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해운대백병원, '다빈치 SP 로봇수술' 200례 달성

SP 추가 도입 5개월 만의 빠른 성과‥로봇수술 장비 2대 운영으로 전체 수술량 약 74% 증가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5-07-29 09:43

해운대백병원 간담췌외과 정용규 교수가 수술에 앞서 다빈치 SP 로봇수술 장비를 도킹 및 세팅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지난 24일 간담췌외과 정용규 교수팀이 담낭절제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4일 SP 로봇수술을 처음 시행한 이후 불과 5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로, 로봇수술센터의 빠른 성장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입증하는 지표다.

해운대백병원은 2020년 6월 다빈치 Xi 도입 이후, 2025년 3월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하여 환자 질환에 맞는 맞춤형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2대의 로봇수술 장비 운영을 통해 전체 로봇수술 건수가 약 74% 증가했다.

'다빈치 SP'는 약 2.5cm의 단일 절개창을 통해 수술이 가능한 최첨단 로봇 시스템이다.

540도 회전이 가능한 하나의 로봇팔에 3개의 수술기구와 고화질 3차원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다관절 구조로 설계되어 좁고 깊은 부위에서도 정밀하게 수술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정확하고 안전하게 병변을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절개 부위가 작아 감염과 흉터 발생을 줄이고, 회복 속도는 물론 미용적 만족도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박상현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15년간 축적한 로봇수술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의료진과 기술로 환자 맞춤형 수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중증 질환 치료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센터는 비뇨의학과, 간담췌외과, 갑상선외과, 대장항문외과, 유방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로 로봇수술 영역을 확장해 왔으며, 지난 3월 3,0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최근 3,300례를 넘어서며 부울경 권역의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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