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ALT-B4' 사업화 속도 붙으며 매출 성장 기대감

'SC제형 변경' 기술수출 계약 4건 체결…총 6.6조 원 규모의 
제품 허가 시 원료매출도 가능…"더 높은 매출과 수익 기대"

김선 기자 (s**@medi****.com)2023-01-25 10:42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알테오젠이 개발한 'ALT-B4'의 사업화가 두각을 보이면서, 튼튼한 성장을 기반으로 매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알테오젠은 세 가지의 의약품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 중 ALT-B4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형태로 바꿔주는 플랫폼 기술이다. 

ALT-B4의 장점은 환자가 쉽게 자가투여가 가능하다는 점과, 의료비용절감, 통증 감소, 환자의 순응도(Compliance) 향상 등이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 2019년 12월을 시작으로 작년 12월까지 총 6.6조 원 규모로 4건의 SC제형 변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4건의 SC제형 변경 기술수출 계약은 계약금, 마일스톤, 별도의 로열티가 있는 구조의 계약이다. 

특히 해당 계약들은 동일 항원에 대해 다수의 계약이 가능한 비독점적 권리와 ALT-B4 원료공급권까지 보유할 수 있게 돼있어 상업화와 성공가능성을 높였다. 

경쟁사의 경우 대상 항원별로 독점적인 계약을 체결해 계약상대방의 치료제의 효능 및 개발의지에 따라 상업화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 

알테오젠의 경우 플랫폼 기술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해 계약구조를 구성해, 상업화가 성공한다면 ALT-B4에 대한 원료 공급으로 로열티 외 원료매출도 가능해지면서 제품 허가시에 더 높은 매출과 수익이 기대된다.

이에 더해 알테오젠이 개발하고 있는 'ALT-BB4(제품명: Tergase)' 또한 별도의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알테오젠은 ALT-BB4는 임상시험을 마치고, 국내 1분기 허가신청 예정으로 기존 동물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시장을 대체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시장은 동물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제품만 존재하며 순도가 낮아 면역반응 및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대형병원 4곳에서 임상시험을 마친 순도가 높은 재조합 인간히알루로니다제 ALT-BB4에 대한 품목 허가를 1분기에 신청할 예정으로, 빠르면 하반기부터 국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 김형수·유영솔 연구원은 "대부분의 항체치료제나 단백질의약품은 인체에 많은 용량을 투여하기 위해 정맥주사 형태로 개발, 출시됐다"며 "정맥주사 형태의 치료행위는 환자가 병원 입원 후 투여시간까지 약 4~5시간 소요되어 의료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테오젠의 Hybrozyme은 자체개발한 ALT-B4를 혼합하여 기존 정맥주사형태의 치료제를 피하주사 형태로 바꿀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제약사로서의 장점은 오리지널 신약 개발사의 경우 ▲독점권리 기간 연장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을 신규 제형으로 방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의 경우 ▲물질특허만료 후 출시가 가능해 경쟁사 대비 빠른 상업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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