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명인제약 스타일?" 창립 40주년 맞아 전직원 크루즈 여행

전 임직원과 회사발전 기여해온 퇴직자 및 협력업체 등 약 600명
8일부터 5박6일 일정, 대만과 일본(오키나와) 방문
"함께한 40년! 특별하고 통 큰 직원 복지로 보답"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5-05-20 08:40

"함께한 40년! 특별한 복지로 보답하다!" 명인제약 '창립 40주년 크루즈 여행' 전직원 단체사진
CNS(중추신경계) 전문의약품 분야 선두주자이자, '이가탄'과 '메이킨' 등으로 잘 알려진 명인제약 전직원들이 태평양을 향해 한배를 탔다.  

명인제약(회장 이행명)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과 회사발전에 기여해온 퇴직자 및 협력업체 등 약 600명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크루즈 여행을 마쳤다.

명인제약은 5년에 한 번, 창립 기념으로 직원들의 단합과 회사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1995년 제주도를 시작으로, 2000년 금강산, 2005년 괌, 2010년 일본 큐슈, 2015년 백두산, 2020년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이번 2025년 창립 40주년 크루즈 여행까지 이어져 왔다.

이번 크루즈 여행은 명인제약 이행명 회장이 조금은 특별한 창립 40주년을 위해 오랜기간 직접 기획하고 추진해 온 것으로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에 사전공지 내용이 공유되는 등 주목을 받기도 했다. 

5월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대만(국립 고궁박물관)과 일본(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을 방문했다. 크루즈 선은 11만 5,000톤 급의 승객 약 3,800명 승무원 900명이 탑승하는 '코스타 세레나호'로, 층수 14층에 1,500개 객실, 대극장 1,500석, 레스토랑 및 라운지/바 17개, 수영장 4개를 보유하고 있다.

전 임직원 객실은 최고급 오션뷰(2인 1실) 발코니 룸으로 배정되어 언제든 발코니 문만 열면 시원한 바다를 느낄 수 있고, 매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과 공연 등으로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었다.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 5박 6일간의 크루즈 여행은 어쩌면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한번 쯤 제대로 쉬고 싶지만 여건상 그럴 수는 없었던 모든 직장인들에게 그 어떤 여행보다 필요하고, 특별한 여행이지 않았을까 싶다. 
코스타 세레나호 대극장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행명 회장은 "1985년 37세의 나이에 창업하여 성공한 창업경영인이 될 수 있었던 건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전, 현직 임직원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앞으로도 명인의 미래를 위해 더 멀리, 더 크게 보고 잘한 것은 계승하여 명인문화로 정착시키고, 잘못한 것은 개선하여 혁신과 변화를 추구해 나가자"고 당부하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 생각과 각오를 새롭게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한편의 영화와 같았던 40주년 기념영상이었다. 1985년 설립부터 지금까지 희노애락을 함께해온 명인제약 40년의 역사가 담겨 있었으며, 30대의 이행명 회장을 비롯하여 임직원들의 젊은시절 모습, 사옥의 변천사 등 명인이라는 이름하나로 함께 했던 지난날들의 영상을 보며 가슴 뭉클해지는 순간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명인제약은 올 7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절차를 밟고 있으며, 발안 2공장에 20,000㎡(6,000여평)의 펠렛 및 오로스전용 생산공장을 신규 착공하여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되는 c-GMP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2023년, 명인제약 이행명 회장 개인이 사재 350억원(현금 100억원, 명인제약 비상장주식 500,000주/약 250억원)을 출연하여 재단법인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6월에는 현금 1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하여 총 45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으로 거듭 났으며, 제약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실천하기 위한 또 다른 ESG 경영의 출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40년이라는 세월 동안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갔고 결국 오늘의 명인제약을 이루어낸 것처럼 앞으로 또 어떤 담대한 행보를 펼쳐갈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보기

"다문화 학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명인제약 이행명 회장

"다문화 학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명인제약 이행명 회장

CNS(중추신경계) 전문의약품 분야 선두주자이자, '이가탄'과 '메이킨' 등으로 잘 알려진 명인제약의 창업주 이행명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2023년 설립된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에 대해 공영방송인 KBS가 조망해 눈길을 끌었다. KBS2는 지난 13일 생생정보 '다름을 어울림으로! 다문화가족' 제하의 방송을 통해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수 많은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의 일상과 꿈을 다루면서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있는 명인제약 이행명 회장이 설립한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이 지난 6일 서초구 소재 명인타워에서 가진 '2024년도 2

명인제약, 곳간에 이익잉여금 5천억‥재무건전성 업계 최고

명인제약, 곳간에 이익잉여금 5천억‥재무건전성 업계 최고

올 7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절차를 밟고 있는 명인제약이 지난해에도 무차입 경영에 10% 미만의 낮은 부채비율, 3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 두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등 국내 제약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줬다. 31일 전자공시를 통해 공개된 명인제약 2024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695억원을 달성해 전기대비 11.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기 819억에서 지난해 900억원으로 9.8% 늘어났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730억에서 661억원으로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실적에

비상장 제약사 잉여금 5.9조…명인제약 5242억 '최대'

비상장 제약사 잉여금 5.9조…명인제약 5242억 '최대'

[비상장 제약기업 2024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⑧ 잉여금 및 사내유보율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지난해 말 국내 주요 비상장 제약기업 잉여금 총액이 5조9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보금 보유 1위는 명인제약이 차지했으며, 제뉴원사이언스, 한림제약도 각각 4000억원, 3000억원 이상의 잉여금을 기록해 재무 여력을 키운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메디파나뉴스가 비상장 제약기업 98곳의 지난해 개별기준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잉여금은 5조9587억원으로 전년 5조3785억원 대비 약 10.8

비상장 제약사 59곳, 현금성 자산↑…명인제약, 증가 규모 1위

비상장 제약사 59곳, 현금성 자산↑…명인제약, 증가 규모 1위

[비상장제약기업 2024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⑦ 현금성 자산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주요 비상장 제약기업 98곳 가운데 59곳이 지난해 현금성 자산을 늘렸다. 지난해 단기 투자자산이 783억원 증가한 명인제약은 59곳 중 현금성 자산 증가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주요 비상장 제약기업 98곳 지난해 현금성 자산 합계는 1조4277억원이다. 전년 1조2706억원과 비교 시, 12.36%(1571억원) 증가한 규모다. 메디파나뉴스가 앞서 언급한 지난해 현금성 자산

영업활동으로 현금 창출, 대웅바이오·명인제약 '최다'

영업활동으로 현금 창출, 대웅바이오·명인제약 '최다'

[비상장제약기업 2024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⑥ 영엽활동 현금흐름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지난해 주요 비상장 제약기업 99곳 가운데 72곳이 영업활동에서 순현금 유입을 기록하며, 10곳 중 7곳이 수익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수 기업이 전년도 적자에서 벗어나 유입 흐름으로 전환하며, 업계 전반에 실적 회복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메디파나뉴스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비상장 제약기업 99개사의 지난해 개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99개사 전체 영업활동 현금흐름

명인제약,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

명인제약,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

명인제약(대표이사 이행명)이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명인제약은 1988년 11월 설립돼 각종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의약품으로는 치은염·치주염 보조치료제 '이가탄'이 있다. 지난해 명인제약의 실적은 매출액 2696억원, 영업이익 901억원, 순이익 662억원을 기록했다. 총 자산은 5729억원, 자기자본은 5227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신청일 기준 66.32% 지분을 보유한 이행명 대표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