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프에이플러스'로 업그레이드 한 JW생명과학, 내달 '페리주' 추가 출시

내달 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지난달 주사제 이어 페리주까지 본격 경쟁 돌입
업그레이드제품으로 시장 선점 기대…HK이노엔 '오마프플러스원' 내년 출시 전망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11-27 11:58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JW생명과학이 이달 종합 영양수액제(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출시한 데 이어 다음달부터는 '페리주' 제형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을 통해 JW생명과학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를 급여목록에 등재했다. 보험상한가는 1089mL가 백당 4만1609원으로 기존 제품인 '위너프페리주'와 동일하며,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앞서 이달 1일부터는 중심정맥용 제품인 '위너프에이플러스주'의 보험급여가 적용되기 시작했는데, 1개월만에 페리주까지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특히 TPN 시장에서 업그레이드 제품을 먼저 출시하게 된 만큼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너프에이플러스 제품군은 기존 위너프를 업그레이드 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 대비 아미노산의 양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경쟁 품목으로 꼽히는 HK이노엔 '오마프원'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오메가3 비율을 높인 '오마프플러스원'을 지난 9월 허가 받은 바 있다. 

허가 시점을 감안하면 오마프플러스원은 내년 초 급여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내년부터는 양사간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 양사 모두 신제품 출시와 함께 TPN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한 만큼 경쟁과 함께 TPN 시장이 확대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적으로 양사는 기존 제품을 신제품으로 대체하면서 매출을 방어하는 동시에 증가하는 수요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3챔버 영양수액제 시장에는 양사 외에도 프레지니우스카비의 '스모프카비벤'과 유한양행 '폼스티엔에이', 박스터 '올리멜엔9'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위너프가 750억 원의 실적을 기록해 가장 앞섰으며, 스모프카비벤이 271억 원, 오마프원이 205억 원, 올리멜인9 50억 원, 폼스티엔에이 1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 양사가 업그레이드 제품을 내놓은 것으로, HK이노엔이 프레지니우스카비를 앞지를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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