출
지씨셀(대표 제임스 박)은 T세포 림프종(T-cell lymphoma) 치료제로 개발 중인 'GCC2005(CD5 CAR-NK)'의 국내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IND 신청을 시작으로 연내에 재발성 또는 불응성 T 세포 악성 종양 환자 치료에서 림프구 제거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GCC2005'의 안전성, 내약성 및 예비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1상 다기관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GCC2005는 제대혈(cord blood) 유래 NK세포로 제작되며, T
최봉선 기자24.05.10 08:54
인터넷 게임 중독 '전자약' 치료 가능성 확인
전자약 일종인 경두개직류자극(tDCS,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을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교신저자), 영상의학과 안국진 교수(공동저자),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조은 교수(제1저자) 등 연구팀은 지난 2018년부터 서울성모병원 중독 클리닉을 통해 인터넷 게임 중독 증상이 있는 20대 남성 22명을 대상으로 경두개직류자극으로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경두개직류자극은 피부 표
조후현 기자24.05.09 16:12
꺼지지 않는 비만치료제 시장 열기…차세대 신약 연구 '지속'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지난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가장 '핫(Hot)'했던 'GLP-1 수용체 작용계열 비만치료제'의 열기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 또한 관련 연구를 지속하며 성장세에 있는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바이오 코리아 2024(BIO KOREA 2024)'(이하 바이오코리아) 첫째날인 8일 서울 코엑스(COEX) 내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컨퍼런스 중 '비만 치료제 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전략' 세션에는 참석자들이 좌석을 가득 채워 여전히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비만
조해진 기자24.05.09 05:59
NMOSD 약제 급여 확대됐지만…기준 막혀 질환 재발 못 막아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시신경 척수염 범주질환(NMOSD) 허가 치료제들의 잇따른 건강보험 급여 적용에도 임상현장에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까다로운 급여조건으로 인해 NMOSD에서 '사후약방문'식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NMOSD는 단 한 번의 재발로도 영구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근본적인 재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MOSD 허가 치료제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솔리리스(에쿨리주맙)'와 한국로슈 '엔스프링(사트랄리주맙)'에 대한 급여기준 확대 의견이 제기됐다. ◆ NMOS
최성훈 기자24.05.08 11:58
샤페론, 신약 상용화 이끌 혁신신약연구센터 오픈
면역 혁신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이 혁신신약연구센터를 개소하며, 신약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연구 설비를 갖춘 혁신신약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샤페론은 지난해 7월에 JW그룹에서 28년간 여러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JW C&C신약연구소 대표이사 및 JW 그룹 CIO등을 역임한 호필수 전무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한 바 있다. 호필수 전무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를 글로벌 제약사인 레오파마에 기술 이전시킨 경험이 있으며, 연구 개발,
문근영 기자24.05.08 09:56
티움바이오 "여러 다국적사와 '메리골릭스' 3상 논의 중"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티움바이오가 '메리골릭스(Merigolix)' 자궁내막증 유럽 2a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회사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연내 3상 진입 전략을 세우고 메리골릭스를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약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티움바이오는 7일 오후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메리골릭스 유럽 임상 2a상 톱라인 결과 발표와 함께 내부 전략 변화 및 빠른 3상 진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현재 기술수출을 통한 3상 진행을
최인환 기자24.05.08 05:58
'솔리리스', NMOSD서 급여됐지만 접근성 개선 숙제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시신경 척수염 범주질환(NMOSD)으로 보험 급여를 받은 '솔리리스(에쿨리주맙)'에 대한 접근성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 임상현장에서는 현 급여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치료제를 적시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7일 콘래드 호텔에서 솔리리스의 시신경 척수염 범주질환(NMOSD) 급여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립암센터 신경과 김호진 교수가 연자로 나와 NMOSD의 재발 방지 치료 중요성과 솔리리스주 급여 의의를
최성훈 기자24.05.07 16:31
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美 FDA 임상1상 승인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한미약품의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 HM15275)가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 HM15275)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
최봉선 기자24.05.07 11:18
양성자와 중입자, 메타분석 비교연구 결과 첫 발표
최첨단 방사선 치료인 양성자와 중입자의 치료 효과를 메타분석으로 비교한 연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메타분석은 특정 주제에 대한 여러 연구들을 일정한 체계에 따라 종합해 고찰하는 연구방식이다. 여러 연구를 들여다 본 만큼 해당 주제에 이해를 넓히고, 최근 경향을 이끌어내는 장점이 있다.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희철·이태훈 교수, 충북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유규상 교수, 제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강표 교수, 건국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정윤 교수 및 싱가포르 국립암센터, 일본 국립암센터, 대만 장경병원 양성자치료
김원정 기자24.05.07 10:23
한올바이오파마, 안구건조증 치료제 '탄파너셉트' 美 임상 3상 진행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가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물질명 탄파너셉트)'의 세 번째 임상 3상 (VELOS-4)을 시작했다. 이번 임상은 탄파너셉트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으로, 미국 내 60개 안과병원에서 750 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험에 참가한 환자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매일 2회씩 12주간 시험약 (vehicle)과 대조약 (탄파너셉트 0.25%, 1.0%)을 투약한 후 베이스라인 8주 대비 눈물 분비량 개선을 확인할 계획이다. 주 평가지표는 앞선 미국 VELOS-3
최봉선 기자24.05.07 10:09
CMG제약, 스틱형 액상 마그네슘 '씨엠지마그액' 선보여
CMG제약(대표 이주형)이 마시는 액상형 마그네슘 영양제 '씨엠지마그액'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마그네슘은 체내에서 골격에 대부분 존재하며 에너지 대사와 근육 수축에 관여한다. 현대인은 과도한 스트레스 및 가공식품, 커피 등 섭취로 마그네슘 부족 현상이 발생하기 쉬워 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된 제품이나 영양제 등을 통해 하루 200~300mg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씨엠지마그액은 일반적인 마그네슘 영양제에 쓰이는 산화마그네슘이 아닌, 글리세로인산마그네슘을 주성분으로 사용했다. 글리세로인산마그네슘은 산화마그네슘에 비해 설사를 유발하
최인환 기자24.05.07 08:59
[기고] 의료 인공지능의 윤리, 그리고 정밀의료
의료는 '복잡다단(複雜多端)'하고, 기술이나 의술에만 기댈 수 없으며 사회와 소통하는 역동적인 학문이다. 한 쪽을 방치하면 다른 쪽이 악화되고, 한 쪽을 잡으면 다른 쪽도 해결되는 등 상상 밖의 일이 일어난다. 예를 들어 국가 차원에서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성공한다면, 국가적으로 실명하는 환자들은 줄어든다. 또 만약 고혈압을 잘 관리하는 국가가 있다면 뇌출혈 발병률은 줄어들 것이다. 이처럼 복잡한 의학의 새로운 화두로 지난 10여 년간 수없이 많은 연구가 지속된 신분야는 단언컨데 의료 인공지능이다. 의료에 도입되는 모든 기술
메디파나 기자24.05.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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