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장암 절반 이상이 '오른쪽'…암 발생 경로부터 달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송진희 연구교수, 최용훈 교수)이 대장암의 위치와 성별에 따른 분자생물학적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오른쪽 대장암에서 암세포가 면역을 회피하는 유전자가 강하게 활성화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장암은 음식물을 소화하고 배출하는 맹장, 결장, 직장 등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국내에서 연간 3만3158명(국가암정보센터, 2022년)의 발생자를 기록하며 갑상선암과 근소한 차이로 전체 암 발병률 2위에 집계되고 있다. 최근 젊은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아 남성암이라는 오해도 있으
이정수 기자25.07.30 08:56
서울대병원, 치은염 있을 시 간암·대장암 발생위험 증가 확인
최근 구강질환이 암 발생뿐 아니라 암으로 인한 사망률까지 높일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치아 상실뿐 아니라 초기 잇몸질환인 치은염도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밝혀내며, 공중보건 차원에서 구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조명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치주 질환이 심혈관 질환, 당뇨병, 폐 질환, 암과 같은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암과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치주염이나 치아 상실에 국한돼 있었고, 각각의 구강질환이 암에
이정수 기자25.07.16 16:17
국립암센터, 국가 대장암검진 권고안 개정 공청회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지난달 20일 '국가 대장암검진 권고안 개정 공청회'를 개최하고, 국제 표준 방법론에 따라 엄격하게 개정된 국가대장암 권고안 초안을 발표했다. 국가 대장암검진 권고안은 2001년 국립암센터와 관련 학회가 공동으로 처음 개발한 이후, 2015년 한 차례 개정됐으며, 이번 개정은 10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동안 축적된 과학적 근거와 변화된 의료 환경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권고안은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GRADE (권고 평가·개발 등급화 기준, Grading of Reco
김원정 기자25.07.14 13:27
국제성모병원, 뇌졸중·대장암 권위자 등 전문의 10명 영입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신경외과, 외과, 신경과 등을 포함한 전문의 10명을 영입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의료진을 임용한 진료과는 신경외과·외과·신경과·치과·소화기내과(각 1명), 영상의학과(2명), 마취통증의학과(3명)로 총 7개다. 신경외과에 부임한 허원 교수는 급성 뇌졸중 및 뇌혈관질환 치료의 전문가로 신경중재 시술 1500례, 신경외과 미세현미경 수술 500례 이상을 집도했다. 특히 아랍에미레이트 보건예방부(UAE MOHAP) 인증 신경외과 고
박으뜸 기자25.07.03 11:14
증상 없어 뒤늦게 발견되는 대장암…'방심'이 가장 큰 적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전체 암 중 발생률 2위, 사망률 3위를 기록할 만큼 발생 빈도도 높고 위협적인 암이다. 일부 초기 대장암은 내시경 시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이로 인해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받고, 결국 수술이 불가피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로봇이나 복강경 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의 발전으로, 암을 정밀하게 절제하면서도 흉터, 통증, 회복 부담은 줄이고, 배뇨나 성 기능 저하와 같은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외과 박윤영 교수와 함께
이정수 기자25.06.30 15:29
서울아산병원, 대장암 로봇수술 국내 첫 3000례 달성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 대장항문외과가 대장암 로봇수술 3000례를 국내 처음으로 돌파하며 대장암 수술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장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암 발생률 1위다. 육류 위주의 식습관과 음주, 비만, 흡연 등의 환경적 영향이 대장암 발생률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대장암 환자가 찾는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는 최근까지 3만 9천 건의 대장암 수술을 시행했으며, 그중 복강경 대장암 수술 1만 3천 건, 로봇 대장암 수술 3천 건을 시행했다.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
박으뜸 기자25.06.17 16:08
다케다제약, 전이성대장암 신약 '프루자클라' 국내 출시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박광규)은 자사의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프루자클라(프루퀸티닙)'를 16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루자클라는 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Receptor, 이하 VEGFR)-1,2,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최초의 전이성 대장암 신약으로,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4차 이상의 후기 항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 2024년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국내 암 발병률 2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암종으로 환자의 약 20%가 진단 당시
조해진 기자25.06.16 13:52
서울성모병원 이윤석 교수, 대장암 수술 K-메디컬 선도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윤석 교수가 직장암 수술법 연구로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근 이 교수의 연구가 국제학술지 출판사 '와일리(Wiley)'로부터 '최다 인용논문(Top Cited Article)'으로 선정됐으며, 아시아와 미국의 관련 학회에 잇따라 초청돼 강연과 수술 시연을 진행했다. 와일리는 이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인 'Da Vinci SP와 Da Vinci Xi를 이용한 직장암 수술의 단기 임상결과 비교연구(A comparative study on the short-term clinical out
박으뜸 기자25.06.11 17:03
日 대장암환자 50% 장내세균 독소 관여
日 국립암연구센터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인 대장암환자의 약 50%에서 일부 장내세균이 분비하는 독소가 원인인 고유의 변이가 발견됐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를 비롯한 연구팀은 세계 11개국에서 대장암 게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하고, 증가경향에 있는 젊은 층의 대장암 발병에 관여하고 있을 우려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성과는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캐나다와 일본, 브라질 등 대장암환자 981명의 대장암 게놈을 분석하고 암의 원인인 변이패턴을 조사했다. 그 결과 대장균 등 일부 장내세균이 분비하
이정희 기자25.05.22 09:05
50세 이하 대장암 환자 30년간 80% 증가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대장암 발생 순위는 인구 10만 명당 61.1명으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하다. 2023년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9348명으로 폐암과 간암 다음으로 많다. 대장암은 대장이나 직장 점막에서 선종성 용종을 거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대장의 점막은 낡은 세포가 떨어지고 새로 생기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이때 유전자 이상이 생기면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일어나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박나현 교수는 "대장암은 주로 60세 이상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하지만 50세 이하 젊은
김원정 기자25.05.19 10:21
복강경 대장암 수술, 삶의 질 회복까지 6.4주 걸려
