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 "경기북부 환자 골든타임 책임진다"
"경기북부 거점병원으로서 지역 중증·응급 환자를 책임지고 환자 마음까지 치유하겠습니다" 개원 3주년을 맞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34일 기념식을 갖고 지역 내 중증·응급질환을 책임지는 경기북부 핵심 의료기관으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경기북부 주민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집 가까이에서 받도록 하는 것이 병원의 장기적 목표"라며 "전문의 중심 의료 인력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중증, 응급 진료 체계를 강화해 우수한 의료 역량을 바탕으
조후현 기자24.04.24 10:51
부산 대동맥박리 사망에 '응급실 뺑뺑이' 논란…政 "문제점 없어"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부산·경남 지역에서 벌어진 대동맥박리 환자 사망사건에 대해 응급실 뺑뺑이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는 부적절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8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경위 파악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19구급대는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60대 여성 환자 이송을 위해 16시28분부터 16시42분까지 통화 및 스마트시스템을 이용해 A병원을 포함한 7개 의료기관에 연락을 취한 후 환자를 이송했다. A병원을 제외한 6개 의료기관 중 권역응급의
이정수 기자24.04.18 16:15
대동맥박리 환자 뺑뺑이 사망 논란…한숨 짓는 의료진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최근 지역에서 대동맥 박리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응급실 뺑뺑이'로 언론에 보도되며 의료계가 한숨을 짓고 있다. 응급의학과는 절차상 문제나 지연이 없었다는 점을, 흉부외과는 구조적 한계를 방치한 정부를 지적하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6시 13분 50대 남성이 부산 동구 자택 주차장에서 호흡 곤란을 겪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차는 6시 20분 현장에 도착했고, 수용 병원을 수소문했으나 전문의 부재, 중증 환자 치료 불가 등 이유로 인근
조후현 기자24.04.13 06:05
응급실 뺑뺑이로 둔갑한 DNR 사례…응급실 '허탈'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말기 암 환자 보호자가 심폐소생술을 원치 않아 유보한 사례가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응급실 뺑뺑이'로 보도되며 현장을 지키는 응급실 의사들이 허탈함을 표하고 있다. 지난 26일 다수 언론에서는 대전에서 80대 심정지 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사망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를 내놨다. 직접적으로 '뺑뺑이'로 언급되며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환자 피해로 소개됐다. 27일 대한응급의학회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보호자가 심폐소생술은 원하지 않은 DNR(Do not resuscitate) 환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후현 기자24.02.27 10:05
박민수 차관 "10년 내 의사 3만명 은퇴…의사 부족하단 근거"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그간 토론을 요구해왔던 보건복지부가 의대정원 2000명 확대 방침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쏟아냈다. 이 중에는 '의사 고령화'가 포함됐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정부 입장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의대정원이 정체돼있어도 은퇴의사보다는 신규로 배출되는 의사가 많았기 때문에 의사 수가 증가했다. 다만 앞으로는 베이비부머 세대 의사와 졸업 정원제 적용을 받아 대거 배출된 의사들이 본격 은퇴하게 될 예정이다. 복
이정수 기자24.02.22 12:02
공공의대법 이달 본회의 직회부되나…공론화 나선 野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대정원 확대로 의료계가 혼란스러운 사이 국회에선 공공의대법과 지역의사제법 통과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공공의대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행동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 본회의 직회부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송기민 보건의료위원장, 한국노총 유재광 정책위 본부장,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김원일 활동가, 의료산업노조연맹 김홍남 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공의대법과 지역의사제법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회
조후현 기자24.02.20 15:32
[기고] "만들어진 필수의료 위기 프레임 폐기하라"
의사들을 동반자가 아닌 적으로 인식하는 정부와 복지부의 독단과 편견에 분노한다. 말도 안 되는 필수의료 프레임을 폐기하고 의료계와 함께 장기적 의료환경개선에 나서라.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말에 의사들은 어리둥절했지만 일말의 기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정작 필수의료를 살릴 법안은 없고 오히려 의사들을 억압하는 악법들이 이어지면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결국 포기와 분노로 바뀌는 데에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의료계를 망가뜨릴 필수의료 패키지라는 어이없는 정책에 이르러서는 더
