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바이오, '국가 통합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유전체 생산기관 사업자로 선정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2-09 13:38

테라젠바이오는 마크로젠, 디엔에이링크, 씨지인바이츠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이 지원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발주한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유전체 생산기관 용역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8년까지 77만 명, 2032년까지 100만 명의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신약개발, 질병 예방, 맞춤형 의료 연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6065억 원 규모로 국내 바이오 산업 최대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번 선정으로 테라젠바이오 컨소시엄은 14만 5952건의 인간 전장 유전체(WGS) 데이터와 2800건의 전사체(mRNA) 데이터를 생산하고 분석하며, 국가 바이오 데이터 생태계 구축의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된다.

테라젠바이오와 컨소시엄 기업들은 본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유전체 데이터 생산은 품질 관리가 핵심인 만큼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이번 사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한다.

백순명 대표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고품질의 유전체 데이터는 정밀 의료와 의생명 연구의 근간이 되는 핵심 요소로, 테라젠바이오는 본 사업에서 이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FFPE 샘플은 실제 임상에서 수집된 중요한 조직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분석의 한계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 테라젠바이오는 이 한계를 극복하고 FFPE 샘플에서도 고품질의 데이터를 생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밀 의료 발전과 차세대 의생명공학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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