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TPN 시장 대격돌 예고…HK이노엔 '오마프플러스원' 급여 진입

2월 1일자로 보험급여 적용…JW생명과학 '위너프에이플러스'와 정면 대결
생산시설 확대로 매출 증가에 탄력 기대…경쟁 통한 시장 성장 가능성 높아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1-29 06:09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해 JW생명과학 '위너프에이플러스'가 급여권에 진입한 데 이어 내달부터는 HK이노엔 '오마프플러스원'도 보험급여를 적용받게 돼 종합영양수액제(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 고시를 통해 오는 2월 1일부터 HK이노엔 '오마프플러스원주' 및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에 보험급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보험상한금액은 오마프플러스원주의 경우 986mL 용량이 백당 4만197원, 1970mL 용량은 백당 5만4153원이며,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는 724mL 용량이 백당 3만1285원, 952mL는 백당 4만1609원, 1448mL 용량이 4만5679원, 1904mL 용량은 4만9884원이다.

오마프플러스원이 출시되면 앞서 급여권에 진입한 JW생명과학 '위너프에이플러스'와 직접적인 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마프플러스원이 기존의 '오마프원'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라면, 위너프에이플러스는 기존의 '위너프'를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위너프에이플러스는 지난해 11월부터 급여권에 진입했다.

양사 모두 수액제 시장 대표 기업인 만큼 비슷한 시기에 업그레이드 제품을 내놓으면서 경쟁을 펼치게 된 것으로, 오마프플러스원까지 급여 출시하게 되면서 정면 대결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특히 양사는 신제품 출시에 앞서 생산시설을 대폭 확충해 신제품을 통한 매출 확대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오마프플러스원과 위너프에이플러스의 경쟁은 결과적으로 TPN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붙일 가능성이 높다.

TPN 시장은 2020년 1280억 원에서 2021년 1354억 원, 2022년 1381억 원 규모로 성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 출시 전에도 꾸준하게 시장 규모가 확대됐던 것.

이 같은 상황에 시장의 중심이 되는 두 제약사가 신제품을 출시하고, 그에 맞춰 생산설비까지 확충한 만큼 시장 성장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으로, 수년 내에 시장 규모가 2000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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