조후현 기자24.02.20 05:59
의대 증원 반발 의료계, 정부-정치권과 대립각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료계가 정부, 정치권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14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대통령 지지율이 3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을 짚으며 70% 국민이 지지하지 않으니 대통령은 하야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날 오전 윤 원내대표가 의대정원 확대는 국민이 찬성하는 사안이라며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고 언급한 점에 반박한 것.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의대정원 확대는 국민 약 90%가 찬성하고 여야 정치권도 모두 찬성하는 사안이라는 점과 의사 이
조후현 기자24.02.14 13:48
수술 못해도 일단 받아라? 응급의료진 "올해 안에 탈출"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응급실에서 중증환자 이송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하는 지침이 나올 것으로 알려지며 응급의료 현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사법리스크 부담을 호소하던 응급의료 현장에선 최종치료가 불가능해도 환자 이송을 거부할 수 없다는 내용에 현장을 떠나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9일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은 최근 응급실 수용곤란고지 관리 표준지침안 최종안 내용이 알려진 뒤 의사회 커뮤니티에 이 같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계에 따르면 표준지침 최종안은 응급의료기관은 응급환자 이송을 거부할 수 없
조후현 기자24.01.30 06:07
내달부터 119-병원 중증도 분류 '통일'…응급실 뺑뺑이 막는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내달부터 의료기관과 119 구급대가 사용하는 중증도 분류 기준이 일원화됨에 따라, 중증 응급환자 이송과 의료기관 수용률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병원 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인 'Pre-KTAS'가 전국에서 시행된다. 병원 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 Pre-KTAS는 119 구급대원이 태블릿PC를 활용해 환자 심정지, 무호흡, 의식장애 등을 평가한 후 통증부위, 활력징후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환자 중증도를 분류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소방청은 환자
이정수 기자24.01.17 06:01
민주당서도 의료사고특례법 긍정 신호…"큰 틀에는 공감"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의료사고특례법에 대한 긍정 신호가 나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의료사고특례법을 언급하며 큰 틀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지역 필수의료 살리기라는 쉽지 않은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의대정원 확대와 함께 의료인 사법리스크 완화도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의료사고 부담으로 필수의료를 기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인 형사처벌 특례 법제화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의원은 "그동안 의료사
조후현 기자24.01.11 12:00
응급실 의사 미충원에 이탈까지…"마음놓고 진료하고 싶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응급의학과 전공의 충원율이 급감하며 학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공의 미충원은 전문의 이탈과 전임의 기피로 이어지며 응급실 붕괴는 물론 학문 대가 끊어지는 현상까지 우려하는 모습이다. 핵심 원인으로 꼽히는 사법 리스크 해소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응급의학회는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응급의학 붕괴를 막을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수진 응급의학회 수련이사는 응급의학과 전공의 충원율이 지난해 85%에서 올해 79%까지 떨어졌다는 점을 언급했다. 지원율 하락 원인
조후현 기자24.01.09 06:05
정치화된 의대 증원, 논리 싸움 무의미…여론전 맞서야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대정원 확대 정책 저지를 위한 정부와의 논리 싸움은 무의미하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의대정원 확대 정책은 이미 정치화된 만큼 논리 싸움보다 국민이 의대정원 확대에 뒤따르는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마음을 돌리는 여론전이 필요하다는 것. 6일 대한의사협회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의대정원 증원 추진과 대한민국 의사의 미래 토론회'에서 의대생들은 이 같은 시각을 공유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원장과 토론에 나선 박형욱 대한의학회 법제이
조후현 기자24.01.08 06:07
