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트렐리지200 엘립타, 소기도 장애 개선 효과 확인

ETHA 임상으로 중증도-중증 천식 환자에서 소기도 장애에 미치는 영향 입증
VDP와 FEV1 개선 효과 6주 후 관찰, 12개월까지 지속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7-01 18:06

한국 GSK는 지난 4월 유럽 호흡기 학회 학술지(ERJ)에 게재된 임상연구 'ETHA(Evaluation of Triple Therapy Using Magnetic Resonance Imaging in Asthma)'에서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 대상 '트렐리지200 엘립타(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 FF/UMEC/VI)' 투여 시 소기도 장애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연구는 단일군 연구로 이전에 2중 복합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장기 작용 베타2-작용제 (ICS/LABA) 치료를 받았으나, 조절이 되지 않는 18-75세 천식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1초 FEV1 (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 강제호기량)이 35% 이상 80% 이하, 천식 조절 설문 점수 (ACQ-6)가 1.5 점 이하인 조건을 충족했다.

이번 ETHA 연구는 129Xe MRI와 진동 측정법을 이용해 트렐리지200 엘립타(FF/UMEC/VI) 삼제 요법이 소기도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6주간 FF/UMEC/VI 치료를 진행한 후 MRI VDP (Ventilation defect percent, 환기 결함 비율), FEV1, 천식 조절 및 삶의 질 (Quality of Life) 부문에서 개선이 관찰됐다.

연구에서는 ICS/LABA로 조절이 되지 않던 중증도 중증 천식환자들에게 FF/UMEC/VI를 투여한 결과, 6주 후 VDP(P=.02), FEV1(P=.008), 소기도 저항 측정값 (R5-19; P=.001), 삶의 질을 평가하는 환자설문조사 (AQLQ; P<.001), 세인트조지 호흡기설문지(SGRQ; P=.001)가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이러한 개선 효과는 1년까지 지속됐다. 

폐기능 개선 결과는 이전 트렐리지 임상 3상 CAPTAIN 연구와 일관된 것으로, 트렐리지의 임상적 유용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중 복합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장기 작용 베타2-작용제(ICS/LABA) 치료에도 불구하고 천식 조절이 어려운 환자에게 FF/UMEC/VI 투여로 기도 구조와 기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현아 한국GSK 의학부 총괄은 "이번 연구 결과 트렐리지200 엘립타 투여 시 6주 차에 확인한 VDP와 FEV1 개선 효과가 12개월 후에도 지속됐으며, CT 기도 지표 또한 유의하게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라며 "이는 중등도 중증 천식 환자에게 트렐리지200 엘립타가 3제 요법 중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치료 환경 개선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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