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안전·신속 공급으로 신뢰 받는 유통업계 되도록"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 2024년 신년사]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3-12-27 17:43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신뢰 받는 유통업계로서의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조선혜 회장은 "2023년도 보건의료계는 격변하는 경제 상황과 업계 현안들로 인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민건강을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한 보건의료계 종사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 회장은 "의약품 유통업계는 지난해 잦은 의약품 수급 불균형, 회수의약품 지속 발생, 대규모 약가 인하 등 시급한 약업계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정부와 유관업계, 국민으로부터 '의약품 유통'의 역할과 가치를 점차 인정받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내외적인 환경으로 인해 ▲유통 마진의 지속적인 감소 ▲인건비, 금융비용 등 고정비 증가▲잦은 회수 의약품 증가로 인한 물류비 상승▲반품 누적과 정산 지연에 따른 유동성 악화 ▲현장 상황이 반영되지 못하는 행정 등 의약품 유통업계가 가진 걸림돌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조 회장은 "유통협회는 업계가 안고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 및 보건의료 업계와 상호 가치와 역할을 인정하고, 공정성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부분들을 개선하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계에서 각 주체는 '갑'과 '을'이 될 수 없으며, 모두가 수평적인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는 것이라고 강조한 조 회장은 "합리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한 의약품 공급시스템 적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최근 잦아지는 각종 감염병 발생으로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것에 대해 "보건의료계의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의약품유통협회는 2024년에도 의약품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더욱 신뢰받는 유통업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의약품유통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의약품 물류 선진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조 회장은 "보건의료계 종사자들의 건강하고 희망찬 한 해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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