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여파…빅5 병원 의료수익만 5000억대 적자
전공의 대거 사직으로 인한 의료인력 부족 여파로, 지난해 빅5 병원의 의료수익 적자가 5000억원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대사업 수익과 기부금 등을 제외한 순수 의료수익만 기준으로 한 수치다. 전체 당기순이익 기준으로도 적자는 2000억원대를 기록했다. 26일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빅5 의료기관 경영 및 재무상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의 당기순이익은 총 2266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병원별 당기
김원정 기자25.06.26 11:21
사직 전공의 지키는 강원도의사회, 실질적 지원사업 '2년째' 이어가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가 장기화된 의료사태로 수련을 중단하고 사직한 전공의들을 위해 2024년부터 본격 전개한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2025년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진로 설계, 멘토링, 현장 실습 등 전방위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료계 선후배 간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의사회는 지난해 2월 시작한 사직전공의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같은 해 8월 14일 상임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사직전공의지원사업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는
박으뜸 기자25.04.23 09:01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료공백 1년‥"환자들의 현실을 봐주길"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의료공백이 생긴지 1년이 됐다. 환자단체연합회는 더이상 환자들에게 피해가 생기지 않게 국회 측에 '필수의료 공백방지 법안'을 신속히 발의할 것을 촉구됐다. 이어 이미 발의돼 심의 중인 '의료대란 피해보상 특별법안',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법제화 관련 법안', '환자기본법 제정안'을 신속히 통과시킬 것을 요청했다. 2024년 2월 6일, 정부는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해 2025년도부터 의대정원을 매년 2000명씩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박으뜸 기자25.02.19 08:40
전공의 사직 1년…절반은 재취업, 복귀 여부는 '불투명'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대 정원 증원정책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사직 1년 만에 절반 이상 일반의로 재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의 재취업 지속 여부나 수련병원 복귀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일각에서는 의대정원과 전공의 7대 요구안 수용 여부를 지켜본 뒤 복귀를 결정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반면, 일부 전공의들은 복귀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 의견과 다른 선택으로 '낙인' 찍힐 것을 우려하는 상황도 포착된다. 18일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
김원정 기자25.02.19 05:59
약사회 "약사직능 가치 폄훼한 이준석 의원 강력 규탄"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이준석 의원(개혁신당)이 지난 18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세미나에서 특별 강연자로 참석해 약사 업무 AI 대체 가능성 및 약 자판기 타협점 찾을 것을 주문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약사회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이준석 의원의 약사직능에 대한 무지와 오만한 발언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준석 의원의 주장은 약사 직능에 대한 무지와 오만의 극치"라며 "약사는 결코 단순 약 조제자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약사들은 의약분업의 제도적 미비와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환자 상담, 약물 사용 검
조해진 기자25.01.21 18:04
올해 전공의 모집, 사직전공의 2.2% 지원…2월 추가모집 예정
보건복지부는 레지던트 사직전공의 등의 모집 지원 현황을 20일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지난해 3월 기준 임용대상자로서 사직(임용포기)한 레지던트 1~4년차 9220명 중 199명(2.2%)이 이번 사직전공의 모집에 지원했다. 지원자 199명 중 의무사관후보생(입영특례 적용 대상)은 98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35명(사직(임용포기)자 5,913명 대비 2.3%)이 지원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64명(사직(임용포기)자 3,307명 대비 1.9%)이 지원했다. 인턴 수료(예정)자 등
이정수 기자25.01.20 18:00
복지부, 사직 전공의 복귀 후 수련 환경 최대 지원키로
보건복지부는 의료계 현장의 건의 사항을 적극 수용해 사직 전공의가 복귀해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전공의 수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수련수당 확대 등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주당 80시간→72시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 지도전문의 지원 등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예산으로 2332억원을 신설했다. 또 수련수당 지원을 위해 415억원 예산을 마련하고, 지원 범위를 전공의 1개 과목에서 8개 과목으로, 전임의 1
