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백혈병, '남아있는 암세포' 검출 맞춤형 치료로 생존율 4배↑
어린이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혈액암은 소아급성림프모구백혈병(Acute Lymphoblastic Leukemia, ALL)이다. 이 질환은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림프구 전구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정상 혈액 세포의 생산이 억제되고, 이로 인해 빈혈과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항암화학요법 등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지만, 일부 환자는 겉으로 완치된 듯 보여도 몸속에 극소량의 암세포가 남아있어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가 있는데 이를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박으뜸 기자25.09.02 09:27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전문응급 24시간 진료 확대' 운영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24시간 진료를 9월 1일부터 매주 월·화·금·토요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올해 초 잇따른 전문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진 부족으로 365일 24시간 운영이 어려워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야간 진료(밤 10시~익일 오전 10시)를 제한하고 주간 진료(오전 10시~오후 10시)만 시행했다. 하지만 6월에 전문의 1명을 충원함으로써 7월부터 수요일과 토요일에 한 해 24시간 진료를 운영했고, 최근에 전문의 1명을 추가
박으뜸 기자25.09.01 11:05
전국 의원 3만6000개소…소아청소년과 0개소 지자체 58곳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원급 의료기관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지방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감소세를 보이며 농어촌 지역에서의 소아진료 공백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2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2018년 2221개소에서 2025년 2187개소로 34개소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의원 수는 3만1032개소에서 3만6520개소로 약 17.7% 늘었다. 특히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전혀 없는 곳은 58곳에 달하며, 대부분 농·산&middo
김원정 기자25.08.28 16:36
"소아청소년 비만, 개인문제 아니다…설탕세 등 정책대응 필요"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소아청소년 비만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구조적 문제로 인식돼야 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 교육, 경제, 환경 등 다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예방 중심의 정책 전환과 함께 낙인 없이 실효성 있는 개입 방안, 설탕세와 같은 제도적 장치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2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2025 소아·청소년 비만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열린 보건의료포럼 전문가들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첫 연자인 김
김원정 기자25.08.28 05:56
인하대병원, '아이안심톡' 운영 참여해 24시간 소아 상담 시작
인하대병원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소아환자 보호자를 위한 24시간 온라인 상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소아전문상담센터 '아이안심톡'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분당차병원·칠곡경북대병원과 함께 운영을 맡는다. '아이안심톡'은 만 12세 이하 소아의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해 소아응급 전문의가 온라인으로 대응하는 서비스다. 특히 야간이나 휴일에 보호자가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신속한 의료 안내를 제공해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보호자가 아이안심톡에 접속해 증상 분류 과정을 거친
박으뜸 기자25.08.27 16:31
소청병협 "소아 감염병 차단 위해 검사 의무화 시급"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상황과 관련해, 면역력이 약한 소아와 영유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검사 의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소아 코로나 환자 발생 등이 반복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면역력이 약한 소아 및 영유아의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따. 이를 위해 소청병협은 "소아 감염병 의심 환자에 대해 선제 대응 차원에서 법과 제도 등을 정비, 소아 감염병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검사 의무화를 추진해야 한다"
박으뜸 기자25.08.27 09:13
서울성모병원 국내 최초 '소아특발성관절염' 유병률·발생률 규명
국내 연구진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아특발성관절염(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JIA)의 유병률과 발생률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소아특발성관절염은 만 16세 미만 소아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관절질환으로, 관절이 붓고 아프며 움직임 제한이 6주 이상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다거나 이유 없이 걷기를 싫어하는 경우 의심할 수 있으며, 일부 아형은 눈 염증을 동반해 시력 저하로도 이어진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그동안 정확한 역학 자료가 부족해 조기 진단과 치료 기준 마련에 어려움이 있
박으뜸 기자25.08.26 15:08
복지부,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활성화 위한 현장 의견 청취
보건복지부는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2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지역사회 소아진료 협력체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지역의 소아진료 협력체계가 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과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협력 활성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복지부는 작년 8월부터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정 지역 내에 소아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등증 이상의 소아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이정수 기자25.08.22 15:55
"소아 혈우병 환자의 미래 건강, 적극적인 예방요법이 핵심"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혈우병은 출혈 발생 시 지혈이 잘 되지 않는 질환으로, 환자가 아닌 일반인보다 지혈에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 병의 치료는 크게 '보충요법'과 '예방요법'으로 나누는데, 소아일 때부터 적극적으로 예방요법 치료를 하는 것이 혈우병성 관절병증을 예방해 미래 관절 건강을 비롯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박정아 인하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최근 메디파나뉴스와 만나 혈우병 환자에서 예방요법의 중요성과 사노피의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로릭스(에프트레노나코그-알파(혈액응고인자IX-Fc융합단백)(
조해진 기자25.08.22 05:56
박정현 의원, 출근시간대 소아진료 지원 법안 대표 발의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은 14일 출근시간대 아픈 자녀들이 원활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부산광역시 사하구의회에서는 강현식 의원의 대표발의로 '부산광역시 사하구 새벽별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이하, 새벽별어린이병원 조례)'가 제정됐다. 해당 조례는 부산시 사하구 내에서 출근시간대에 아픈 자녀들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정된 의료기관에 운영비와 홍보비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새벽별어린이병원 조례'는 기존에 시행 중인
