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약품, 100% 냉장차 운영…"10년 전부터 사전 준비"

약사의 피드백 수용해 냉장차 전환…유통 환경 및 품질 개선 선도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8-06 05:56

사진=인천약품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인천약품(대표이사 윤진하)이 무더위에도 의약품을 손상이나 운송 일정에 차질 없이 유통하기 위해 전 차량을 냉장차로 전환하며 선진 유통 환경을 선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재역 인천약품 사장은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2년전부터 100% 냉장차를 운영하며 올해와 같은 역대급 무더위에도 문제없이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약품이 전 차량을 냉장차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은 10년 전 한 약국의 약사로부터 여름철 의약품 상자가 뜨겁다는 피드백을 받은 이후였다. 

이재역 사장은 "지금 같은 무더위에는 탑차 내부 온도가 섭씨 35도를 훌쩍 넘긴 50~60도까지도 오른다"며 "높은 온도로 인해 만에 하나라도 소비자에게 손상되거나 품질이 저하된 의약품이 전달되거나, 의약품 이송 일정 등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법으로 냉장차 운송이 규제가 된 것은 아니지만 해당 약사의 피드백을 수용, 일반의약품 운송 시에도 냉장차를 도입해 유통 환경 및 품질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냉장차로 한꺼번에 전환하는 것은 비용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10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했고, 2년 전에 100% 냉장차 전환을 완료했다. 백신 등을 취급하는 유통사의 경우 일부 냉장차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전국에서 전 차량을 냉장차로 운영하는 곳은 우리 인천약품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직원들 또한 잘 준비된 차량으로 의약품의 외부 요인으로 인한 손상없이 운송한다는 것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10년 전에 마련돼 오래된 냉장차는 폐차를 하는 등 냉장차의 상태 역시 우수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냉장차가 다른 일반 차량보다 10% 정도는 비용이 더 들지만, 차근차근 바꿔 유통 환경과 품질을 개선된 것을 볼 때 지금으로서는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더위가 더욱 심한 것 같다. 그만큼 의약품 취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냉장차로 더위 등의 상황에도 의약품 손상 없이 안전하게 유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약품은 1998년 7월 설립 후, 고객 중심 서비스 실현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2023년 매출액 1조446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조128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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