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루비' 제네릭 위협 받는 대원제약, '펠루비에스' 입지 강화

신규 특허 등재…2040년까지 독점적 권리 확보
제네릭 위협에 개선 제품으로 맞불…차별화로 시장 우위 유지 기대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1-19 12:06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대원제약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대표 품목 '펠루비(성분명 펠루비프로펜)'가 제네릭 품목으로 위협받자 개선 제품인 '펠루비에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특허목록에 펠루비에스의 '펠루비프로펜 신규 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안정성이 증가된 약학적 조성물' 특허(2040년 11월 11일 만료)가 새롭게 등재됐다.

펠루비에스에는 이미 지난 2021년 등재된 '펠루비프로펜의 신규 염, 이의 제조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 특허(2039년 5월 13일 만료)가 있었는데, 여기에 새로운 특허를 추가하면서 펠루비에스에 대한 권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대원제약이 펠루비에스의 권리 보호에 공을 들이는 것은 기존 제품인 펠루비의 제네릭이 등장하자, 이들로부터 시장을 지켜내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1년 영진약품이 펠루비의 제네릭인 '펠프스정'으로 우선판매품목허가를 받아 시장에 뛰어들었고, 여기에 휴온스와 종근당도 펠루비의 제네릭 품목을 허가 받으면서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대원제약은 영진약품이 펠프스정의 허가를 받기 직전에 기존 제품의 용출률과 부작용 등을 개선한 펠루비에스를 허가 받으면서 제네릭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동시에 이러한 차별성을 보호하기 위한 특허를 등재한 바 있는데, 이번에 새로운 특허를 추가로 등재하면서 제네릭과의 차별성을 더욱 공고하게 다지고 나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원제약은 펠루비에스의 약가를 제네릭과 가격 경쟁이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내리면서 적극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다. 

기존 펠루비의 정당 보험약가는 180원이지만, 제네릭은 정당 107원으로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이에 대원제약은 펠루비에스의 약가를 정당 125원으로 받아 간극을 좁히면서 적극적으로 시장을 방어하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원제약은 펠루비의 제네릭 도전을 맞아 차별화된 제품과 경쟁력있는 약가에 특허를 통한 권리 보호까지 제네릭 대비 우위를 지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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