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들 "의료 AI, 현장에선 부정확"…규제 완화에 우려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인허가에서 나타난 의료 인공지능(AI) 기술 성능이 실사용에선 그대로 재현되지 않는다는 의료 전문가들의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특히 의료AI 기술을 가장 많이 접하는 국내 영상의학 전문가들의 지적이란 점에서 뼈아프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가 실시한 선진입의료기술 규제 완화를 두고 의료 질 하락을 우려했다. 대한영상의학회는 17일 가톨릭의과대학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진단보조 AI의 적절한 적용'에 대한 포럼을 개최했다. ◆ AI 통한 진단 일반화, 현재로선 한계 우선 영상의학회 박성호(서울아산병원
최성훈 기자25.01.18 05:58
글로벌 제약바이오 M&A, AI와 중국 시장에 몰린다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지난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소규모 인수합병(M&A)이 증가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분야와 중국 제약사와의 협력 등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한국바이오협회 경제연구센터가 발표한 'EY Firepower'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새로운 AI 분야나 중국 협력 등을 중심으로 성장 기회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헬스케어 AI와 관련한 M&A 거래는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지난 5년간 AI 관련 거래 건수는 2020년 41건
장봄이 기자25.01.17 12:00
SK바이오팜, AI 기반 플랫폼 사업 연이어 확대·고도화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SK바이오팜이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과 신약 연구개발 플랫폼은 비전 달성을 도울 핵심 축으로 꼽힌다. 최근 SK바이오팜은 남미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와 합작 법인(Joint Venture, 이하 JV)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JV 설립은 북미 시장 내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사업 본격화를 알리는 전략적 행보다. 이런 움직임은 수년 전부터 이어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연장선에 있다.
문근영 기자25.01.16 11:56
상장 앞둔 동국생명과학, 'CadAI-B(캐디비)' 국내 판권 계약
국내 최고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은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빔웍스(대표 김원화, 김재일)와 'CadAI-B(캐디비)'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CadAI-B(이하 캐디비)'는 유방 초음파 실시간 AI 진단 보조 솔루션으로, 유일하게 식약처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지난 7월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획득하면서 혁신성과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캐디비는 초음파 스캔 중 유방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성 확률을 제공할 수 있어, 의료진의
최봉선 기자25.01.16 08:46
혁신의료기기, 지난해 29개 지정…AI·VR 등 활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모바일앱,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29개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혁신의료기기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기술 등과 같이 첨단 기술을 적용해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을 현저히 개선했거나 개선이 예상되는 의료기기다. 식약처장은 해당 법률에 따라 혁신의료기기를 지정한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제품은 2020년 제도 시행 이후 총 88개다. 아울
문근영 기자25.01.15 09:13
에어스메디컬, 서울대병원에 MRI AI솔루션 '스위프트엠알' 공급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어스메디컬이 서울대학교병원과 AI 기반 MRI 가속화 영상 복원 솔루션 '스위프트엠알(SwiftM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스위프트엠알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시키면서 동시에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으로 저품질 영상을 노이즈가 적고 선명한 고품질 영상으로 복원하는 소프트웨어다. 독립형 소프트웨어로써 모든 MRI 제조사 장비, 모든 신체 부위 및 펄스 시퀀스를 지원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활용성을 제공한다. 특히 환자, 의료진, 의료기관 모두에게 이점을 제공한다
최성훈 기자25.01.14 10:14
서울시약, AI 시대를 대비하는 '슈퍼루키 약사 만들기 프로젝트'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권영희) 청년약사위원회(위원장 김은교)가 오는 2월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2025 새내기약사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년도 약대 졸업 예정자와 약사 경력 1~3년차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신입약사, 슈퍼루키가 되자!'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신입 약사를 위한 실무 및 최신 트렌드, 법적 지식까지 두루 익히며 약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자리다. 특히 단순 강의를 넘어 Q&A 시간을 통해 AI시대를 대비하며 '슈
조해진 기자25.01.13 10:11
아크릴, '2025 Emerging AI+X Top 100' 5년 연속 선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주관하는 '2025 Emerging AI+X Top 100'에 5년 연속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아크릴은 안전성 및 성장 가능성, 미래가치 등을 나타내는 정량 지표와 성장성, 혁신성, 기술, 사업 등의 미래가치를 포함하는 정성 지표를 모두 만족하여 융합산업 분야 ‘자연어처리(NLP) 기반 AI 플랫폼’ 부문 선도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 나디아(NADIA), 아름(A-LLM)을 보유한 아
최성훈 기자25.01.13 09:04
세계 최대 테크 전시회서도 주목 받는 GLP-1…"AI보다 더 영향"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때 아닌 치료 물질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RA)다. 테크 전문가들은 GLP-1 제제가 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를 넘어 타 산업 지형을 바꿀 기술이란 전망을 내놨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CTA)는 올해 주목해야 할 '테크 트렌드(Tech Trends to Watch)' 중 하나로 GLP-1 제제를 선정했다. CTA는 북미 최대 기술무역협
최성훈 기자25.01.09 05:58
대웅제약, 'AI·웨어러블 디지털 의료기기'로 새해 임직원 건강 챙긴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이 주요 건강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의료기기를 활용한 사내 건강검진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맞춤형 의료·건강 관리 서비스로, 시공간의 제약이 없고, 개인 맞춤형 관리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가속화에 발맞춰 미래 핵심 사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점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
최인환 기자25.01.08 08:43
로엔서지컬, AI기반 수술로봇 자메닉스 인도네시아로 수출
로엔서지컬(대표 권동수)은 인도네시아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PT호스피 메딕 인도네시아(PT Hospi Medik Indonesia)와 자사가 개발한 수술로봇의 인도네시아 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자메닉스를 독점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하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호스피 메딕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서지카 알케신도(PT Surgika Alkesindo)의 자매회사다. 서지카 알케신도는 1996년에 설립됐고 2023년 기준 6천만 달러를 기록한 유력 기업이다.