분당서울대병원은 외과 오흥권 교수팀(아주대병원 이태균 교수)이 복강경 대장암 수술 후 회복경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어로 검증된 평가도구를 활용해 수술 직후부터 1년까지의 회복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는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 후 평균 6.4주가 지나면 수술 전 수준으로 삶의 질이 회복 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장암 수술 후 삶의 질 평가는 수술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근거가 될 뿐만 아니라, 최적화된 환자 관리에 있어서도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하지만 장기적인 삶의 질
이정수 기자25.05.12 11:37
'옵디보+여보이' 대장암 1차 치료제 FDA 승인
BMS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이 절제불가 또는 전이성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또는 불일치 복구결함(dMMR) 대장암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환자의 1차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 이 승인은 MSI-H/dMMR 전이성 대장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CheckMate-8HW 시험)을 근거로 이루어졌다.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독립적 중앙맹검평가(BICR)에 의한 평가에서 모든 치료라인에 대한 옵디보 단독요법과의 비교시험
이정희 기자25.04.10 09:32
작은 용종부터 시작되는 대장암…정기적인 검사·예방이 최선
대장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이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대장암 발생자는 3만3158명으로 전체 암 가운데 11.8%를 차지했다. 또한 2023년에는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9348명에 이르러, 전체 암 사망률의 11%를 차지하며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대장암도 작은 용종으로부터 시작된다. 용종은 신체 내부에 있는 점막이 증식해 돌출된 병변을 말한다. 대장은 그 길이가 150cm로 길고, 찌꺼기들이 오래 머무르다 보니 물리적, 화학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25.04.08 11:42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장암 바로 알기' 사내 캠페인 진행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대표 크리스토프 하만)는 3월 대장암 인식의 달을 맞아 최근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한 ‘대장암 바로 알기’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내 캠페인에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임직원은 전문의 초청 사내 강의와 OX 퀴즈를 통해 대장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얼비툭스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내 강의에는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진원 교수가 연자로 참석하여 '대장암 바로알기'를 주제로 대장암의 질환적 특징과 주요 치료 옵션을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을
최성훈 기자25.03.27 11:33
에스티큐브, AACR서 '대장암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표
에스티큐브가 BTN1A1이 암의 악성도를 높이고 면역항암제 내성을 유발하는 핵심 조절 인자임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항BTN1A1 면역항암요법의 폭넓은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26일 에스티큐브는 오는 4월 25~30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5년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5)'에서 초록 2건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대장암의 신뢰도 높은 바이오마커로서 BTN1A1의 역할과 BTN1A1-YAP1 이중표적 면역항암 치료 전략에 대한 연구성과다. 첫 번째 발표주제는 '대장암의 바이오마커로서 BTN1A1과 YAP
최인환 기자25.03.26 09:29
용종 제거만으로도 대장암 사망률 50% 감소
매년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이 날은 국가별로 암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는 국민건강 캠페인이 전개된다. 3월 21일이 암 예방의 날로 정해진 데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3-2-1' 개념을 바탕으로 이 날을 정했기 때문이다. 즉,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 활동으로,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고, 나머지 3분의 1도 적절한 치료로 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의 주된 원인이며, 한 해 약 970만
최봉선 기자25.03.19 12:09
대장암, 국내 암 발생률 2위…20~40대 발생률도 높아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자 중 11.8%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손꼽힌다. 남성의 경우 50세부터 59세까지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으며, 여성의 경우 75세 이후에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젊은 층의 대장암 발생률이 식생활 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2.9명 수준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그 수가 지속적
이정수 기자25.03.14 13:40
차세대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프루자클라' 국내 허가
한국다케다제약은 자사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프루자클라(프루퀸티닙)'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프루자클라의 효능·효과는 이전에 플루오로피리미딘,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을 기본으로 하는 항암화학요법과 항 VEGF 치료제 또는 항 EGFR 치료제(RAS 정상형(wild type)의 경우)로 치료받은 적이 있고,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 및/또는 레고라페닙으로 치료시 질환이 진행되었거나 내약성이 없는 전이성 결장직장암 성인 환자의 치료다. 이번 허가를 통해 그간 후기 항암
최성훈 기자25.03.13 13:33
'옵디보+여보이' 전이성 대장암 추가신청 FDA 접수
BMS [메디파나뉴스 = 이정희 기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는 24일 FDA가 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에 대해 전이성 대장암 적응증 추가승인신청을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신청이 접수된 적응증은 고빈도 미소부수체 불안정형(MSI-H)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을 지니는 절제수술 불가의 전이성 대장암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환자의 1차 치료제 용도이다. FDA는 혁신치료제 및 우선심사 지정에 대한 신청을 받아들이고 처방약 유저피법(PDUFA)을 토대로 한 심사종료 목표기한을 6월 23일로 설정했다. 적응증
이정희 기자25.02.26 09:35
쎌바이오텍, 대장암 신약 'PP-P8' 임상‥서울대병원서 진행
쎌바이오텍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대장암 신약 'PP-P8'의 임상시험을 시작하며,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본격 도약한다. 쎌바이오텍은 서울대학교병원을 통해 임상시험을 본격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3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PP-P8'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후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환자 선정기준을 구체화하고, 병용금기약물을 조정하는 등 프로토콜을 변경했다. 변경된 임상시험계획은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거쳐, 본격적인 환자 투약이
최봉선 기자25.02.1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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