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혈액암협회, 9월 '혈액암 인식의 달-V for Life 캠페인' 성료

전국 환우·가족·의료진·국민이 함께한 희망의 연대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10-04 17:01

한국혈액암협회(KBDCA, 회장 장태평)는 9월 '혈액암 인식의 달(Blood Cancer Awareness Month)'을 맞아 진행한 'V for Life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V for Life 캠페인'은 혈액암 환우들의 삶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참여형 인식 개선 활동으로, V(브이) 제스처에는 Victory(승리), Voice(목소리), Vitality(생명력) 세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환우들이 투병을 이겨내고,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며, 다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이겨내는 힘, 함께하는 힘, 살아가는 힘이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환우와 가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국민적인 지지와 연대의 의미를 확산시켰다. 이를 통해 'V for Life 캠페인'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환우 곁에서 함께하는 사회적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협회는 9월 한 달 동안 세계 혈액암 관련 기념일(1일 세계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인식의 날, 4일 세계 백혈병의 날, 11일 세계 골수증식종양(MPN) 인식의 날,15일 세계 림프종 인식의 날, 22일 세계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인식의 날)에 맞춰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배포했다.

각 일정에 맞춰 해당 질환의 증상과 특징을 알리는 질환 안내 카드뉴스를 협회 SNS에 게시하고, 함께 혈액 건강 OX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했다. 

온라인에서는 해시태그(#VforLife, #희망의V, #혈액암인식의달)를 통해 환우 응원의 메시지가 확산됐다. 협회 로고 리본을 보라색으로 변경해 '혈액암 인식의 달'을 상징적으로 알렸으며, SNS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과 의료진 응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국적인 참여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지난 9월 11일~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ICBMT) 현장에서도 'V for Life'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번 현장 캠페인은 대한혈액학회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함께 협력하여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협회는 두 학회와 연대해 참여형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포토존 사진 및 영상 촬영 ▲환우 응원 메시지 작성 ▲협회 홍보 리플렛 및 기념품 배포 등을 통해 약 300여명의 학회 참석자들과 함께했다. 

포스트잇에 작성된 응원 메시지가 포토월 중앙의 'V' 모양 공간을 채워 나가며, 환우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희망을 전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한국혈액암협회 관계자는 "한 달간 이어진 캠페인을 통해 환우분들의 목소리가 사회에 더 크게 울려 퍼지고, 국민과 의료진이 함께 '희망의 V'를 나눠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환우와 가족들의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과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국혈액암협회는 1995년 백혈병 환우들이 주축돼 설립된 비영리공익법인(보건복지부 인가)으로 혈액질환 및 암 환우들의 조속한 완치와 일상 복귀를 돕고자 암 환우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정서 지원, 의료진과 함께 하는 교육상담, 세미나 등 다양한 투병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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