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정상화 총력 '신라젠' 8월 임시주총 이후 재도약 노린다

신규 경영진 선임 예정…주총 이후 이사회서 대표이사 선출
엠투엔 인수 순항…경영진 교체 후 정상화 본격화 전망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1-06-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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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는 신라젠이 오는 8월 이후 본격적인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젠은 오는 8월 13일 오후 1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신임 경영진을 선임할 예정이며, 임시주총 이후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출할 계획이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를 비롯해 전 경영진들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신라젠 지분을 인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주상은 대표이사와 신현필 대표이사가 차례로 선임되며 회사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올해 4월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엠투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인수를 진행해오고 있다.
 
엠투엔과는 지난 5월 본계약을 체결하며 인수가 본격적인 흐름을 타게 됐으며, 오는 7월 엠투엔이 신라젠의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 신라젠은 8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경영진을 선임하겠다는 것으로, 최대주주에 오른 엠투엔이 신라젠 정상화에 투입할 경영진을 세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라젠과 엠투엔은 지난 4월 경영정상화를 위한 TFT를 발족, 향후 신라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준비해왔던 만큼 신임 경영진의 선임과 함께 경영 정상화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라젠과 엠투엔이 발족한 TFT는 단순히 신라젠의 경영정상화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까지 준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던 만큼 8월 임시주총 이후 신라젠에 대대적인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엠투엔은 1978년 '디케이디엔아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스틸드럼 제조 및 판매 등을 영위하던 기업으로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엠투엔으로 변경하고 엠투엔바이오를 설립해 미국 신약개발 전문업체 GFB를 인수하는 등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여기에 신라젠까지 인수하게 되면 엠투엔은 바이오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기존에 인수한 GFB 등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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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충**2021.06.28 17:23:01

    객관적인 기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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