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비대면 시범사업 결사반대"…전국 시·도지부장 결의대회

"의료체계 전환 필요하다면 지속 가능한 체제 구축해야"

신동혁 기자 (s**@medi****.com)2023-05-11 16:30

대한약사회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저지를 위해 '전국 시도지부장 및 분회장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열린다. 회장단과 정책기획단장, 상임이사를 비롯한 전국 시·도지부 지부장 및 임원과 분회장들이 참여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6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를 선언한 데 이어, 국내 코로나19 위기경보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는 등 시국이 안정화되는 시점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강행하려는 정부 측에 반대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시대 흐름에 따라 의료체계의 전환이 필요하다면, 단순히 플랫폼 업체들의 이익보장 차원에서 사업 연장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비대면진료를 시행하기에 앞서 △표준화·개방화된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 △의약품 공급불안정 해소를 위한 동일성분조제 활성화 및 사후통보 간소화  △환자 중심 약국 선택권 보장 △플랫폼 개입 없는 약사 주도의 합법적인 약 전달 △비대면 플랫폼 업체 불법행위에 대한 관리·감독 기구 설치 등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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