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기업 ROE, 평균 6.1%‥ 돋보인 휴온스 23.2%

75개사 자기자본순이익률 집계, 전년比 0.7%p 증가…21개사만 늘어
종근당 16.4%, 셀트리온 15%, 동국제약 13.3%, 삼진제약 13.1% 順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1-04-12 06:05

[상장제약기업, 2020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17) 자기자본순이익률(R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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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제약기업들은 지난해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자기자본순이익률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75개 상장제약·바이오기업들의 2020년도 감사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를 토대로 분석한 `자기자본순이익률 현황`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올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6.4% 늘어난 1조 3,129억 원을 올린 가운데 자기자본은 12.3% 늘어난 21조 4,444억 원 규모로 집계돼 평균 6.1%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전기 5.4%에 비해 0.7%p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평균으로 자기자본순이익률이 늘었지만, 실제 열 집 중 일곱 집의 감소할 만큼 희비가 교차됐다. 21개사만이 늘었고, 53개사가 감소했다. 이들 중 20개사는 지난해 순손실을 가져오면서 적자를 보였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 Return On Equity)이란, 투입한 자기자본으로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경영효율성을 표시해 준다. (자기자본이익률= 당기순이익/자기자본×100)

 

8대 경영분석 지표로 통하는 ROE가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에 비해 그만큼 당기순이익을 많이 내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ROE가 높을수록 주가도 높게 형성되는 경향 때문에 투자지표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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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 ROE를 보면, 휴온스가 23.2%로 가장 높았다. 유일하게 20%대의 수익률을 내며 돋보였다. 이어 종근당 16.4%, 셀트리온 15.0%, 동국제약 13.3%, 삼진제약 13.1%, JW생명과학 12.8%, 휴메딕스 12.8%, 파마리서치 12.3%, DHP코리아 12.1%, 우리들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10.9%, 알리코제약 10.8%, 고려제약 10.4%, 유한양행 10.3% 등 14개사만이 두자릿수 수익성을 거뒀다. 

 

에스텍파마 9.8%, 동구바이오제약 9.7%, 유나이티드제약과 대한약품 9.6%, 광동제약 9.1%, 일양약품 8.8%, 동화약품 8.4%, 대원제약 8.1%, 진양제약과 보령제약 7.9%, 환인제약 7.8%, 한독 7.1%, GC녹십자와 신일제약, 셀트리온제약 각 7.0%, 한국파마 6.8%, 하나제약 6.4%, 경보제약 6.0%, 대봉엘에스 5.8% 순이다. 

 

반면 영진약품을 비롯해 안국약품, 테라젠이텍스, 조아제약, 대화제약, 부광약품, 에스티팜, 서울제약, 일동제약, JW중외제약, 경남제약, JW신약, 한국유니온제약, 대한뉴팜, 동성제약, 명문제약, CTC바이오, 삼성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에이치엘비제약 등 20개사는 순손실의 영향으로 마이너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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