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 연구개발비 매출比 8.1%‥2.2% 증가한 3.1조 투자

[84개 상장사 집계] SK바팜 38.8%, SK바사 31.7%, 부광 31.4% 順
셀트리온 3427억 '최다'…삼바 3253억, 대웅 2066억, 한미 2050억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4-03-25 06:08

[상장제약기업 2023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⑧연구개발(R&D) 투자비율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한정된 내수시장의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선책은 글로벌 진출이고, 글로벌 시장에 나가기 위해서는 신약개발이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84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3년도 연구개발(R&D, Research and Development) 투자 현황'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기업은 연구개발비로 총 3조1954억원을 투자해 전기에 비해 2.2%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비율로는 평균 8.1%로,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율을 늘린 기업은 44곳, 줄인 기업 38곳, 2곳은 동일한 비율을 유지했다. 또한 투자금액을 늘린 기업은 48곳으로 월등히 많았고, 36곳은 감소했다.

각 기업별 투자비율을 보면, SK바이오팜이 3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31.7%, 부광약품 31.4%로 3개사가 30%대의 비율을 보였고, 신풍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각각 27.2%와 24.4%로 그 뒤를 이었다. 

대웅제약 16.9%, 동아에스티 16.3%, 일동제약 16.3%, 셀트리온 15.7%, GC셀 15.4%, 파미셀 15%, 한미약품 13.8%, 삼진제약 12.1%, GC녹십자 12%, 코오롱생명과학 11.9%, 한국유나이티드제약 11.9%, 삼천당제약 11.4%, 종근당바이오 10.8%, CMG제약 10.8%, 에스티팜 10.7%, 유한양행 10.5%, JW중외제약 10.1%로 22개사가 두자릿수 투자비율을 보였다. 

환인제약 9.5%, 종근당 9.1%, 일양약품 9.0%, 삼성바이오로직스 8.8%, 대원제약 8.7%, HK이노엔 8.5%, 경동제약과 대화제약 8.4%, 비씨월드제약 8.2% 등이 전체 평균 이상을 투자했다. 

유유제약 8.0%, 동구바이오제약 7.5%, 삼성제약 7.1%, 휴젤 6.9%, 현대약품과 제일약품 6.8%, 한독과 경보제약 6.7%, 휴메딕스 6.6%, 대봉엘에스와 위더스제약 6.5%, 파마리서치 6.4%, 삼아제약과 동화약품 6.2%, 하나제약과 영진약품 6.1%, 보령과 서울제약, 휴온스 6.0% 순이다.
연구개발비 비율이 늘어난 기업들을 보면, 부광약품이 전기에 15.4%에서 지난해 31.4%로 16%p 늘린 것을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24.7%에서 31.7%로 7%p, 코오롱생명과학은 7.1%에서 11.9%로, 한올바이오파마는 19.6%에서 24.4%로 각각 4.8%p, 파미셀은 11%에서 15%로, 삼성제약은 3.1%에서 7.1%로 각각 4%p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 2.4%p, JW중외제약 2.3%p, 삼아제약 1.9%p, 지씨셀 1.8%p, 팜젠사이언스 1.7%p, 현대약품과 조아제약 1.6%p, 경동제약 1.5%p, 파마리서치 1.3%p, 삼일제약 1.2%p, 이연제약과 하나제약, 대한뉴팜 등이 각각 1.1%p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금액 면에서는 셀트리온이 3427억원 규모(비율 15.7%)로 전기에 이어 최고금액을 투자했다. 그러나 이는 전기 4122억원에 비해 16.9% 줄어든 금액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253억(8.8%), 전통 제약기업 중에서는 대웅제약이 2066억(16.9%) 규모로 가장 많았다. 한미약품 2050억(13.8%), GC녹십자 1953억(12%), 유한양행 1944억(10.5%), 종근당 1512억( 9.1%) 순으로 '빅5' 전통제약사들이 나란히 상위권에 자리했다.

SK바이오팜 1376억(38.8%), SK바이오사이언스 1172억(31.7%), 동아에스티 1083억(16.3%) 등 10개 기업이 1천억 이상 투자했다. 이어 일동제약 974억(16.3%), JW중외제약 736억(10.1%), HK이노엔 707억(8.5%), 신풍제약 544억(27.2%), 보령 518억(6%), 제일약품 491억(6.8%), 대원제약 425억(8.7%), 부광약품 395억(31.4%), 삼진제약 354억(12.1%), 한독 345억(6.7%), 일양약품 332억(9%), 한국유나이티드제약 331억(11.9%), 한올바이오파마 329억(24.4%), 휴온스 328억(6%), 에스티팜 304억(10.7%), 동국제약 292억(4.7%) GC셀 288억(15.4%) 동화약품 223억(6.2%), 삼천당제약 219억(11.4%), 휴젤 219억(6.9%), 환인제약 218억(9.5%), 광동제약 204억(2.2%) 등이다. 

이와는 반대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기업을 보면, 원료의약품 생산에 주력하는 화일약품과 하이텍팜이 각각 0.5%와 0.7%, 수액제 주력 대한약품 0.8%, 바이넥스 역시 0.8% 등 4개사사 1% 미만을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유니온제약 1.4%, HLB제약 1.7%, 신신제약과 CTC바이오, 옵투스제약, 진양제약 각 1.9%, 일성신약 2.0%, 광동제약 2.2%, 테라젠이텍스 2.3%, 명문제약과 경남제약, 알리코제약 2.4%, 삼일제약 2.8%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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