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김원정 기자
25.05.15 09:43
건강식품 '캐슈넛', 일부 소아에겐 심각한 알레르기 유발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슈넛이 일부 소아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식품 중 하나인 가운데, 아주대병원 연구진이 국내 소아 캐슈넛 알레르기의 임상 양상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경욱·이수영 교수팀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캐슈넛을 섭취한 이력이 있으며, 혈청 캐슈넛 특이 IgE 항체 검사를 받은 국내 소아 64명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캐슈넛 알레르기가 있는 소아 35명(중위연령 만 4세)의 51.4%가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나필락시스는 단순한 피부 발진을 넘어, 호흡기 및 심혈
종합병원
김원정 기자
25.05.14 14:48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svPPA)의 새로운 유전적 원인 제시
국내 연구진이 단어의 의미를 상실하는 희귀 퇴행성 뇌질환인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semantic variant Primary Progressive Aphasia, 이하 svPPA)의 새로운 유전적 원인을 제시했다.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svPPA)은 전두측두엽치매(Frontotemporal Dementia, FTD)의 한 아형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뇌 속에서 명사로 대변되는 사물의 의미 체계가 손상돼 단어의 의미를 점차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진행성 언어장애를 특징으로 한다. 우성 반구(주로 좌측)를 침범하면 사물에 대한 언어/의미 기억이 없어지게 되고, 반대로 비우성 반구(주로 우측)을 침범하면 얼굴실인증(얼굴을 인
종합병원
박으뜸 기자
25.05.14 14:22
한림대춘천성심 전진평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주걸 학술상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전진평 교수가 최근 제43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초부문 최우수 학술상인 '이주걸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주걸 학술상은 1961년 대한신경외과학회를 창설하고 신경외과 분야를 이끈 선구적 인물인 청봉(靑峰) 이주걸 교수를 기념하고자 제정됐다. 전진평 교수는 중증 뇌출혈 질환에서 신경줄기세포 기반 뇌손상 치료제 개발연구를 통해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외상성 뇌손상 타깃 하이드로젤 기반 신경줄기세포 전달 시트 개발 및 치료(Therapeutic Effect of a Hydrogel-based Neural Stem Cell Delivery Shee
종합병원
박으뜸 기자
25.05.14 14:05
한림대강남성심 정회훈 교수, 대한소화기학회 '젊은 연구자상'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정회훈 교수가 최근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Seoul International Digestive Disease Symposium 2025'(SIDDS 2025)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SIDDS는 대한소화기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타이완 등 20여 개국에서 약 1000여 명의 소화기질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임상 지견과 기초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아시아 대표 소화기 학술 교류의 장이다. '젊은 연구자상'은 매년 만 40세 미만의 연구자 중 우수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권위
종합병원
이정수 기자
25.05.14 12:15
대상포진 백신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국내서 첫 규명
경희대 의대는 연동건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이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감염된 '수두 바이러스(varicella-zoster)'가 체내에 잠복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활성화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발생률이 특히 높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상포진만이 아니라 그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혈관계 합병증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대상포진 발병 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가 이어져 왔다. 하지만 대상포진 백
제약ㆍ바이오
최성훈 기자
25.05.14 11:43
질병 부담 큰 RSV 감염 예방 입증한 '아렉스비' 국내 상륙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성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을 예방해주는 세계 최초 백신인 아렉스비가 국내 첫 선을 보인다. 국내 의료진들은 아렉스비가 RSV 감염증으로 인한 고령층에서 질병 부담을 낮춰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GSK는 14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RSV 백신 아렉스비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임상적 의의를 공유했다. 아렉스비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RTD) 예방 백신이다. 2023년 5월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LRTD 예방 목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 받았다. 국내선 2024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종합병원
이정수 기자
25.05.14 11:33
고관절 인공관절 로봇수술, 다리 길이 차 최소화 가능 확인
