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mRNA 치료제 시장 확대에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 기대

높았던 시장 기대치로 올해 주가 수익률 하락세
향후 mRNA 치료제 시장 확대 및 제2올리고동 완공 시 성장세 기대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3-12-15 12:09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이 높았던 시장 기대치로 인해 올해 주가 수익률이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향후 mRNA 치료제 시장 확대에 따라 기업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자료에 따르면, 2021~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mRNA 백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RNA 치료제가 처음 출시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RNA 백신 및 치료제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시장 확대에 기대가 매우 높았다. 

그러나 RNA 치료제 시장 성장과 생산능력 확대 효과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에스티팜의 주가는 연초 이후 29% 하락했다. 전방산업의 성장성 반영에 따라 실적 또한 2022년부터 하향조정 되고 있다. 

에스티팜의 실적 추정치는 2023년 실적 기준 2022년 초 380억 원, 2022년 말과 2023년 초에는 310억 원, 2023년 11월에는 304억 원으로 지속 조정됐다. 

하지만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 시장에서 2025년부터 시장성이 높은 mRNA 치료제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추후 관련 기업의 고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티팜 또한 내년 5월 에이즈치료제 신약후보 STPO404(Primitegravir) 임상 결과가 가시화하고, 6월 상업화 물량 생산이 시작된 혈액암 치료제의 FDA 승인 기대, 하반기 임상 3상 진행 중인 4개의 파이프라인, 2025년 하반기 완공 목표인 제2 올리고동(반월공단) 완공 예정 등의 요인이 기업 성장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제2 올리고동 완공 전까지 생산성 향상을 통한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제2올리고동 완공 이후 에스티팜 연간 생산능력은 7톤으로 글로벌 상위 탑3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본다. 이를 통해 만성질환 적응증을 가진 RNA 치료제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RNA 치료제 시장의 2번째 개화기가 2025년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스티팜이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들도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상업화 물량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아울러 해외 법인 버나젠, 레바티오 테라퓨틱스, 해외 CRO 법인 등 에스티팜의 해외 자회사들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향후 에스티팜이 RNA 치료제 및 백신 분야에서 밸류체인 완성을 통한 글로벌 RNA CDMO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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