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코제약, 골관절염 복합제 '레이셀코정' 출시

세레콕시브+레일라 결합 성분…단일제 대비 우월한 효과 입증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12-15 14:30


알리코제약은 골관절염 복합제 '레이셀코정'을 지난달부터 출시했다고 밝혔다.

알리코제약(대표 이항구)의 골관절염 치료제 레이셀코정은 국내 최초로 COX-2 억제제 세레콕시브 성분에 레일라정 성분을 더한 복합제로, 알리코제약을 비롯한 총 20개 제약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레이셀코정은 골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세레콕시브 성분과 당귀, 목과, 방풍, 속단 등 12개 생약 성분이 함유된 오리지널 천연물의약품인 한국피엠지제약의 '레일라정'의 복합제로 개발돼 이 약의 안전성,유효성을 확증하기 위한 3상 시험을 마무리하고 8월 식약처 허가를 취득했다.

3상 임상시험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 356명(시험군 177명, 대조군 179명)을 대상으로 1일2회 8주간 투여했다.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베이스라인 대비 8주째 활동 시 100mm pain VAS 변화량에서 시험군은 –26.31 ± 1.35mm, 대조군 –14.59 ± 1.35mm였고, 군 간 변화량 차이(LSmean Difference[95% CI])는 –11.73[-15.49, -7.96]mm로 이 약이 대조군에 비해 우월함을 입증했다(p < 0.0001).

세레콕시브는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COX-2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관절염 증상을 완화 시켜면서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문제로 나타나는 위장관 및 심혈관계 부작용이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레일라정은 골관절 연골을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감소하는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서로 다른 기전을 통해 골관절염 환자에게 복용 편의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약 5000억 원 규모로 공동개발에 참여 한 제약사들의 이번 복합제 출시가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경쟁구도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레이셀코정을 포함한 19개 공동개발 제품 생산은 모두 한국피엠지제약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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