이정수 기자25.01.10 18:23
PA 법제화 바라보는 사직전공의…"교육받을 권리 확보 기회"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대란 이후 간호법 제정으로 PA(진료지원간호사) 법제화가 급물살을 타 업무범위 설정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전공의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PA로 인한 교육환경 훼손 우려는 법제화 이전부터 있었던 만큼, 전공의 목소리가 크게 다가오는 지금을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할 적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재영 서울대병원 사직전공의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계간의료정책포럼' 기고를 통해 사직전공의로서 PA 법제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했다. 장 사직전공의는 의료대란 이후 P
조후현 기자24.12.07 05:56
서울의대 비대위 "사직 의료인, 계엄 포고령과 무관"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대해 사직 의료인은 무관하다는 해석을 내놨다. 지난 3일 대통령 비상계엄령 선포 후 계엄사령부는 3일 23시 기준 6가지 사항을 포고했다. 포고령 5항에는 의료계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됐다.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서울의대 비대위는 사직 의료인은 해당 항목과 무관하다고 해석했다. 사직 의료인의
조후현 기자24.12.04 00:42
"사직전공의 경제적 부담 덜자"…의협, 연회비 면제 추진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사직전공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 사업 일환으로 대한의사협회 연회비 면제가 추진된다. 27일 의협에 따르면, 이날 대의원회는 공고를 통해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를 실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번 서면결의 안건은 올해 전공의 연회비 면제 사업 추진 여부다. 재적대의원 과반수 참여와 참여대의원 과반수 찬성이 이뤄지면 의결된다. 사직 전공의 사정을 고려해 회비를 면제하자는 제안은 이미 지난 5월부터 나왔다. 사직서를 내고 투쟁 중인 전공의들은 당시 의업에 종사하고 있지 못한 데다 급여도 받지 못하고 있
조후현 기자24.11.28 05:55
강원도의사회, 사직 전공의 위한 개원 세미나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지난 16일 ORA춘천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회원 및 사직 전공의, 의대생 대상으로 '2024 신규 개설회원 및 사직 전공의를 위한 개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택우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 시스템이 많은 도전과 지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 관계자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회원 여러분 사직 전공의, 의대생 여러분께 어려운 이 시기를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탰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특히 사직 전공의, 의대생 여
조후현 기자24.11.22 17:18
약사회, '정숙한세일즈' 약사직능 왜곡 장면 항의 및 삭제 요청
대한약사회(회장 직무대행 한갑현)는 11일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정숙한세일즈' 기획사 및 제작사 측에 약사직능을 왜곡한 장면과 관련해 항의와 삭제 요청을 했다. 해당 드라마 제9화 내용 중 병원에 입원한 약사가 비약사로 하여금 약국 운영을 요청하고, 비약사가 의약품을 판매하는 등 약사법 위반 내용이 방송됐다. 이에 본회는 약사사회의 분노와 우려를 전하는 한편, 드라마의 해당 내용을 삭제 조치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전했다. 특히, 드라마 제작 시 일정부분 픽션이라 하더라도 등장인물이 특정직능을 대표할 경
조해진 기자24.11.11 21:22
권영희 예비후보 "'정숙한 세일즈' 약사직능 왜곡, 사과하라"
권영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가 지난 9일 JTBC에서 방영한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내용 중 약사직능을 왜곡한 부분에 대한 삭제와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권영희 예비후보는 "방송 내용 중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약사가 약국 직원에게 약사 없이 약국에서 근무를 하도록 부탁하는 장면과, 약국 직원이 약사도 없는데 약국에서 환자에게 의약품을 판매하는 장면은 명백한 약사법 위반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불법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에서 내보내는 행위는 시청자들에게 의약품은 일반인이 판매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
조해진 기자24.11.11 11:14
텅 빈 사직전공의 연수강좌…"이게 외과, 기피과 현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사직 전공의들은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그러나 기피과에서 이야기하는 어떤 것에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외과를 포함한 기피과 현실을 여지없이 보여준 사례다." 4일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장은 지난 3일 열린 외과 사직전공의 연수강좌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대한의사협회 전공의진로지원TF는 지난 8월 4일 정형외과 근골격계 초음파 연수강좌를 시작으로 내과,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등과 협력해 연수강좌를 지속 개최하고 있다. 3일 연수강좌도 의협 전공의진로지원TF와 외과의사회 협력으로 마련됐다. 그러
