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약 이은경 의장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국회서 논의해주길"

제36회 정기총회 개최…강미선 회장, 국회의원에 정책제안서 전달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1-27 19:2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서초구약사회 정기총회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약사 관련 주요 정책들에 대한 제안서가 전달됐다.

서초구약사회는 27일 오후 6시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제3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은경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 약국가에서는 감기약류 품절을 시작으로 매일 많은 의약품을 구하느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서 "미국은 6000여 개 의약품으로 충분히 처방·치료하고 있는데, 5200만 인구의 우리나라는 1만6000여 개 의약품 유통되고, 동일성분이지만 다른 이름으로 처방되고 있어 품절을 심각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품절사태는 동일효능, 성분에 대한 처방만으로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전문가와 근본적 대책을 논의해 현명하게 해결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의장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과 이에 따른 민간 플랫폼 문제 등에 대해서도 국회에서 심도 깊게 논의해주기를 당부했다.
서초구약사회 이은경 총회의장(왼쪽)과 강미선 회장.

인사말을 전하러 나온 강미선 회장은 총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장기품절에 따른 문제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졸속 확대에 대한 반대의견, 약사와 한약사 간의 업무 정리, 공적 전자처방전 전송시스템 도입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겠다"면서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이은경 의장과 강미선 회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약사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제안서를 읽어보니 장기품절에 대한 국민불편 해소,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졸속 확대 관련 내용, 약사와 한약사 업무 정립, 국민안심 공적 전자처방전 전송시스템 도입 등 여러가지가 있다"면서 "함께 참석한 조은희, 홍익표 의원과 협의해 좋은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도 "감기약이 부족하다. 인슐린이 부족하다 이런 내용을 읽어보니 정말 사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박성중 의원께서 국회에서 힘 모아서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박 의원의 손을 잡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도 약사들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국회에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의원은 "의약품업 제도가 마련된지 20여 년이 지나고 있는데, 이제 전환의 시점이 온 것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인구구조도 변하고 있고 의료체계도 기술 발전에 따른 분야별 충돌도 있고 해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안서를 통해 전달한 내용들에 대해 필요성을 언급하고 "올해에도 여러분들이 보건의료체계를 잘 이끌어주고 노력해주면, 국회에서도 잘 노력해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3년 세입·세출 결산 2억3889만6342원 및 2024년도 사업계획안, 2024년도 예산안 2억2364만7087원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하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신승우(위드팜서초역약국), 안지원(세븐약국)
▲박성중 국회의원 표창: 이혜정(바른온누리약국), 이경은(미소약국)
▲조은희 국회의원 표창: 유현석(파스텔약국), 서기순(정은약국)
▲홍익표 국회의원 표창: 남창원(해피약국), 김근숙(평강약국)
▲서초구청장 표창: 손리홍(다사랑약국), 김윤경(나무약국)
▲분회장 표창패: 배상우(에이트약국), 강이경(희망약국)
▲분회장 감사패: 전도영(광동제약, 이대학(동아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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