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마퇴본부, 제2차 사회재활 협의체 간담회 개최

사법­치료­재활 연계로 중독자의 재활 및 사회복귀 지원 강화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8-02 10:00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지부장 류민정)와 경북지부(지부장 손귀옥)는 지난달 31일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지부 교육장에서 '제2차 대구·경북지역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협의체' 포럼 및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약류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과 중독자 치료·재활의 실질적 연계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대구·경북 지역 보호관찰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마약류 대응 유관기관의 기관장과 실무자가 다수 참석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신정욱 대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약물 사용자의 특성과 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 중독자들의 심리적 특성과 치료를 위한 개입 방안을 심도 있게 조명했다.

2부에는 윤현봉 대구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중심으로, 마약류 사범의 사회복귀를 위한 '사법-치료-재활 연계 모델'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사법적 개입과 치료·재활 서비스 간의 실질적인 연계 방안을 모색하며, 기관 간 협업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사법-치료-재활 연계 모델은 마약류 사범 중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전문가 위원회에서 평가하고, 맞춤형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재범을 예방하고 사회복귀를 촉진하는 제도다.

류민정 대구지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마약류 중독자의 실질적인 치료와 재활이 가능하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협력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히며, 지속적인 기관 간 연계와 지역사회 중심의 회복 지원체계 구축 의지를 드러냈다.

양 지부는 향후에도 예방 교육, 재활 프로그램 운영, 사법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적 지원체계 마련을 통해 마약류 중독자들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 중독 예방, 치료, 재활 교육 및 상담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이다. 마약류 관련 도움이 필요한 경우 1342로 전화하면 24시간(무료)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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