김원정 기자25.08.14 18:01
분당서울대병원, 소아 평발 '종골 정지술' 효과·우위성 확인
분당서울대병원은 정형외과 성기혁 교수 연구팀이 소아 특발성 평발 환자를 대상으로 대표적인 두 수술법인 '종골 연장술'과 '종골 정지술'의 치료 효과와 수술별 특성 차이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특발성 평발은 특별한 외상이나 질병 없이 성장기 아동에게 발생하는 발 모양의 변화를 말한다. 발바닥 아치가 무너지고 발이 안쪽으로 꺾이는 구조적 이상이 나타나며, 체중이 실리면 통증, 보행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은 깔창 착용이나 스트레칭 운동과 같은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완화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이정수 기자25.08.12 10:57
약정원 '팜리뷰', 소아 진정 및 진통 약물 요법 정보 제공
약학정보원(원장 유상준)은 11일자로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의 2025년 8월 1회차 원고를 발행했다. 이번 호에서는 소아의 치료 과정에서 사용하는 진정 및 진통 약물 요법에 대해 다뤘다. 소아에게 진정제 및 진통제 사용은 치료 과정에서 필수적이나, 약물의 종류, 용량, 투여 기간에 따라 내성, 금단, 과진정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소아의 진정 및 진통에 사용되는 주요 약물 종류와 특성 및 주의사항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약물 관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구체적으로 ▲
조해진 기자25.08.11 06:00
소아청소년 대상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진단 기준 나와
국내 연구진이 최근 급증하는 소아청소년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을 진단하는 새 기준을 찾았다. 성인 진단기준을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소아청소년 특성을 반영한 진단 기준값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국 국민영양건강조사(KNHANES)에 따르면, 우리나라 10~18세 아동청소년의 지방간질환 유병률이 최근 10년간 8%에서 12%로 크게 상승했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MASLD)'은 비만 등의 대사이상을 동반한 지방간질
김원정 기자25.08.06 14:57
소아청소년 무릎, 타고난 모양에 따라 부상 양상 달라
운동 중 무릎을 다친 소아청소년 중 일부는 십자인대가 끊어지고 일부는 무릎뼈가 골절되는데, 이런 차이가 '타고난 무릎 모양' 때문에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소아정형외과 신창호 교수와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Theodore J. Ganley 교수 및 美경골극 연구 그룹이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내원한 18세 미만 환자 159명을 대상으로,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경골극 골절'의 해부학적 위험인자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6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소아청소년은 뼈와 근육 발달이 미성숙해 스포츠 손상에 취
이정수 기자25.08.06 11:54
'프리베나20' NIP 도입…소아 무료 접종 10월 시작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이 10월 1일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영유아 대상 무료 접종이 가능해졌다고 5일 밝혔다. 4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 국내 생후 2개월 이상 소아청소년은 가까운 병의·원에서 프리베나20을 무료로 총 4회(2, 4, 6개월에 3회 접종, 12~15개월에 추가 1회) 접종할 수 있다. 건강한 소아는 기존과 동일하게 생후 2, 4, 6개월에 총 3회 접종한 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실시하며,
조해진 기자25.08.05 09:55
서울대병원, 혈액검사로 소아 모야모야병 조기진단 가능성 제시
서울대병원은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 제이엘케이 고은정 박사,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최승아 연구교수 연구팀이 소아 뇌혈관질환인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 MMD)을 혈액 검사만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의 혈액을 분석해 miR-512-3p라는 특정 마이크로RNA(miRNA)의 수치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바이오마커는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
이정수 기자25.07.31 11:12
소아상담센터 '아이안심톡', 병원안내 '응급똑똑' 시범 개시
보건복지부는 오는 31일부터 소아 환자의 불편 감소를 위해 의료인이 24시간 상담을 제공하는 인터넷 소아전문상담센터 '아이안심톡' 시범사업과 사용자의 증상정보를 바탕으로 인근 응급실 및 병·의원 등의 이용정보를 제공하는 '응급똑똑' 앱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소아전문상담센터 아이안심톡 시범사업은 12세 이하 소아의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해 소아·응급 전문의 등 전문의료인이 24시간 상담을 제공해, 특히 야간·휴일에 소아환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필요한 의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정수 기자25.07.30 12:00
"ADHD 치료제, 중독 유발 아냐"‥소청과·소아신경학회 반박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일부 언론 보도를 계기로 확산되는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및 소아신경학 전문가들이 "약물치료는 중독 위험이 아닌 치료 효과가 입증된 핵심적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대한소아신경학회는 25일 "ADHD 치료제에 대해 마약류와 유사한 중독성을 부각하는 보도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치료 기회를 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두 학회에 따르면 ADHD는 유전적 요인이 70~8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신경발달장애로, 단순한 양육
박으뜸 기자25.07.25 17:11
'크리스비타', 소아만 급여되는 연령 차별‥인권위 진정서 제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지난 24일, X-염색체 연관 저인산혈증(XLH, X-linked hypophosphatemia, 이하 XLH) 치료제 '크리스비타'가 현재 소아 환자에 대해서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성인 환자에게는 급여가 인정되지 않는 치료 접근성 차별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번 진정에서 인권위에 ▲XLH 성인 환자들의 생명권·건강권 침해 여부 판단 ▲연령 제한 없이 평등권 보장 필요성 ▲건강보험 성인 급여 확대를 촉구했다. 또한 XLH 환자 및 보호자
박으뜸 기자25.07.24 17:43
소아 응급실, AI로 의료진-보호자 대화 장벽 허물기 시도된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소아 응급실에서 의료진과 보호자 간 대화를 도와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는 인공지능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 개발이 주목된다. 서로 다른 언어와 감정을 가진 이들의 대화를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양방향 AI 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를 통해 진료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의료 서비스를 보다 인간적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손명희 교수는 23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서 열린 2025년 1차 원탁회의에 나와 '소아 응급의료에서 의료 AI 적용 사례 및 도전 과제' 발제를 통해
김원정 기자25.07.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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