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이어가는 한국팜비오, 공장 증축에 매출 상승 탄력 기대감

2023년 매출 1191억 원·10.9%↑…두 자릿수 증가 지속
증축 완료한 충주공장, 올해 본격 가동…생산 증가로 매출 확대 전망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4-05 06:02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팜비오가 지난해 완료된 충주 공장의 증축에 힘입어 올해도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팜비오가 지난 4일 공시한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팜비오의 매출은 1191억 원으로 2022년 대비 1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270억 원, 당기순이익은 8.1% 증가한 263억 원이었다.

최근 5년간 한국팜비오의 매출을 살펴보면 2019년 695억 원에서 2020년 808억 원으로 16.1% 증가했고, 2021년에는 920억 원으로 13.9% 늘었으며, 2022년에는 다시 16.7% 증가한 1074억 원으로 1000억 원대에 진입했다.

이 같은 흐름에 비춰보면 지난해 매출액 성장률은 두 자릿수로 양호하지만,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다소 둔화된 것도 사실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액에 비해 둔화가 훨씬 크게 나타났다. 2019년 125억 원에서 2020년 222억 원으로 77.7% 증가했으나, 2021년에는 254억 원으로 14.6% 증가했고, 2022년에는 268억 원으로 5.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사실상 제자리에 머무르고 말았다.

하지만 지난해 증축을 완료한 충주공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다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는 것으로, 매출 확대는 물론 수익성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축된 충주공장에서는 연간 바이알 제제 약 1700만 바이알(액상, 동결건조 포함), 프리필드시린지 약 950만 관, 스틱내용액제 약 2300만 포를 생산할 수 있고, 향후 설하스프레이 제형을 추가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내용액제와 주사제를 대량 생산할 계획으로, 기존 수출 지역인 동남아시아 국가 외에도 유럽이나 미주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생산량 확대와 함께 더 많이 생산한 제품을 더 많은 지역에 판매하겠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점진적인 매출 확대를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증축한 한국팜비오 충주공장은 연면적 6990㎡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주사제·내용액제 설비에 약 350억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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