[수첩] 복지부式 소통에 대한 고찰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신년사에서도 '소통'을 언급했다. 지난해엔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 전문가, 국회 등과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했고, 올해엔 '늘 가까이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여러분과 소통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해마다 '소통'을 약속하고 있는 셈이지만, 의료계가 이에 얼마나 공감하고 있을까. 지난해 추진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복지부가 보여준 대표적인 '불통(不通)' 사례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정수 기자24.01.04 11:48
[신년사] "정부 내 소아청소년의료과 신설에 역량 집중"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아동병원협회가 정부 내 독립 소아 의료체계 전담 조직을 소아 의료체계 해법으로 지목했다. 따라서 새해에는 보건복지부 내 소아청소년의료과 신설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용재 아동병원협회장은 지난 2017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연관된 의료진 구속 이후 소청과 지원이 급락했다는 점을 되짚었다. 지속된 소청과 의료진 부족은 각종 소아 감염병 유행과 맞물려 새해에도 아동병원 의료진을 힘겹게 할 것이란 진단이다. 최 회장은 복지부 내 소아청소년의료과 신설을 통한 소아보건 정책 분리가 해법
조후현 기자23.12.29 09:48
의대정원, 면허취소, CCTV, 비대면진료…모두 1년새 벌어졌다
1.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 발표 의대정원 확대 여부를 둔 정부와 의료계 사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연초부터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논의는 제자리걸음을 반복했다. 이 가운데 정부는 지난 11월 21일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수요조사 결과 기존 정원 3058명 대비 전체 의과대학이 제시한 오는 2025학년도 증원 수요는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은 지속 확대 후 2030학년도까지는 최대 2738명에서 최대 3953명을 증원하길 희망하는 것
이정수 기자23.12.18 06:05
보건의료노조, 17일 의협 궐기대회에 여론조사로 맞대응 예고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사 총파업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민여론 조사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14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17일 오전에 '의사 집단 진료 거부 관련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17일은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하기 위한 대한의사협회 5만명 대규모 궐기대회가 예정된 날이기도 하다. 해당 국민여론조사는 국민 10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것에 대한 지지 여부, 대한의사협회 집단진료거부에 대한 지지도
이정수 기자23.12.14 12:08
숫자에 매몰된 의대정원 확대…교육 고민은 빠졌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대정원 확대 정책이 숫자와 기싸움에 매몰된 채 교육에 미칠 영향에 대한 고민은 빠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4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개최한 '의대정원 확대로 인한 입시 지형 변화' 토론회에서는 의대정원 확대 정책이 설익었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먼저 윤윤구 EBS 입시 강사는 입시 구조적 한계로 인한 N수생 양산 구조를 지적했다. 윤 강사는 의대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우선 수시로 수도권 의대를 도전하고, 떨어지면 정시로 지방의대를 지원하고, 이후 SKY(서울대, 연대, 고대)를 지원해 합
조후현 기자23.12.04 13:36
서영석 의원, '2023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시 정)이 2023년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를 맞아 민생·개혁 등 입법과제 완수와 의정활동에 모범을 보인 국회의원을 발굴해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서영석 의원은 국회 전반기, 후반기 모두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보건의료 및 복지 관련 현안과 정책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해왔다. 특히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정부 2년 차인 만큼 현 정부의 보건의료 및 복지 정책과 관련해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23.12.04 11:19
'응급의료체계', 골든타임 얼마 안 남았다‥흩어진 정책 '연결' 필요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현장에 있던 의사들은 모두 동의했다.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이다. 현재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연일 발표를 이어가고 있으나 '제대로 실행하는 것', 그리고 펼쳐진 정책들을 '제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이 힘을 얻었다. 지난 29일 제 14회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3에서 마련된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본다' 포럼에는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김인병 교수(대한응급의학회 차기 이사장)가 참석해 우리나
박으뜸 기자23.11.3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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