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관계사 원큐어젠, 올해의 연구소기업 대상 수상

신규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 기술과 아이큐어 약물전달시스템 기술 융합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공공연구성과 빅선도모델 과제 선정
3개의 항암 파이프라인 확보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3-12-13 15:43

아이큐어 관계사 원큐어젠(제1000호 연구소기업, 대표이사 최영권, 장관영)이 12일 대전 롯데시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3년 연구소기업인의 밤'에서 '올해의 연구소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연구소기업협회가 주관하는 '연구소기업인의 밤' 행사는 매년 12월 연구소기업의 상생과 발전, 연구소기업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우수한 성과와 대외경쟁력을 갖춘, 미래가치가 뛰어난 연구소기업을 사업화 부문과 연구부문으로 구분해 '올해의 연구소기업' 시상이 이뤄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연구성과 우수연구소기업 3개사, 사업성과 우수연구소기업 2개사, 대상 1개사로 총 6개사가 선정됐다. 

'올해의 연구소기업 대상'을 수상한 원큐어젠은 난치성 암정복을 위해 바이오마커 기반 3개의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펩타이드 항암제, 케미컬 항암제, ASO 항암제)을 확보하고, 빠르게 기술 발전을 이루고 있는 투자연계형 연구소기업 및 기획형 연구소기업이다. 

2020년 7월 설립 초기부터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의 빅선도과제에서 출발한 원큐어젠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난치성 암환자에서 발견되는 신규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항암제 기술과 아이큐어의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융합했으며, 이 기술력을 인정 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0년 9월 1000호 연구소기업 타이틀을 부여받았다. 공공연구성과 빅선도모델 과제(사업비 64억 원)에 선정된 원큐어젠은 빠른 기술 고도화를 이뤄가고 있다. 

또한, 기업부설연구소 인증, 혁신성장형 벤처기업인증과 함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빅선도과제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6개의 투자사로부터 시리즈 A 투자 50억5000만 원을 받기도 했다.

사업화 시장 독점권 확보를 위해 특허 10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신규 항암치료제 뿐만 아니라 신규 바이오마커 특허까지 전범위적으로 기술 권리를 확보해 동반진단제 시장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미국 및 유럽, 일본을 포함한 해외 진입 특허가 24건으로 기술 수출 가능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원큐어젠이 가지고 있는 3개의 항암 파이프라인은 난치성 암인 진행성 위암, 미만형 위암, 삼중음성유방암, 간암, 뇌종양, 비소세포페암 등의 치료에 활용 가능하다. 바이오마커 기반의 신약개발 성공률은 임상1상에서 승인까지 25.9%로 바이오마커가 없는 항암제 개발의 경우보다 사업화 성공률이 높다.

이날 행사에서 기술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 전략 및 우수사례를 발표한 장관영 원큐어젠 대표는 "연구소기업은 출발시점에서 연구업력 15년 이상을 가지고 시작하기에, 일반 벤처 창업보다 더 빠른 성장트랙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큐어젠은 표적치료제와 동반진단 바이오마커 기술을 동시에 확보해 신약개발 시간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치료제 대안이 부재했던 난치성 암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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