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전공의 문제 조속히 해결해야…의료계, 힘 합칠 때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정갈등으로 촉발된 의대생·전공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수십 년간 누적된 보건의료정책의 한계와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의료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울러 정부나 후배 세대에 기대기보다 의료계 기성세대가 앞장서 근거에 기반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3일 플렌티컨벤션에서 '소통과 공감,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열린 대한의학회 학술대회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축사를
김원정 기자25.06.13 10:49
의협 "의대생 복귀 저해 원인, '족보 문화'로 호도 말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교육혁신 지원사업 기본계획' 발표에 대해 "의대 교육여건 개선이라는 방향엔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일부 언론이 이 사업을 '시험 족보 문화 개혁'과 연결짓고, 이를 의대생 복귀 지연의 주된 원인으로 해석한 데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대한의사협회 김성근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의대 교육 현실에 대한 오해와 단편적 보도가 문제 해결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며 "의대생 복귀 문제를 특정 문화에 귀속시키는 것은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으뜸 기자25.06.12 15:22
"교육 정상화, 마지막 기회"‥의학한림원, 의대생 복귀 촉구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장기화된 의과대학 집단 휴학 사태와 관련해 "지금이 교육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며 의대생의 수업 복귀와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조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의학한림원은 11일 발표한 호소문에서 "의대생들이 절박하게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던 현실 앞에 선배로서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생명 존중과 환자를 위한 이타적 헌신이라는 의학의 숭고한 이상을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학한림원은 의사의 사명을 실현하는 여정은 의학교육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강조했
박으뜸 기자25.06.11 10:32
4월 의대생 입영 647명‥대공협 "2029년 대책은 너무 늦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정갈등 이후 군 입대에 나선 의대생이 올해 4월 한 달간 647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누적 입영자는 2941명에 이르렀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정부가 예고한 2029년 군복무 단축 대책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대공협이 지난 5월 29일 병무청을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입영자는 현역 589명(병무청 현역입영과 추계), 사회복무요원 58명(병무청 사회복무관리과 추계)으로 총 647명이다. 이는 역대 최다 입영자였던 3월의 412
박으뜸 기자25.06.10 16:49
이재명 정부, 의대생 복귀 해법 내놓나…의료계, 신뢰 회복 우선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이재명 정부가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 문제를 국정 과제의 우선순위에 두고 조속히 해결책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의학교육 정상화가 시급한 만큼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복귀 조건을 제시하고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의대생 복귀를 직접 촉구하기도 했다. 개인 SNS를 통해 "의대생 여러분, 다시 의료교육 현장으로 돌아와 주십시오"라며 "의료 정상화를 위한 약속만큼은 함께 지켜냅시다. 그것
김원정 기자25.06.07 05:57
의대교수협 "의대생·전공의 복귀 여건 조성, 정부가 나서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의대교수협)는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새 정부가 실용주의 국정 철학에 따라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의대교수협은 5일 발표한 성명에서 "'회복, 성장 그리고 행복'을 핵심 가치로 삼은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국정 비전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교수협은 "국민의 상호존중에 기반한 합리적 절차가 정책의 기획, 논의, 집행 전
박으뜸 기자25.06.05 19:18
충북대병원, 의대생 복귀 위한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참석
충북대학교병원은 지난 28일 오전 충북대병원 교육인재관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와 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이후 발생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논의하고, 의과대학 학생들의 원활한 학업 복귀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광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과 김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을 비롯해 김원섭 충북대병원장, 충북대병원·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비대위원장 채희복 교수,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최중국 교수 등 병원 및
박으뜸 기자25.05.30 15:52
반복되는 의대생 신상 유포에…의학교육 '흔들' 우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학교와 의료현장으로 복귀한 의대생과 전공의를 상대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신상정보 유포와 조롱 등이 반복되며 의료계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도제식 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의학교육 특성상 이 같은 불신과 분열이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교육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의료계 내부에서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사와 의대생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김원정 기자25.05.23 05:57
의대생·전공의 1000명이 한 자리에‥'의료정책' 우려 표출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대정원 확대, 필수의료 정책 등 정부의 일방적 의료정책 추진에 대한 현장의 반발이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1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2025 젊은의사포럼'에는 약 1000명의 의대생과 전공의가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수련 포기, 공보의제도 위기, 정책 결정 배제 등에 대한 문제의식과 함께 젊은 의사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이선우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의사의
박으뜸 기자25.05.17 10:55
의협 "의대생 제적은 폭압적 겁박"‥정부에 즉각 철회 촉구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둘러싼 갈등이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및 제적 사태로 확산되면서,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강경 대응을 '폭압적 겁박'으로 규정하고 전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협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학사 행정의 문제가 아니라, 고등교육과 의료정책 전반의 실패가 낳은 구조적 위기로 진단했다. 1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협은 "정부가 절차적 정당성 없이 일방적으로 학생들을 제적시키고 있다"며 "이는 의료 정상화를 외친 학생들의 헌신을 짓밟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박으뜸 기자25.05.16 10:40