조후현 기자24.11.05 05:59
의협, 사직전공의 마취통증의학과 연수강좌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7일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가 주최하고, 대한개원의협의회와 의협이 후원하는 '사직전공의를 위한 마취통증의학과 연수강좌'가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강좌는 참가 접수 10분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전공의진로지원TF의 위원장인 대개협 박근태 회장은 "현 시국에 고통받고 있는 사직전공의 여러분께 선배 의사로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7월부터 선배 의사들이 후배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로 연수강좌, 참관매칭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내후년까지 사태가 이어질지도 모르는 현재 상황에서 구직 수요가
조후현 기자24.10.28 16:30
사직전공의 절반 가까이 의료기관 재취업…의원급 56.9% '최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사직한 전공의 절반 가량이 재취업해 의사로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직 또는 임용포기 레지던트 9163명 중 44.9%에 해당하는 4111명이 취업해 활동 중이다. 종별로 보면, 의원 취업비중이 56.9%(2341명)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병원 25.5%(1050명), 종합병원 15.8%(648명), 상급종합병원 1.8%(72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직 레지던트 중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근무자는
김원정 기자24.10.25 12:23
여야의정 실효성 갑론을박…與 "사직 전공의 대표단체 있나"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여야의정협의체 실효성 논란이 국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야당은 전공의·의대생 없는 협의체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고, 여당에선 사직 전공의를 대표할 단체가 있냐고 맞받으며 대화 시작을 강조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정협의체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먼저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의대생 휴학 등 조건을 걸고 참여 의사를 밝힌 데 따라 정부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정부 입장이 나오지
조후현 기자24.10.23 12:43
[국감] 사직 전공의 "복귀 회의적, 의정 대화도 설득력 없어"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시시각각 변하는 정부 입장에 사직 전공의 복귀가 회의적인 것은 물론 여야의정 협의체 등 대화 시도도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진수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 이 같은 시각을 제시했다. 임 기획이사는 지난 8개월 동안 정부를 짝사랑하는 기분이었다고 표현했다. 정부를 믿고 싶었지만 대응에 상처받고, 기대를 갖다가도 다시 상처받는 상황의 연속이었다는 설명이다. 임 기획이사는 "전세기로 환자를 실어 나르겠다는 등 어떻게 이렇게까지 모욕할 수 있는지
조후현 기자24.10.08 20:18
[국감]전공의 사직 이후 6대암·심장 수술 지난해보다 9000건 감소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지난 2월 전공의 이탈 이후 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자궁암, 폐암 등 6대 암 수술 및 심장 수술 건수가 약 8%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또 상급종합병원 수술이 크게 줄어든 반면, 종합병원 및 병원급에서의 수술 증가 폭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의원(국민의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7월 국내에서 시행된 전체 6대 암 수술 및 심장 수술 건수는 10만9664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만8665건)에 비해
김원정 기자24.10.07 11:10
대학병원 응급실 의료진 사직 잇따라…응급실 공백 확대 중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대학병원 응급실 의료진 사직 등 응급실 공백이 커지고 있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 비대위·전의교협은 이 같은 응급실 위기를 초래한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고 제대로 된 응급의료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일각에서는 제대로 작동하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배후 진료를 강화하는 동시에 환자 중증도 분류체계 재검토, 1차 의료 강화 및 주치의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은 1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응급실
김원정 기자24.09.0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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