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제약, 3제 복합 COPD·천식 치료제 '트림보우' 급여 출시

초미세입자로 소기도까지 약물 도달…흡입력 약한 중증 환자도 흡입 가능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12-29 11:06


코오롱제약이 단일흡입형 3제 복합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천식 치료제 '트림보우(성분명 베클로메타손디프로피오네이트·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글리코피로니움브롬화물)'를 오는 1월 1일부터 급여 출시한다.

트림보우는 성인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병용요법 또는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지속성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 병용요법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증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유지요법 및 성인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병용요법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고 반복적 악화 이력이 있는 천식의 유지요법의 적응증으로 허가 받았다.

트림보우는 TRILOGY, TRINITY, TRIBUTE, TRIVERSYTI 등 주요 임상을 통해 COPD 환자에서 중등증 및 중증 악화를 감소시키고, 폐기능 및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TRIMARAN 임상에서는 천식 환자에서 폐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중등증 및 중증 악화를 감소시킴으로써, COPD 및 천식 환자 모두에서 증상 조절에 대한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단일흡입형 3제 복합제 중 유일한 초미세입자(Extrafine particles) 제제로 3가지 성분 모두 1.1㎛ 크기 입자로 방출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 미만의 소기도(Small airway)까지도 약물이 도달할 수 있어 소기도장애(SAD, Small Airway Dysfunction)를 겪고 있는 대부분의 COPD 및 천식 환자들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입자크기를 작게 조절하고 분사 속도를 감축하는 모듈라이트(Modulite) 기술이 적용된 pMDI(pressurzied Metered Dose Inhaler) 디바이스로 적은(최대 20L/min) 흡입력만 있어도 약물 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흡입력이 저하된 중증 환자가 좀 더 쉽게 적은 호흡량으로 약물을 흡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코오롱제약은 "트림보우는 다수의 주요 임상들을 통해 기존 치료제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았던 COPD 및 천식 환자에서 악화율 감소, 폐기능 및 삶의 질 개선을 확인했다"며 "국내 유일 extrafine particles의 단일흡입형 3제 복합 pMDI 제형의 트림보우를 2024년 새해에 급여 발매함으로써, COPD 및 천식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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