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카우 노리는 제약업계…여전한 '건기식' 열풍

인구 고령화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꾸준한 성장 예상
지난해 건기식 국내 시장 규모 6조원…전년 대비 8%성장

이시아 기자 (l**@medi****.com)2023-06-05 06:01


[메디파나 뉴스 = 이시아 기자] 제약사들이 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가장 손쉽게 진출할 수 있는 사업분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꼽힌다. 시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지만 의약품보다 진입장벽이 낮은 데다 전문성을 살리기 쉽다는 장점을 갖춰 꾸준히 진출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인구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달 동국제약은 새 건기식 브랜드 '마이핏'을 론칭했다. 브랜드명에는 '내 건강을 위한 핏(fit)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해당 제품은 크게 3라인으로 나뉜다. 맞춤 영양 설계로 건강을 채우는 '마이핏V', 비우는 '마이핏B', 유지하는 '마이핏S'로 건강한 라이프를 구현한다는 브랜드 스토리를 설정했다. 

12종 비타민과 8종 미네랄 성분을 담은 대표 제품 '마이핏V 멀티비타 이뮨128'은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액상비타민 형태로 캡슐·정제가 한 병에 담겨 있는 올인원 비타민이다. 1일 영양성분기준 대비 에너지 생성에 꼭 필요한 비타민B군을 4000%,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을 150%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핏B, 마이핏S 라인 제품들도 6월 출시 예정이다.

올해 3월 안국건강은 맞춤형 영양 케어 브랜드 '암스트롱'을 신규 런칭했다. 첫 제품으로 건조효모 3종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 '암스트롱 효모'를 선보였다. 

암스트롱 효모는 고함량 비오틴을 포함해 비오틴·판토텐산·비타민B1 등 건조효모 3종을 효모선별, 발효, 분리, 건조, 저온살균, 품질검사 등 총 7단계 공정을 거친 프리미엄 건조효모만으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

부원료로 '맥주효모'를 포함했고, 기타 부원료에는 검정콩·흑마늘·흑미·다시마 등 국내산 블랙푸드 블렌딩, L-시스틴 그리고 국내산 버섯 균사체 3종 등 고품질의 영양분을 담았다.

지난 2월 부광약품 자회사 부광메디카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부광LAB'을 선보였다.

부광메디카는 건강과 셀프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소비자 트렌드와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과학적인 제품 설계와 제약회사 특유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기반으로 부광LAB을 론칭하고, 소통과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전용 공식몰을 함께 오픈했다.

한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기식 국내 시장 규모는 6조1429억원으로 전년(5조 6902억원) 대비 8%가량 성장했다.

아울러 작년에 건기식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국내 소비자 비율은 82.6%로 전년 보다 0.7%p 증가했고 가구당 평균 구매액은 연 35만 8000원으로 지난해 동기간(33만 6000원) 대비 6.5%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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