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개방형 직위 해제될까

이원식 국장 사표로 후임 결정 방식 관심… 내부 임용 방식 무게 속 인사혁신처 협의 남아

이호영 기자 (lh***@medi****.com)2018-09-04 11:57

이원식 의약품안전국장의 사표 제출로 개방형 직위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에 대한 선발 방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원식 국장은 지난달 중순 사표를 제출했고 조만간 후임 인선을 위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원식 국장은 지난 2016년 9월 식약처의 약무 개방형 직위 중 '민간 스카웃제'를 통해 제약기업에서 선발된 첫 사례로 임기 3년 중 2년만에 자진해서 사의를 표명하게 됐다.
 
정확히 말하면 개방형 직위가 2+1 임기제라는 점에서 2년 근무 시점에서 추가로 1년을 연장하지 않고 사퇴 결정을 내린 셈이다.
 
이 국장의 사의 표명으로 이제 관심은 후임 결정에 대한 부분으로 쏠리게 됐다.
 
식약처 내부에서는 이원식 국장의 후임 결정을 위해 현재 개방형 직위를 내부 임용 방식으로 변경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당초에도 의약품안전국장 자리가 의약품 안전관리를 비롯해 의약품 정책 전반을 책임져야 하는 중요 자리인 만큼 식약처 내부에서 임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개방형 직위에서 기존대로 내부 임용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같은 사례로는 지난 5월 개방형 직위인 식품소비안전국장을 해제하고 과장급 개방형 직위로 서울지방식약청 유해물질분석과장과 부산지방식약청 시험분석센터장을 신규 지정하는 직제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다만 의약품안전국장을 내부 임용으로 변경하게 된다면 인사혁신처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인데 인사혁신처 내부의 반대 입장도 나오고 있어 협의가 원활히 이뤄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의약품안전국장에 대한 개방형 직위 전환이 아직 2년도 채 되지 않았고 당초 취지인 비리 발생 등을 막겠다는 의도가 무색해지는 만큼 어떤 결절이 내려질 것인지 주목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개방형 직위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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