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 1년‥정원 논쟁에 가려진 의학교육·연구의 붕괴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1년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 속에 한국 의학계가 진료, 교육, 연구 전 분야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결정 이후, 급증한 의대생 교육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한 해법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의정 갈등 1년, 의료의 현주소와 미래를 위한 교훈' 미디어포럼에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희철 부원장은 현 상황을 "의학교육과 연구의 마비 상태"라고 규정했다. 그는 "교육은 멈췄고, 연구는 교수 개인에게 떠넘겨진
박으뜸 기자25.04.10 14:25
의정 갈등 1년…상급종병 의사 34.8% 급감, 병·의원은 오히려 늘어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의정 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수가 30% 이상 줄고, 진료비까지 감소한 반면 동네 병·의원은 의사 수가 오히려 증가했다. 이 같은 분석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3회 미디어포럼에서 공개됐다. 의학한림원 박은철 부원장(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은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기반으로 의료인력 변화 현황을 발표했다. 박 부원장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의사 수는 2023년 2월 2만3
박으뜸 기자25.04.10 13:10
의협이 내민 '논의 테이블' 제안‥의정 갈등 협의 가능성 무르익나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조기 대선을 앞둔 정국 속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정부·국회·의료계가 참여하는 공식 정책 논의 테이블을 제안했다. 대통령 탄핵 이후 의료정책 추진 동력이 바뀌면서 의협은 그간 이어진 갈등을 넘어 실질적인 협의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치권에서도 의협의 이번 제안에 반응을 보였다. 8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조원준 보건의료수석전문위원은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화하겠다는 건 무조건 환영한다"면서도 "대화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가 중요하다. 정부에 사과하고, 정책
박으뜸 기자25.04.09 05:58
[창간기획] "영업 숨통 틔우려면…의정 갈등·영업 규제 풀려야"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장봄이 기자] 지난해 의정 갈등과 판매대행(CSO) 신고제 등이 제약영업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가운데,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지출보고서 등 과도한 정부 규제에 대한 완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또한 의정 갈등 장기화는 병의원 운영과 의약품 공급 등에 차질을 빚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제약업계 입장이다. 메디파나뉴스는 창간 19주년을 맞아 국내 제약기업을 상대로 지난 1년간 영업·마케팅 환경 변화에 대해 조사했다. 설문은 메디
장봄이 기자/ 최인환 기자25.03.25 05:59
1년 넘은 의정 갈등‥대개협 작심 발언 "정부가 먼저 신뢰 보여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1년을 넘기며 장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초 정부가 의대 정원을 대폭 증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의대생 집단휴학과 전공의 대규모 사직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이어졌다. 그리고 현재, 의료계는 물론 교육 현장과 병원 시스템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정부는 뒤늦게 수습에 나섰으나 의료계는 여전히 '불신의 벽'이 견고한 모양새다.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를 위한 조건부 제안, 군 복무 유예 등 여러 조치가 잇따르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정부의 진정
박으뜸 기자25.03.24 05:53
'의정 갈등'의 본질‥"세대 간 가치관 충돌에서 찾아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최근 의정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에는 의료계를 구성하는 세대 간 가치관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의사협회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원장(고려대 명예교수, 사진)은 대한의학회 E-NEWSLETTER 기고문을 통해 이번 사태가 단순히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과 의료계의 반발이라는 구도로만 해석돼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은 1971년 수련의 파동 이후 의료계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돼 온 현상이다. 그러나 안 연구원장은 이번 사태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
박으뜸 기자25.03.10 11:30
조규홍 장관 "이제는 의정 갈등을 마무리해야 할 시점"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제는 의정 갈등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의료계 협조를 재차 요청했다. 조규홍 장관은 30일 오후 열린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의료현장 어려움이 7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의정 간의 갈등을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다.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계신다.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대책은 시급하게 추진돼야 하기에, 의료계와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의정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이정수 기자24.09.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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