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 의존도 줄인다" 찰스리버, 대체방법 발전 프로젝트 개시

찰스리버, 비임상 CRO 업체이자 세계 최대 실험동물 공급기업
디지털 기술 및 AI 활용해 임상 연구 지원 및 동물실험 대체 방식 검증
공공기관 협력 통한 동물실험 대안 추구 지원 및 인프라 구축 계획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4-24 12:01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미국 찰스리버 래보라토리스 인터내셔널(이하 찰스리버)이 동물실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개시한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찰스리버는 신약개발을 위한 비임상 CRO 업체이자 세계 최대 실험동물 공급기업이다. 

최근 동물실험을 줄여야 한다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찰스리버 또한 '대체방법 발전 프로젝트(Alternative Methods Advancement Project, AMAP)'를 통해 더 많은 동물 대안을 포함하도록 포트폴리오를 혁신 및 확장하고 있다. 

과학을 따르고 입증된 경우에만 새로운 대체 방법을 도입함으로써, 동물 실험에 대한 의존도를 감소시키고, 의약품의 안전성 손상 없이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법을 더 빠르게 제공하는 혁신적인 방법론 도입 및 표준을 설정하는 데 전념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Endosafe® Trillium™은 회사 최초의 신속한 동물 실험이 없는 박테리아 내 독소 검사로, 가장 높은 과학적 기준을 충족하고 투구게(horseshoe crab) 혈액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투구게는 신약 개발시 내독소 오염여부를 확인하는데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었으나, 이를 대체할 방법을 개발해 투구게의 불필요한 희생을 막는 것이다. 

발전을 위해서는 협업이 필수적이므로 찰스리버는 AMAP에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외부에서 개발된 기술을 지속적으로 식별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기술과 AI를 활용해 임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동물 실험 대체 방식을 검증하고, 가상 교육 도구 개발을 위한 추가 노력도 진행 중이다. 

일례로 Valo사와 함께 신약 후보 추천을 위한 AI 솔루션인 Logica를 출시하고, PathoQuest사를 통해 바이러스 안전성 분석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연구하고, Deciphex사를 통해 디지털 병리학의 발전을 이끌기도 했다. 

찰스리버는 정책 입안자 및 중요한 비정부기구(NGO) 등과의 파트너십 및 관계를 추구하며, 공공기관과 협력해 동물실험의 대안 추구 지원 및 새로운 표준 수용에 대한 확신을 고취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구축도 계획 중이다.

한편, 이 이니셔티브에는 신약 개발의 새로운 표준 추진이 목표인 만큼, 지난 4년간 초기 2억 달러(2738억 원)가 투자됐으며, 향후 5년간 3억 달러(4108억 원)가 추가 투자될 예정이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