최성훈 기자25.01.07 09:25
오디에스오, CES 2025서 AI기반 청력검사기 선봬
오디에스오는 회사 설립자이자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서영준 교수가 직접 개발한 최첨단 AI 기반 청력검사 기기가 2025년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수십 년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청력 스크리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각 관련 진단 및 장비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시장조사에 따르면 36억1000만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청력검사 기기는 군부대, 도서산간지역 등 전문 의료
최성훈 기자25.01.03 14:53
제이엘케이 '의료 AI 허브 플랫폼' FDA 신청 완료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는 자사가 개발한 의료 AI 허브 플랫폼의 올해 6번째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신청을 완료해 연내 목표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신청한 제품은 의료 영상 관리 및 데이터 분석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AI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다양한 의료 영상의 분석·저장은 물론 시각화와 모바일 통신 등을 지원한다. CT, MR, 초음파 등의 의료 장비에서 생성된 다양한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고 모바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 제이엘케이의 자체 솔루션
최성훈 기자25.01.02 10:30
하이케어넷, AI 기반 호흡기 질환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개발 착수
인성정보 자회사이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하이케어넷(대표 원종윤, 김홍진)이 AI 분석 기반 호흡기 질환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이케어넷이 참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오는 2027년 9월까지 글로벌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은 해외 우수 R&D 기관과 국제 공동 연구개발을 특징으로 하는 다자간 공동펀딩형 R&D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의 한국 목표는 생체 및 음향 데
최성훈 기자25.01.02 09:21
[2024결산㉚] 올해도 AI 신약개발 이어져…정부도 적극 참여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올해도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을 신약 연구개발(R&D)에 활용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정부에서도 AI를 통한 신약개발에 적극 참여했다. ◆ JW중외제약·대웅제약, AI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연구 기간 단축 올해 국내 제약사 2곳은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플랫폼·시스템을 구축하며 신약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일례로 JW중외제약은 인공지능 기반 신약 R&D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제이웨이브는 빅데이터
문근영 기자24.12.30 11:56
루닛, AI 활용 시 응급환자 분류시간 77% 단축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의료기관의 실제 응급 환경에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하면 응급환자 분류에 필요한 시간이 77%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유럽 영상의학저널 'European Journal of Radiology(IF 3.2)'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싱가포르 창이 종합병원 스리나스 스리다란(Srinath Sridharan)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병원 응급실에서 촬영한 총 2만944건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루닛 AI 솔루션을 활용해 정상, 비응급, 응급으로 각
최성훈 기자24.12.26 08:23
JW중외제약, 하반기 제약업계 'AI' 관심도 1위‥대웅·유한 順
JW중외제약이 올 하반기 국내 주요 제약사 중 '인공지능 신약 개발' 등 AI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이 뒤를 이었다. 2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10개 제약사에 대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최봉선 기자24.12.26 07:57
[2024결산⑰] 국내 의료현장 본격 침투한 의료AI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의료 인공지능(AI)가 의료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한 해였다. 딥러닝의 발전과 데이터셋 증가로 의료AI 기술이 더욱 고도화된 덕분이다. 의료현장에서도 진단 워크플로우 개선을 위한 도구로 의료AI를 활용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연구도 증가했다. 정부 역시 잠재적 가치가 인정된 몇몇 의료AI 솔루션을 혁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의료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사격에 나섰다. ◆ 유방촬영술부터 뇌졸중 AI 진단까지 국내 의료현장에서 가장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건 유방촬영술 AI 영상
최성훈 기자24.12.24 11:59
AI기반 진단-치료, '융합신사업' 국내 바이오 기업에 기회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바이오 생태계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새로운 '융합 신사업'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기존의 환자 치료 중심의 수동적인 패러다임에서 예방 중심의 능동적인 정밀 의료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등 신사업이 갈수록 대두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바이오협회 경제연구센터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진단-치료 지원 솔루션 개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뷰노, 루닛, 뉴로핏, 온코크로스, GC지놈 등 기업이 대표적이다. 우선 뷰노는 지난해 국내 의료AI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
장봄이 기자24.12.23 11:56
식약처, '우울증 진단 보조 AI 의료기기' 국내 최초 허가
우울증 확률 표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제품명: ACRYL-D01)가 20일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이 제품은 내원한 환자 면담 기록지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우울증(Depression) 확률(0~100%) 수치화로, 정신건강의학 임상의 우울증 진단을 보조한다. 식약처는 국내 환자 2796명 면담기록지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감정 분석을 진행하고,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와 임상의 진단 결과를 비교해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소프트웨어에서 예측된 우울증 선
문근영 기자24.12.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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