힘찬병원은 정형외과팀이 국내 최초로 마코로봇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연구논문을 SCIE급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마코로봇을 이용한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시 정확한 다리 길이 측정을 위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고관절은 골반뼈와 대퇴골뼈가 만나는 부위로, 심한 관절염이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대퇴골 골절 시에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한다.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후에는 드물게 탈구나 수술 후 다리 길이에 차이가 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수술 후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를 경우, 고관절의 안정성을 저하시키고 요통이나 보행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관절의 안정
제약ㆍ바이오
최성훈 기자
25.05.14 11:22
"혁신 신약 건보 급여 지연으로 환자 치료에 고충"
국내 임상 전문가들이 혁신 신약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 속도가 지나치게 낮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적했다. 또 의료진 10명 중 8명은 급여 기간을 단축한다면 환자들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 밝혔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14일 국내 다양한 진료과 소속의 임상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신약 접근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진 전원은 식품의약안전처 허가부터 건강보험 적용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길다'고 만장일치로 답했다. 그중 74%는 '너무 길다'고 지적했다. 허가 이후 건강보험 등재까지 적정 기간에 대해서는, 의료진 81%가 '최대 10개월'이라고 답했으
종합병원
김원정 기자
25.05.13 09:32
위암 조기진단과 맞춤형 정밀의료 가능성 열려
국내 연구진이 '린치증후군'이라는 유전적 요인이 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아 최초로 대규모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린치증후군(Lynch syndrome)은 DNA 복구 기능을 하는 유전자의 변이로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이라는 특정 상태가 발생하는 유전성 암 증후군이다. 주로 대장암, 자궁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위암 발생률이 높은 한국인 위암 환자와 린치증후군의 연관성은 그동안 체계적으로 연구된 바 없었다. 이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천안병원 외과 공동 연구팀(최윤영, 윤종혁, 송금종, 이문수 교수)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제약ㆍ바이오
최인환 기자
25.05.13 09:20
온코닉테라퓨틱스, 美 DDW서 자큐보 위궤양 3상 임상 결과 첫 공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소화기질환주간(Digestive Disease Week, DDW 2025)'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의 위궤양 대상 임상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DDW 2024를 통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에 대한 임상 3상 결과 발표 이후, 자큐보정의 두번째 허가 신청 적응증인 위궤양의 임상3상 결과를 해외 학회에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연구발표는 학회로부터 '우수 포스터(Poster of Distinction)' 발표로 선정돼 더욱 주목을 받았다. DDW는 전
종합병원
박으뜸 기자
25.05.13 09:00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세계 양방향 척추내시경학회 '최고 강연상'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고용산, 조대철 교수가 지난 4월 26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5 세계 양방향 척추내시경학회(2025 International Meeting of the World UBE Society)에서 '최고 강연상(Best Lecture Award)'을 수상했다.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척추팀은 'UBE-척수자극술: 수술 기법 및 증례 분석(UBE-Spinal Cord Stimulation : Surgical Technique and Analysis of Cases Series)'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번 강연은 양방향 내시경을 활용한 척수자극술의 술기적 완성도와 임상 적용 가능성 그리고 체계적인
종합병원
박으뜸 기자
25.05.13 08:57
경북대병원 이규엽 교수, 제31대 대한청각학회장 취임
경북대병원 이비인후과 이규엽 교수가 최근 제31대 대한청각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올해 5월부터 2년간이다. 대한청각학회는 1966년 창립된 국내 최초의 청각학 전문 학술단체로, 청각 생리, 병태, 진단 및 재활 등 청각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학술 활동을 통해 한국 청각학 발전을 이끌어왔다. 특히 한국의 선천성 난청 조기진단 및 재활 프로그램 도입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또한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청각 정책 제안,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적 역할도 꾸준히 강화해왔다. 이규엽 회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연구 활동을 수행했다. 경북대병원 생명의
종합병원
박으뜸 기자
25.05.13 08:47
뇌질환 인지기능 저하, 두개골 손상되도 '전자약' 치료 가능성 확인
전자약의 일종인 '경두개직류자극'으로 두개골이 손상된 환자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신경조절치료로 사용되는 경두개직류자극(tDCS,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치료는 외상 및 수술 등 사유로 인해 두개골에 손상이 있는 환자는 사용할 수 없는 제한점이 있었다. 해당 치료는 두피에 전극을 부착하여 전류 저항성이 높은 두개골을 통과하면서 분산돼 원하는 부위에 자극을 도달시키는 방식이나, 두개골 손상이 있는 경우 손상 부위로 전류의 흐름이 변하게 되어 치료 목표점이 아닌 다른 부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톨릭의대 재활의학과 서울성모병원 임
종합병원
박으뜸 기자
25.05.13 08:44
'꾸준한 운동'이 심혈과질환 재발 위험 13% 낮춰
