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토, 죽상동맥경화증 적응증 획득

ASTEROID · METEOR 연구 결과, 식약청 인정

박철민 기자 (park@medipana.com)2008-05-28 11:10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가 스타틴 가운데 처음으로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의 적응증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5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의 죽상동맥경화증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크레스토를 식이요법과 병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28일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크레스토는 고위험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포함한 ASTEROID 연구와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낮은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METEOR 연구 등을 통해 크레스토가 죽상동맥경화증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ASTEROID는 혈관 내 초음파 진단법 (IVUS)을 활용하여 관상동맥의 죽종 크기에 대한 크레스토의 효능을 관찰한 연구로, 이를 통해 크레스토가 관상동맥 질환 환자들의 동맥 내 플라크 침착을 감소 시킨다고 아스트라제네카는 평가하고 있다.

METEOR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소 높으나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낮은 동맥경화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 경동맥 내막-중막 두께(CIMT)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크레스토가 위약과 비교해 죽상동맥경화증 진행을 억제한다는 것.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학술이사인 장양수 교수(연세의대 내과)는 "죽상동맥경화증은 방치 할 경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다"며 “크레스토의 적응증 추가로 환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최현아 이사는 "죽상동맥경화증은 주요 혈관질환의 시발점이다"며 "징후나 증상이 없어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못한 채 심각한 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