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 '디발프로서방정' 저용량 퍼스트제네릭 발매

2월 500mg 제형 발매 이어 250mg 추가 출시…전 함량 라인업 갖춰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3-04 08:49


한국파마(대표이사 박은희)가 뇌전증·조증 치료 및 편두통 예방에 처방되는 디발프로엑스나트륨 제제의 퍼스트 제네릭 품목인 '디발프로서방정'의 저함량 제품인 250mg 용량을 출시한다.

디발프로엑스나트륨(Divalproex sodium)의 성분은 발프로산(valproic acid)과 발프로산나트륨(valproate sodium)의 배위 화합물 형태로, 발프로산 단일제와는 차이가 존재한다. 실제 다수 유럽 국가에서는 발프로산나트륨 형태만 양극성 장애 적응증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뇌전증, 양극성 장애 조증 치료, 편두통 예방 등 다양한 적응증을 가진 약물은 디발프로엑스나트륨이 유일하다.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국내 디발프로엑스나트륨 함유 제제의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해당 시장은 생동성 시험 등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아 향후에도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파마의 디발프로서방정은 국내 최초로 생동성 시험 성공해 제네릭 허가를 획득한 제품이다. 회사는 디발프로서방정을 통해 국내 뇌전증·조증 치료제 시장을 공격적으로 점유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디발프로서방정은 두가지 함량으로 발매돼 처방 및 복용 등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특히 회사의 주력 분야인 정신신경계 의약 분야에서 뇌전증·조증 치료제 퍼스트제네릭이 발매된 건 괄목할 만한 성과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해당 분야 제품군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74년 창립된 한국파마는 정신신경계 의약품에 주력해 지속 성장해 왔다. 소아 자폐스펙트럼 장애 치료제 국내 독점 판권 확보,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 위험을 줄인 ADHD 치료제 메티듀어(Methylphenidate) 도입 등을 통해 CNS 전문 제약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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