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제균요법 등 적응증 확대에 나서

다양한 적응증 확대...'케이캡정25mg'도 내년 출시 예정
"임상연구를 통해 글로벌 진출 다각화 할 것"

김선 기자 (s**@medi****.com)2022-11-15 06:05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HK이노엔의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정(테고프라잔)에 대한 용량 별 표준삼제요법에 대한 임상 2상을 승인을 받으면서 제균요법 등 적응증 확대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HK이노엔은 지난 14일 H. pylori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테고프라잔 용량 별 표준삼제요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한 임상시험 2상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기존에 보유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 적응증을 확대하는 것으로 현재 허가된 두 가지 용량과 함께 추가적인 삼제요법에서의 효과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HK이노엔의 케이캡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등 국내의 동일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갖고 있다. 

또한 정제와 구강붕해정 등 두가지 제형으로 출시된 것에 이어 내년에는 케이캡정50mg의 용량을 절반으로 낮춘 '케이캡정25mg'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케이캡 적응증 확대에 함께 유럽시장 공량에도 나서면서, 회사는 유럽 등 대규모 학회에 잇따라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연구자 임상을 통해 가장 최근에는 유럽 학회에 참석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치료에서 비스무스를 포함한 4제 요법 간 성공률을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유럽에서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제균 요법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국내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이 이미 허가가 됐다. 현재 보험급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케이캡 적응증 확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유럽이나 글로벌 진출을 다각화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P-CAB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기존의 PPI 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으로 HK이노엔의 케이캡 지난 2019년 국내 출시 후 지난해 처방액 천억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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