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B 제제 경쟁 확대…'케이캡' · '펙수클루' 넘어설 수 있을까?

일동제약, 'ID120040002' 임상 1상 승인
제일약품, 'JP-1366' 임상 3상 진행 중

김선 기자 (s**@medi****.com)2022-11-14 12:06

[메디파나뉴스=김선 기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HK이노엔의 '케이캡'이 선도하고, 대웅제약의 '펙수클루'가 앞도적인 마케팅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품목이 등장하면서 P-CAB 제제 경쟁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번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을 받은 제품은 일동제약의 'ID120040002'이다. 아직 임상 1상 승인만을 받은 상황이지만, 케이캡과 펙수클루가 치열한 경쟁을 보이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출시 후에도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이에 더해 제일약품에서도 일동제약 보다 먼저 P-CAB 시장에 뛰어들면서 지난해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JP-1366'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제일약품의 JP-1366이 출시된다면, 일동제약이 넘어야 할 허들이 추가된다.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 IND 승인을 받은 일동제약 ID120040002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P-CAB 제제 신약으로 올해 1분기에 비임상 독성 연구를 시작으로 8월에 물질 특허를 완료했다.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 남성에게 ID120040002를 단회 및 반복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할 예정으로 임상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실시된다. 

총 86명이 참여하는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 분석은 지씨씨엘이 맡는다.

한편 일동제약은 올해 연구개발(R&D) 비용에 집중 투자하면서 신약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3분기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총 937억 원으로,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다. 이는 영업손실을 감안하고도, 신약개발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일동제약은 지난 2년간 R&D에 투자비용을 늘리면서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지만, 계열사 등을 포함 2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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