심혈관질환 중 하나인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ute Coronary Syndrome, ACS)은 심장 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으로 심근경색, 불안정 협심증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심혈관질환을 겪은 환자들은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걱정으로 운동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운동량과 심혈관 사건(심근경색, 뇌졸중, 사망 등)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진단 후에도 꾸준히 운동을 지속할 경우 오히려 재발 위험이 뚜렷하게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 권준교 교수팀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진단을 받은 국내 환자 3만여 명을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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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5.05.13 08:39
가톨릭중앙의료원, 줄기세포 활용 3D 연골 치료제로 골관절염 치료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골관절염 치료 분야에서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첨단세포치료사업단의 주지현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 임예리 교수, 입셀 남유준 박사 공동 연구팀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줄기세포를 활용해 만든 3차원 연골 세포 주사제를 골관절염 환자에게 투여해, 안전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치료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시도로, 손상된 연골을 재생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학계와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지현
제약ㆍ바이오
최성훈 기자
25.05.12 11:56
한 숨 돌린 탈모약…자살생각 부작용에도 판매 유지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정신학적 부작용 논란에 휩싸였던 대표 탈모약 성분인 '피나스테리드' 성분 제제가 유럽에서도 판매를 이어가게 됐다. 피나스테리드 정제를 복용하는 사용자에서 자살 충동이 높아진다는 점은 확인했지만, 그럼에도 의약품으로서 이점이 부작용보다 크다는 판단이다. 수 년 간 제기돼 온 피나스테리드 부작용 논란이 일단락되는 셈이다. 11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 안전성 위험 평가위원회(PRAC)는 최근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함유 의약품에 대한 검토를 완료하고 이같이 결론지었다. 피나스테리드 성분 약물은 '프로페시아'가 대표적이다.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은 '아보다트'가
제약ㆍ바이오
최인환 기자
25.05.12 11:49
일동제약, '아로나민 씨플러스' 새 TV광고 온에어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자사 피로회복 비타민 '아로나민 씨플러스'의 새 얼굴로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를 발탁하고 TV-CM 방영 등 신규 캠페인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아로나민 씨플러스는 비타민 B군 8종(비타민 B1·B2·B3·B5·B6·B7·B9·B12)과 항산화 성분(비타민 C·E, 셀레늄) 외에 아연, 철분 등의 미네랄이 함유된 일반의약품 비타민 영양제다. 이 제품에는 특히, 육체 피로와 신경통 및 근육통, 어깨 결림 등을 개선하는 비타민 B1이 활성형 형태(푸르설티아민)로 들어있으며, 기미· 주
종합병원
이정수 기자
25.05.12 11:37
복강경 대장암 수술, 삶의 질 회복까지 6.4주 걸려
분당서울대병원은 외과 오흥권 교수팀(아주대병원 이태균 교수)이 복강경 대장암 수술 후 회복경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어로 검증된 평가도구를 활용해 수술 직후부터 1년까지의 회복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는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 후 평균 6.4주가 지나면 수술 전 수준으로 삶의 질이 회복 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장암 수술 후 삶의 질 평가는 수술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근거가 될 뿐만 아니라, 최적화된 환자 관리에 있어서도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하지만 장기적인 삶의 질 변화를 추적한 연구는 대부분 단편적이었으며 한국어로 만들어진 검증된 평가 도구 역시 부재한
종합병원
김원정 기자
25.05.12 11:19
차세대 KRAS G12C 표적치료제 1상…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 2배
KRAS G12C를 표적하는 차세대 치료제의 1상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임선민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KRAS G12C 표적치료제 1상 임상에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 고형암 환자가 보인 객관적 반응률이 73.5%에 달했다고 12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의학 권위지인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IF 58.7)에 게재됐다. KRAS 유전자는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조절하는 유전자다. KRAS G12C 변이는 비소세포폐암 25%에서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흔한 돌연변이다. 또 대장암, 췌장암 등 다른 고형암 원인이기도 하다. 식약처가 허가한 KRAS G12C
종합병원
김원정 기자
25.05.12 11:04
소아 크론병, 혈액 검사로 치료반응 예측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유명 연예인들의 투병 사실로 대중에게 점차 알려진 크론병은 구강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특히 소아기에 발병하면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신중한 치료가 필요하다. 염증을 유발하는 신호 물질인 사이토카인 수치가 소아 크론병 환자의 향후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는 보고가 나왔다. 사이토카인 중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의 농도가 높을수록 크론병 치료에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 '인플릭시맵(Infliximab)'의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최연호·
학술·동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