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운영 현황?‥10년간 2382회 출동

2013년 7월 첫 운항…출동 횟수 영월(602회), 정선(499회), 평창(330회) 順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4-05-07 11:02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항공의료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의 닥터헬기가 교통이 불편한 도서·산간 지역과 종합병원이 부족한 의료취약지의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맹활약 중이다.

닥터헬기는 내부에 응급진료를 위한 첨단의료기기(인공호흡기, 제세동기, 초음파 기기 등)를 탑재하여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환경이 구축되어 있으며, "하늘을 나는 응급실"이라고도 불린다.

닥터헬기 요청 시 응급의학 전문의가 포함된 의료진이 즉시 출발하여 30분 내로 현장에 도착 및 이송 중 응급처치를 시행하며, 1시간 내로 병원에 도착하여 수술이나 전문 시술 등 최종 치료를 가능케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닥터헬기는 2013년 7월에 첫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2024년 현재까지 총 2,382회 출동했으며, 최근 3개년 출동 현황은 2021년 180회, 2022년 199회, 2023년 205회를 기록했다.
닥터헬기 내부 모습
출동 지역은 강원 전역과 경기 및 충청 일부 지역이며, 가장 많은 출동 횟수 TOP3를 기록한 곳은 영월(602회), 정선(499회), 평창(330회)이다.

질환별 출동 현황은 다음과 같다. ▲중증외상: 566회(26.4%), ▲뇌졸중: 311회(14.5%), ▲급성심근경색: 310회(14.5%), ▲심정지: 129회(6.0%), ▲기타(중증질환 등): 829회(38.6%).

병원에 상주하는 항공의료팀 인력은 ▲전문의 9명 ▲응급구조사 6명 ▲기장 5명 ▲정비사 2명 ▲운항관리사 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동 시 기장, 전문의, 응급구조사 각 1명씩 총 3명이 탑승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의 기종명은 AW109로, 길이는 11.5m, 최대 6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최대속도는 311km/h이다.

초대 항공의료팀장이자 닥터헬기 시스템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최초로 도입한 이강현 교수(응급의학과)는 "최근 닥터헬기가 정비·보수 작업 등 새 단장을 마쳤으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의료취약지에서 활약하여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