의협 대의원회 "의대생 제적은 정치적 탄압‥교육부 즉각 철회하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의대생 제적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교육부를 향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밝혔다. 학생들의 자발적 수업 불참과 휴학계 제출은 표현의 자유에 따른 정당한 권리 행사이며, 정부가 이를 징계와 탄압으로 되갚는 것은 헌법적 기본권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주장이다. 의협 대의원회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의료붕괴와 의료대란의 책임을 의대생 유급과 제적이라는 형태로 전가하려는 정부의 꼼수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당한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권리를 폭압적으로 짓밟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교육부는
박으뜸 기자25.05.12 16:41
"단 한 명 제적돼도 좌시 안 해"‥의협, 의대생 구제 '대응' 예고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유급과 제적을 공식 확정하면서, 대한의사협회가 본격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교육부는 지난 9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제출한 명단을 바탕으로 유급 예정자 8305명(42.6%), 제적 예정자 46명(0.2%)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상 수업이 가능한 재학생은 전체의 34.4% 수준인 6708명에 그쳤다. 교육부는 복귀 학생 보호와 결손 인원 충원, 의학교육위원회 구성을 주요 후속 조치로 제시했지만, 의료계의 반발은 한층 거세지고 있다. 10일 열
박으뜸 기자25.05.10 17:05
의대생 유급 데드라인 D-Day…의료계서도 해법·전망 교차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교육부와 의대생 단체인 의대협의 만남이 최종 불발되면서 유급 데드라인인 오늘 의대생들의 대거 유급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의료계 시선은 엇갈린다. 수업에 참여해 유급을 막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의견과 유급을 하더라도 현 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은 만큼 새정부 출범 후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다. 29일 관련 업계와 교육부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의대협에 공식적인 만남을 제안하면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내달 1일 또는 2일 간담회
김원정 기자25.04.30 05:57
[종합] '의대생 복귀 명분 찾기'‥김택우 집행부, 남은 한 달 시험대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정 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는 동안 의료계는 대내외적으로 깊은 상처를 입었다. 특히 의대생 제적과 전공의 사직이라는 초유의 사태는 단순한 인력 공백을 넘어 의료계 미래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7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대선 전까지 가시적 결과물'을 요구하며, 단순한 성명이나 결의가 아닌 복귀를 이끌어낼 실질적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택우 회장이 이끄는 43대 의협 집행부는 이러한 압박 속에서 하나의 해법으로 '젊은 세대 참여 강화'를 제
박으뜸 기자25.04.27 15:59
'의대생'에게 의협 준회원 자격 부여‥신·구세대 뭉치게 될까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대생도 대한의사협회 준회원 자격을 가지게 됐다.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의대생 준회원 자격 부여' 안건이 찬성 159명, 반대 18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의대생 준회원은 명예회원과 동일하게 회비 납부 의무가 없으며, 의사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학생 신분이기에 투표권과 선거권 등 회원으로서의 권한과 의무는 부여되지 않는다. 의대생 준회원제 도입은 김택우 회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다. 현재 의료사태에서 의대생들이 직접적인 당사자임에도, 기존 의협 의사결정 구조에
박으뜸 기자25.04.27 13:50
의대생과 전공의를 방패막으로?‥김택우 회장 "절대 아니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정 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자 정기대의원총회 현장에서 "의대생과 전공의를 방패막으로 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절대 그렇지 않다"며, "협회가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음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의대생 복귀 문제를 놓고 해결의 실마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현장에서는 의대생 제적이라는 절박한 상황을 두고, 의협이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해결에
박으뜸 기자25.04.27 11:49
전공의·의대생 복귀 명분을…"2027년 의대정원 증감 10% 제한"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내년 의대정원 3058명 확정에 이어 오는 2027년에 한정해 의대정원 증감 폭을 10%로 제한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칙대로라면 의료인력 추계위원회를 통해 결정해야 하지만 급격한 증원으로 인한 의학교육 파행을 막기 위해서도, 복귀를 고민하는 전공의·의대생에게 정책 예측가능성을 제시해 명분을 제공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민복기 대구광역시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민 회장이 제기한 주장은 해외 의료진과 소통하는 과정에
조후현 기자25.04.22 06:00
김택우 의협회장, 궐기대회 후 의대생과 소통‥"우린 틀리지 않았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지난 20일 열린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 직후,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의대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의대생만 1만여 명이 참석해, 행사 종료 후에도 곳곳에서 자발적인 단체 모임이 이어졌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많은 의대생이 의료의 붕괴를 막고 무너진 의학교육을 되살리기 위해 한마음으로 모여주었다. 진심으로 고맙고, 우리가 옳았음을 세상에 당당히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대생들은 의료의 미래이자 희망이며 차세
박으뜸 기자25.04.21 14:55
의대생·전공의 복귀 여부, '박단' 아닌 '조직'에 촉각 기운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정갈등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복귀 여부와 시점을 두고 세대갈등까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지만, 정작 전공의 사회 일각에선 굳이 복귀 시점을 설정할 필요가 없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전공의들에겐 사회적으로 합의돼있는 복귀 조건이 없는 만큼 개개인이 판단하는 조건이 충족된다면 자연스러운 복귀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고, 흐름이 되는 순간 막을 수 없을 것이란 이유다. 18일 A 사직전공의는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사이 빚어진 논란에 대해 기성
조후현 기자25.04.19 05:57
의대생 현역 입대 흐름 가속화…군·지역의료 어쩌나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대생이 군의관·공보의 대신 현역 입대를 선택하는 흐름이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배로 늘어난 군 휴학, 현역 입대 규모가 올해는 1학기 만에 나타난 것. 올해 의대생 현역 입대 규모가 3000명 이상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복무기간 단축을 비롯한 군의관·공보의 제도 전반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의대 재학생 가운데 군 휴학 인원은 모두 2074명인
조후현 기자25.04.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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